The first 200 lines.
그 마음 아물기 시작하면
그대 그 어여쁜 여름 드레스를 입고
제일 예쁜 옷과 모자를 걸쳐주오
그대와 사랑을 나누고 싶네
그 마음 아물기 시작하면
그 마음 아물기 시작하면
노래 좋네
- 고마워 - 미안해
이거 건드리면...
신발 끈 묶는데 왜?
이거 들고 튀면 진짜 따라간다
끈 묶는데 무슨 소리야?
'아슬란' 불러줄래?
좋아서 본다는데 왜 그래?
고마워
들어줄래요? 고마워요!
이리 와
안톤, 적당히 해 가져와
그거 내놔 가방 내놔
무슨 짓거리야? 환장하겠네
무슨 짓이냐고
미안, 아파 죽겠어서 어쩔 수 없었어
내가 주워줄게
이런, 젠장
아파서 그랬어 여기 20센트 있네
여기
이러지 좀 마
나도 먹고 사느라 힘들어
힘든 거 알아 진짜 미안해
이해해 줄 거지? 너밖에 없어
차라리 달라고 해 뛰게 만들지 말고
5유로만 줄래?
여기
어머님 잘 계셔?
돌아가셨잖아
아버님은?
다신 안 그럴게
나중에 봐
여기 2유로 있다 다신 안 그럴게
- 잘 가 - 잘 가
원스
먼 길을 돌고서야
이해하려 애쓰고 있어
그 많던 오해들
의심으로 이어진 이 수수께끼
그땐 알지 못했어
네가 내게 손 내밀었을 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금 말해줘
네가 기다리던 순간이니까
똑같이 갚아줄 기회잖아
이 어둠이 내게 드리우면
난 어떻게든 버텨질 거야
지금 내 마음속에
더없이 가까이 느껴지는 너
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금 말해줘
지금 말해줘
고마워요
10센트! 많이도 주셨네
뭐라고요?
미안해요
빅이슈 살래요?
형편이 안 돼요
직접 쓴 곡이에요?
미완성이에요
있던 노래 아니고요?
남의 노래 아니에요
왜 낮엔 안 불러요? 나 매일 보는데
낮엔 사람들이 아는 곡을 찾거든요
그래야 돈을 줘요 밤엔 안 듣잖아요
내가 듣잖아요
근데... 10센트 줬잖아요
돈 때문에 하는 거예요?
그냥 가게에 취직하죠?
가게에서 일해요
이거 돌려줄게요 반가웠어요
누굴 위해 쓴 곡인데요?
그냥 썼어요
거짓말
그 여자 어딨어요?
떠났어요
죽었어요?
죽은 건 아니고 떠났다고요
아직 사랑해요?
너무하시네
잊었다고요? 거짓말
잊었으면 이런 곡 못 써요
이 곡을 불러주면 다시 돌아올걸요
바라지도 않아요
그렇군요
어느 가게에서 일해요?
후버 수리점요
후버?
진공청소기요
- 진공청소기 고쳐요? - 네
내 거 고장났는데 고쳐줄래요?
네
내일 가져올까요?
그래요
정말 잘됐다 내일요?
네
- 네, 안녕 - 잘 가요
넌 날 바닥까지 무너뜨려
난 무릎을 꿇어
넌 지금까지 날 무너뜨려
너 같은 사람 다신 없을 거야
넌 그때 화를 냈지
내가 널 멀리 밀어내던 날
매일 아침 네가 돌아누울 때면
난 멀고 먼 바다로 갈 거야
넌 날 바닥까지 무너뜨려
다 고쳤어요 아버지
알았다
시내 다녀올게요
영업중으로 바꿔요?
저녁거리 사올까요?
생선 좀 사와라
우리에게 있던 그 기회들
그 모든 기회들을 놓아버렸을 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청소기 가져왔어요
그래요 어디가 이상해요?
아예 안 돼요 먼지가 안 빨려요
지금은 힘들어요 공구도 없고
지금 점심시간이에요 내일 가져올래요?
오늘 된다면서요
근데 공구가 없어서 집에 가져가야 돼요
그럼 점심 먹고 봐주면 안 돼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점심 먹으러 같이 갈까요?
그래요
- 같이 가요? - 그래요
네, 고마워요
배고파요?
배야 늘 고프죠
음악 좀 알아요?
아버지가 고향에서 오케스트라에 계셨어요
바이올리니스트
관절염에 걸려서 자살하셨죠
진짜요?
돌아가시기 전에 피아노를 가르쳐주셨어요
그건 손가락에 무리가 없다고
자주 연주해요?
집에 피아노가 없어요
이곳 아일랜드에선 피아노가 너무 비싸요
비싸긴 하죠
점심에 한 시간씩 치게 해주는 데가 있어요
이 근처예요?
- 들어볼래요? - 네
지금?
네
좋아요
들어가도 돼요?
내가 말한 분인데 진짜 좋은 분이에요
- 안녕하세요 - 피아노 쳐도 되죠?
- 치세요 - 감사해요
야마하는 안 돼요 팔렸어요
알았어요
어느 걸 쳐볼까?
이런 거 쳐요
대단한데요
당신 곡이에요?
아뇨 멘델스존 곡이에요
좋네요
좋죠
당신 노래 하나 해봐요
- 안 돼요 - 제발
여기선 안 돼요
왜요? 빌리는 괜찮아요
- 꼭 듣고 싶어요? - 네
좋아요 이게 악보예요
이게 C코드
네, 알아요
시작은...
방금 한 거 칠 수 있어요?
완벽해요 다음 파트는...
그리고 후렴은 이렇게 두 부분인데
그거예요, 완벽해요 이제 해볼까요?
네, 해봐요
둘, 셋, 넷
당신을 모르지만 간절히 원해요
당신을 모르기에 더욱
스쳐가는 말들이 날 바보로 만들어도
난 아무 말도 못 해요
여기서 바꿔요
채우지 못한 모자란 인연은
지칠 뿐이에요
코드 유지하고 이제 후렴
가라앉는 이 배를 타고
집으로 향해요
우린 아직 시간이 있어
희망찬 목소리를 높여요
선택은 당신 몫이었어요
그 선택을 믿어요
천천히 스며들어 날 아는 눈동자
이제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날 움켜잡고 지워버리는 감정들
난 검게 물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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