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내가 원하는 거
네가 다시는 그 개같은 소리 못 하게
그 위에서 끌어내리는 거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너 찾아갈 테니까
아, 씨
아…
아…
- 배달이요! - 아!
오, 빨리 왔네?
- 맛있게 드세요 - 아, 고마워
네, 아, 혹시 제가 나가는 길에 이거 버려 드릴까요?
아, 그래, 고마워
- 맛있게 드십시오! - 네
안녕하세요
아, 이거다
네, 고생하세요
가자
어, 야, 태진아 밥 먹었어?
야, 밥 챙겨 먹으라 그랬잖아
밥을 먹어야 공부가 될 거 아니야
이번엔 기대해도 되지?
그래, 알았어
- 맛있어, 그렇지? - 응, 맛있다
- 아! 쌍, 진짜, 씨 - 죄송합니다
뭐야, 저 딸배 새끼
괜찮아?
아니, 나 여기 아파
이야, 형
여기 뒤쪽에 배관 공사 해 가지고
지금 길 막혀, 돌아가야 돼
어, 아, 근데
여기 언제부터 무인으로 바뀌었어?
여기, 뭐 어제 무인 기계 들어오던데?
이거 맞지?
어?
아이씨
아, 씨발, 진짜…
뭐야, 씨발
야, 차, 빼! 이거 빨리 빼라고!
아니, 음식값…
아휴
음식값 주셔야죠
- 아… - 이거
아, 그냥 빨리 줘
아, 씨발
배달료는 별도예요
어, 형
내가 아까 그 스포츠카 차주 만나 가지고
음식값 받았거든?
그 돈은 내가 이따가 송금할게
알았어
어, 알았어, 끊어, 끊어, 끊어, 어
야, 태진아!
어, 형!
야, 나 갈게, 어?
와, 이거 진짜 맛있겠다
팍팍 먹어 왜 밥을 안 챙겨 먹고 다녀
아, 근데 형
원래 여기까지 배달 다녀?
오늘 좀 일이 좀 있었어
으음
아, 요즘 뭐, 이 하나뿐인 동생 뒷바라지하느라 힘든 건 없고?
야, 그게 한두 개가 아니라서
내가 뭐부터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다, 야
진짜…
아, 맞다 그, 가게 꾸미는 건 잘돼 가나?
야, 내가 보여 줄게, 봐 봐
응?
나 이제 곧 오픈하려고
이거 봐, 예쁘지? 응?
와, 근데 형 취향이 진짜 엄마랑 비슷하다
아, 원래 이런 것도 유전이 되나?
야, 이게 유전이 어떻게 돼?
난 엄마 도와주느라 많이 봐서 그런 거고
넌 이 새끼야, 밖에서 처노느라 도와주지도 않고, 이 새끼가…
아, 그래, 난 그러면 오늘 그만 처놀고 얼른 들어가야겠다
야, 야, 야, 이거 다 먹고 가, 너
음, 나 들어가서 뷰튜브 하면서 먹을 거야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너 공부해, 인마!
- 내일모레 시험인데 - 아, 또, 또, 또
또 잔소리, 진짜…
아, 다섯 시간만 할게!
야, 뭐 다섯 시간?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해 뜨겠어, 씨
맘대로 해라, 뭐, 시험 떨어지면 네 손해지, 내 손해냐?
간다
아, 붙을 거야, 안 떨어져
아, 나 좀 믿으라니까
뭘 안 떨어져 너 이러고 맨날 나 없을 때, 어?
맨날 뷰튜브만 보는 거 아니야? 공부도 안 하고?
아, 공부 엄청 해
아, 그리고 반짝이 좀 붙이고 다녀
밤에 잘 안 보여 가지고…
알았어
아, 그리고
이번 엄마 기일은 나 혼자 갔다 온다
아, 왜? 같이 가
야, 뭘 같이 가, 인마 중대사가 코앞인데
새끼야, 공부해, 이제
주말에 올게
알았어
가 보자, 가 보자
아휴
아, 가자
아유, 죽겠다, 씨
- 야, 야, 잠깐만, 잠깐만 - 어
야, 그거 그렇게 촘촘하게 심으면 안 돼
- 왜, 왜? - 떨어뜨려, 놔 봐, 놔 봐!
아니, 그게 아니라
얘네는 원래 이렇게 촘촘하게 심으면 안 돼
이 큰 애들이 작은 애들 영양분 뺏어 먹어 가지고
작은 애들이 다 죽는다니까 야, 떨어뜨려, 이거
좀만 더, 좀만 더
-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 됐어? 됐어?
- 야, 태중아! - 잠깐만, 나 올라왔어, 야
이거 작은 화분 어디 있어?
야, 저기 안쪽에 돌아가 보면은 창고 있거든
- 근데 내 생각은… - 좀 늦었죠? 미안
식사하고 하세요
아유, 출출했어!
야, 밥 먹자, 밥 먹자
- 야, 먹고 하자 - 먹고 해요, 먹고
야, 전기 올린다
뽀롱
와, 진짜 이쁘다
- 좋은데? - 예쁘긴 한데?
야, 계좌 보내 줘, 그러면 내가 바로 시공비 부쳐 줄게
아유, 됐어, 인마 친구끼리 뭘 섭섭하게, 진짜로
야, 인마, 친구라도 아무리…
야, 이런 거는 확실하게 해야 돼
얼마 줄 건데?
10은 좀, 야 10은 좀 심하지 않았냐, 솔직히?
그냥 주지 마라 그럴 거면은, 뭘
- 예쁘지? - 어
진짜 잘 꾸몄어
요즘에 감성 카페가 대세라니까
야, 사진발이 좋아야…
배달 일은 언제까지 할 거야?
글쎄?
여기 자리 잡을 때까지는 계속해야 될 것 같은데?
대출 이자도 내야 되고
밤낮으로 힘들겠네?
아니, 태진이 공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할걸
내가 너무 서둘렀나 싶기도 하고
그게 오빠 매력이야
기다려서 좋은 결과 있었던 적 난 별로 없었거든
우리 간다
- 들어가 - 조심히 가, 잘 가
- 고마워 - 잘 가요
또 봐, 수지야
그래서
난 일단 저지르고 열심히 수습하는 오빠가 좋아
나는 네가 더 좋아!
아, 하지 마, 하지 마
- 가자 - 가자
어?
왜?
안 가?
안 갈 건데?
나 오늘 자고 가도 돼?
음…
음
문이 닫힙니다
어어? 잠깐만
아이씨
어?
아
아이…
읏차
저기요, 젊은이
나 좀 도와줄래?
할머니, 잠시만요 저 금방 갔다 올게요, 잠시만요
이거 어디로 옮겨 드릴까요?
이거 좀 저 위로 좀…
- 저쪽 위쪽으로? - 올려다 줄 수 있을까?
네, 알겠습니다
아유, 여기…
읏차
응?
뭐야?
여, 여보세…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다행이다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인데요 지금 어디 계세요?
아, 여기가 저기…
그, 구청 앞에 있는 GS편의점 있잖아요
- 거기 앞인데요 - 아
죄송하지만 저 있는 쪽으로 가져다주실 수 있으세요?
아,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중이라 좀 바빠 가지고
저, 아니면 제가 여기 편의점 카운터에 놓고 갈게요
어, 저 있는 데로 가져다주시면 안 될까요?
사례금 30만 원 드릴게요
30만 원이요?
엄마가 다리를 다치셔서 제가 멀리 못 나가서 그래요
부탁드릴게요 와 주실 수 있을까요?
저, 그럼 주소 하나만 남겨 주세요 제가 지금 바로 갈게요
- 네, 감사합니다 - 네
30만 원이라고?
아휴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