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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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mentary by club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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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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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아버지의 황혼

여보 일어날 시간이에요

- 잘 잤어요? - 잘 잤어, 베티?

좀 쌀쌀하네요 스웨터 입으세요

어서 입어요 일찍 도착해야 해요

알았어

내가 다 넣었어요 한 스푼이면 돼요

냅킨 여기 있어요

버터 발라줘요?

여기 있어요

안녕하세요?

조심해 조사관 아주머니 오셨어

- 어서 오세요, 부인 - 안녕하세요

-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어제 다저스 멋졌죠? - 그래요

오늘은 뭘 드릴까요?

- 돼지 갈비를 할인한다죠? - 네,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 줄에 있는 게 광고에 나온 겁니다

이쪽 갈비는 뭐죠?

그건 할인되지 않습니다

광고에 이 돼지 갈비만 할인한다고 써있진 않았는데요?

원하시는 게 뭐죠?

이걸 할인 가격으로 줘요

그러죠

- 제이크 - 왜?

제이크...

존, 문제가 생겼어

꼭 뽑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골드먼사와 우리 회사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

자네가 나서서 설득 좀 해줘야겠어

그렇게 유능한 친구야? 신입사원들 때문에 미치겠군

대학을 갓 졸업한 애송이 주제에 다들 엄청난 대우를 원하거든

난 신입 때 주식 정보를 얻으려고 별 짓을 다 했었는데 말이야

그 친구는 달라, 자네도 얘기를 나눠보면 알 거야

비서한테 얘기해서 스케줄 잡아 보게

며칠 동안은 바쁘니까 며칠 후로 해

베일사의 내용 안내서는 준비됐는데

경영진이 투자자들한테 수익성을 증명하는 자료 제공을 반대해요

경쟁사에 정보가 유출된다는 거죠

베일사는 구린 구석이 많은 회사 아닙니까?

우리 회사 평판에 좋을 게 없잖소?

이번에 거절하면 다시는 거래하지 못할 겁니다

수수료도 엄청나고 은행에서도 이 거래를 원해요

올해도 보너스를 타야죠

보너스를 벌써 걱정하다니 행동 한번 빠르군요

동생 분이 전화하셨는데 중요한 일이랍니다

애니, 회의 중인데 무슨 일이야?

엄마 때문에... 심장마비로 쓰러지셨어

위급하진 않지만 심각해 올 수 있어?

- 오는 길에 어땠어요? - 괜찮았어

옆에 있는 남자가 좀 귀찮게 굴긴 했지

월가에서 일한다고 하면 다들 끝도 없이 주식에 대해 물어보거든

그렇죠?

- 크로메텍스란 회사 들어봤어요? - 마리오

수학과에 있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극저온 캡슐에 쓸 열 감지기를 만드는데 거기 주식을 사라고...

- 헛소문이야 - 정말요?

그래

애니는 어때, 괜찮은가?

네, 아버님과 있는데 집으로 갈까요, 병원으로 갈까요?

- 병원으로 가세 - 그게 낫겠죠?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셔?

좀 놀라신 것 같아서 애니가 함께 있죠

어머니는 어떠시지? 심각한 건가?

장모님 성격 잘 아시잖아요 심장마비란 걸 인정도 안 하세요

심장마비로 입원했는데도 소화불량이라고 우기시죠

- 다 내 탓이래요 - 무슨 소리야?

내가 만든 소시지를 드셨거든요 내가 당신을 죽이려고 했대요

그런가?

고소라도 하실 참인가요?

농담이야

네가 온 걸 보니 내가 정말 아픈가 보구나

이런 상황에서도 자주 안 왔다고

야단부터 치시는군요

기분 어떠세요? 많이 아프세요?

난 의지력으로 살아났어 간호사한테 물어봐라

젊은이들 같은 의지력을 갖고 있거든

젊은이들도 못 따라가죠

- 아버지는 뵙고 왔니? - 아뇨, 바로 여기로 왔어요

아버지한테는 심장마비라고 얘기하지 마라

그냥 몸이 좀 안 좋다고 해

- 엄마 - 잘 들어라

자궁 수술을 받은 적 있으니까 비슷한 거라고 하면 안심하실 거야

알았어요

냉장고에 음식이 있다 다 표시해놨어

외식하려면 햄버거처럼 간단한 걸 먹으렴

지금은 아버지보다 엄마를 더 걱정하셔야 해요

심장마비로 쓰러지셨잖아요

심장마비가 아닌 것 같아 가스가 차서 그런 거야

가스가 찬 거라면 이렇게 비싼 기계를 달고 계시겠어요?

내 담당 의사 봤니?

의사 같지도 않더라

딱 붙는 바지에 커다란 은색 버클이 달리 벨트를 했더라고

서른도 안 됐어, 요즘은 아무나 의사가 되나봐

오빠!

정말 반가워

- 엄마부터 뵙고 온 거야? - 그래

엄마 어때 보여?

링거를 단 채 당장이라도 일어나실 것 같더라

- 가스가 찬 거라고 하시지? - 그래

- 의지력 얘기도 하셨어? - 젊은이 운운하면서

- 다 얘기 하셨네 - 그래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

가방은 어디에 둘까요?

그냥 거기 둬, 고맙네

가방을 거실에 두다니 규칙에 어긋나요, 방에 둘게요

아직도 그 규칙 유효해?

세상에 하나도 안 변했네

그럼, 박물관이 따로 없다니까

- 아버지는 뒷마당에 계셔? - 온실에 계셔

아버지는 어때? 많이 놀라셨다면서?

굉장히 무서워하시고 겁내시는 것 같아

아버지는 아직 상황을 이해도 못하고 계셔

무슨 소리야? 엄마를 보고 오신 거 아냐?

너무 무서워하셔서 나중에 가시자고 했어

안녕하셨어요?

어서 와라, 존

정말 반갑구나 얼굴이 좋아 보인다

저도 반가워요 며칠 있을 거예요

애니가 말해줬다

엄마 얘기 들었니?

병원에서 뵙고 왔어요

어떠시냐?

괜찮으세요, 곧 오신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몸이 좀 안 좋은 거지?

네, 그렇다네요

네 방은 난방이 잘 안 되니까

담요가 더 필요할 거다

알겠어요

집에 있는 동안 두 분의 일정표를 잘 지켜야 할 거야

엄마는 모든 걸 계획대로 진행하시거든

아버지는 아침에 카페인 없는 커피하고...

빵을 드시고

쿠폰을 잘라서 쇼핑 목록을 정하는데, 중요한 일과지

약 목록은 여기 적어뒀는데...

1년 전보다 많이 나빠지신 것 같아

1년 전이라니?

내가 작년 크리스마스 때 왔었잖아?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왜...

그래 2년 전에 왔었구나

- 2년은 긴 시간이야 - 왜 말하지 않았어?

말했는데 오빠가 듣지 않았잖아

우리 집으로 모시려 했는데 불편해 하셨어

우리 둘 다 낮에는 일하니까 힘들기도 했고

여긴 아버지 온실도 있고 익숙한 환경이니까...

난 며칠밖에 못 있는데 그 다음은 어쩌지?

더 있을 수 없어?

토론토에서 회의가 있고 보스턴도 가야 하거든

그럼 사람을 구해야지

사람 구할 시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네

- 아버지는 나이가 드신 것뿐이야 - 그래

이제 그만 주무셔야죠

잠옷을 못 찾겠구나 네 엄마가 어디 뒀는지 모르겠다

여기 있어요

어서 입으세요

제가 할게요

괜찮으세요?

네 엄마가 보고 싶구나

어머니는 지금 푹 쉬고 계세요

- 금방 오실 거예요 - 그래

- 안녕히 주무세요 - 잘 자라

- 불 끄지 마 - 네, 안녕히 주무세요

보통 아침은 많이 먹지 않는데, 맛있더구나

고마워요

집에서 요리 자주 하니?

아뇨, 사라와 헤어진 후로는 거의 사먹어요

- 착한 아이였지 - 여전히 착해요

- 빌리는 어떠냐? - 잘 지내요

산타크루즈에 있는데 대학 1학년이죠

한번 찾아왔더구나

저보다 더 자주 보시나 봐요

이것 좀 봐라

참치 통조림이 두 개에 1달러 38센트라니 대단하지?

- 뉴욕에선 얼마나 하지? - 참치 통조림요? 모르겠어요

- 두 개에 이 가격은 아닐 게다 - 맞아요

당연히 아니겠지

아버지, 엄마에 대해 얘기를 좀 하고 싶어요

아버지가 아셔야 할 게 있는데 엄마가 아프세요

- 암은 아니지? - 아니에요

암은 절대 못 고쳐

네 삼촌도 수술을 다섯 번이나 했지만 소용없었지

암이라면 포기하는 게 나아

암은 아니지만 심장마비였어요 심각했죠

- 괜찮을까? - 괜찮으실 거예요

하지만 전처럼 일을 많이 하시면 안 돼요

일도 줄이시고 아버지도 좀 도와주셔야 해요

내가 늘 조심하랬는데...

네 엄마는 너무 일을 많이 해

아버지 혼자 집안일 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해요

엄마는 당신이 직접 아버지를 돌봐야 된다고 생각하시죠

아니란 걸 보여주세요

그래, 집안일을 다 배워서

네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

좋아요

우선 흰옷과 색깔 옷을 구분하라고 하네요

안 그러면 흰옷에 물이 드니까요

맞아, 네 엄마도 나눠서 세탁하는 것 같더라

좋아요,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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