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현이아빠 여덟 번째 자막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지연양과 아들 현이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 자막은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서극(徐克)감독 작품
용문비갑(龍門飛甲) Flying Swords of Dragon Gate
주연 : 이연걸
주연 : 주신
주연 : 진곤
주연 : 이우춘
주연 : 계륜미
주연 : 범효휜
주연 : 번소황
제작/감독 : 서극
명(明)나라 *성화제(成化帝)때에
헌종(憲宗)황제는 환관(宦官 : 내시)들의 권력 남용을 방관하였다
환관 무리들의 권력이 막강해져 조정과 재야에까지 미치니
*동창(東廠)과 *서창(西廠) 양대 세력을 설치하여
문무백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으니
동창(東廠)의 원래 이름은 동집사창(東輯事廠)이며
조정의 모든 대형 관아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주둔하며
조사와 체포의 권한을 맡았다
급기야 모든 관원들의 생사를 결정하는 권력을 한 손에 움켜쥐었다
서창(西廠)은
사실 거대한 내사 기관으로
황제를 대신하여 정보를 정탐하였는데
전국에 정보망을 구축하였고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잡아들이니
감옥은 억울하게 잡혀 들어온 사람으로 가득 찼다
*경성 (京城 : 수도) 안팎의 관원들이 이 소문을 듣고 두려워 떨었으며
일단 의심을 받으면 바로 체포되어 고문으로 자백을 강요받았다
오늘 동창의 수령(首領)이며
황제의 대리 전권을 쥔 *독주(督主) 만유루(萬喩樓)가
용강(龍江)의 수군 조선소를 방문하였다
명목상 공사 감독을 온 것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관원들을 체포하여
현장에서 판결하고 즉결 처분하기 위함이었다
*예부의 낭중(禮部郎中)과 *우시랑(右侍郎)을 잡아 오너라!
끌고 와라!
죄인을 끌고 와라!
죄인 대령이오!
죄인은 무릎을 꿇고 심판을 받아라!
네놈들이 감히 황제께 상소를 올려 내가 뇌물을 받고 재물을 수탈하여
너희들에게 효경(孝敬)세를 과하게 징수했다고 고한 게 사실이냐?
하지만 네놈들이 올린 상소문은 황제께 가지 못했다
이렇게 내 손안에 떨어졌지!
네놈들이 감히 조직을 만들어 동창(東廠)에 대항하다니
너희 잔당들을 하나 둘 없애면서
남은 세력이라고는 고작 몰래 숨어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들 뿐이라
과소평가 하였는데 너희들이 겁도 없이
감히 황제께 나를 고소하는 상소를 올리다니!
분명 배후에 너희를 사주하는 사람이 있을 터!
오군도독부(五軍都督府) 첨사(僉事) 참겸지(參謙之)! 네 이놈 썩 나오지 못할까!
오군도독부 첨사 참겸지 대령했습니다
너는 정말 음험하기 짝이 없구나!
무명소졸 두 명을 앞세워 너 대신 죽음으로 내몰다니!
실로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놈이구나! *
우리는 너 때문에 피곤해 죽을 지경이다!
이봐라!
술 담글 단지를 가지고 오너라 네놈 덕에 몸 보신이나 하자!
저놈의 혀를 잘라라!
네!
죄인을 잡아라!
조심하라! 고루 (鼓樓 : 북을 올려 놓은 누각) 에 자객이 있다!
검열대 우측을 막아라!
네!
위장(衛長)이 저들 손에 있습니다! 첨사(僉事)대인
경거망동을 삼가시오!
우린 당신을 구하러 온 것이오!
몸 속에 호선갑(護身甲)까지 입고 있구나
소문에 너의 무공이 높다고 하던데
이렇게 많은 수하들을 데리고 다니다니 죽는 게 그렇게 두려운가?
이름을 밝혀라
네놈을 죽여 술을 담글 텐데 백골의 주인이 누군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잘 듣거라
난 조회안(趙懷安)이라 한다!
그런데 애써 내 이름을 기억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네 머리에 내 이름을 똑똑히 새겨
네놈이 죽어서도 똑똑히 알게 할 테니
아! 이부(吏部) 향서(向書)의 잔존 세력이구나
그의 후손은 다 끊겼는데
너희 잔당들은
주인처럼 멸족당하는 게 무섭지 않단 말이냐?
우린 너희 동창의 고자 내시들 보다 잘 살고 있으니 네 걱정이나 해라!
평소에 네가 담근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신다더니
지금은 칼 하나 제대로 뽑지 못하는 구나!
보아하니 죽을 때가 된 것 같구나!
방자한 놈!
이 도둑같은 내시놈!
네 부하들과 네가 해치려던 사람들 모두
여기서 너를 지켜보고 있다!
그들이 너의 최후를 천하에 알릴 것이다!
이제 갈 시간이다!
어서 보고 드려라!
성문을 모두 봉쇄하고
명령을 기다려라!
예!
어르신들
가족분들은 우리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모시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곧 가족들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오! 세 분의 영웅들!
그럼 훗날 다시 만납시다!
조정이 몰락하여
우리 같은 무림 사람들이 나서서
세상의 시비를 가려야 할 지경이니
참으로 안타깝네!
선량한 관원들은 모두 떠났으니
누가 와서 민생의 대사를 처리할꼬
동창의 내시 도적놈들 중
최고로 악랄한 두목 몇 놈은
최근 반 년사이 우리의 칼 아래 명을 달리하였소
드디어 동창을 평정했소!
저들과 같은 선량한 관원들도 머지않아 돌아 올 수 있을 것이오
산을 넘으니 또 하나의 높은 산이 나오듯
이번에 우리가 절정의 고수를 만난 이상
앞으로는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오
대각사(大覺寺)
고찰의 앞 뒷문은 이미 중무장한 병사들로 수비하고 있으며
동, 서쪽 곁채의 측면에는 100명 가까이 되는 *금의위(錦衣衛)을 배치하였습니다.
현재 대각사(大覺寺) 안팎의 수비는 철통과 같습니다
나리의 허락 없이 출입하는 자는
- 누구를 막론하고 사살될 겁니다 - 이만 물러가 있거라
예
황제께 올릴 경위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같이 의논해 봅시다
이는 신중히 고려해야 하오
또 조회안(趙懷安)인가?
우리를 이곳까지 숨게 만들다니!
보고드리지 않는 건 어떤가?
보고드리지 않는다고? 당시 조선소에 바깥사람이 현장에 있긴 했지만
누가 또 감히 우리를 건너뛰고 황제께 상소를 올릴 수 있겠소?
있다고 해도 그 입을 틀어 막으면 그만이오
그것도 그리 간단한 게 아니오
부도독(副都督)께 아룁니다!
서창의 우(雨)공공 (公公:환관) 께서 예고 없이 이곳에 행차하셨습니다!
이미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지나셨습니다!
왜 서창에서 동창의 일을 참견하는 거지?
우공공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일개 강호의 검객이 여러분들을 떨게 만들었군요!
자기집에도 못 들어가고
거북이마냥 목을 잔뜩 움츠리고 이런 곳에 숨어있다니
자객이 안 방까지 쳐들어오는 판에 어찌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하십니까?
안방까지 들어오다니?
단지 몇 몇 반역자들일 뿐이오
동창이 그들을 처치할 것이오
용강(龍江)의 수군 시찰 때
중무장한 병사들로 수비를 하였는데
조(趙)씨성을 가진 좀도둑 한 명이 단지 몇 초식(招式)만에
만유루(萬喩樓)의 머리통을 가져갔습니다
남은 거라곤 약해빠진 당신네 쥐새끼들 몇 명뿐인데
뭘 가지고 그 놈을 처치하겠다는 겁니까?
그날은 만(萬)공공이 잠시 실수를 한 것이오
적수를 너무 얕잡아 봤소
얕잡아 봤다고?
실력이 없었던 게지요!
동창의 고수라던 사람들은 다 죽고 이제 몇 명 안 남았습니다
사예 (司禮 :예식 집행 부서) , 감장 (監掌 : 감옥 관리) , 인방(印房)이 당했고
이제 여러분들 차례 아닌가요?
방자하다!
앉거라
절간에 숨어 탄식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우리가 관원이 된 것은 황제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함인데..
서창은 대체 뭐 하는 곳이오?
당신네 서창은 설립된 지 반년도 채 안되지 않았는데
대체 무슨 자격으로
황제의 근심을 덜어 들인단 말이오?
보고드립니다!
금방 서창이 뭐 하는 곳이냐고 물었나요?
그거 말해주려고 내가 여기까지 왔잖습니까?
앞으로 동창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은 우리 서창에서 해결할 것이오
그리고.. 잘 들으시오!
동창에서 죽이지 못 한 자들은 내가 모두 죽일 것이며!
동창에서 단속하지 못했던 것 또한 내가 단속할 것이오!
한마디로!
동창이 관여하는 모든 일은 내가 관여할 것이며
동창에서 관여하지 못하는 일도 내 더욱 더 관여할 것이오!
죄인은 바로 처형하고, 보고는 나중에! 이는 황제께서 특별히 허가하신 것이오!
이게 바로 서창이오!
서창이 뭐 하는 곳인지 이제 확실히 아시겠습니까?
저 놈 또한 *만귀비(萬貴妃)측 사람입니다.
반 년만 밖에 안 되었는데
황궁을 자기집 드나들 듯하고
상석의 자리에까지 오르다니
후궁(後宮) - 귀비마마를 알현하옵니다!
귀비마마
서창의 우공공이 자녕궁(慈寧宮)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십니다
전하거라
우리 예쁜 재롱둥이~
이리 온~
너를 서창으로 보내
궁궐 안의 모든 권력을 움켜쥐게 하였거늘
뭐 하러 동창에 가서 물의를 일으키느냐?
너의 직분은 궁녀들을 잘 감시하여
나 몰래 황제의 침소에 들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뭐 하러 쓸데없는 곳에 신경을 써
동창의 노비(환관)들과 권력 다툼을 하느냐?
그냥 후궁(後宮)에 남아서
나랑 같이 놀며 내 마음을 기쁘게 할 것이지
제가 어찌 감히 귀비마마의 기대를 저버리겠습니까?
궁궐 안의 여자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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