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넷플릭스 시리즈"
"코타로는 1인 가구"
"타쿠야"
내 슈퍼 리오 티슈를 안 가져왔어
내 문문 레인저 티슈를 써
내 하이 키추 티슈를 써도 돼
다들 고마워
타쿠야, 내 티슈를 사용해도 좋다
코타로는 어떤 티슈를 써?
나는 부드러운 보습 티슈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티슈라고?
- 코타로의 티슈는 안 예뻐 - 그냥 평범한 티슈야
왜 코타로는 캐릭터 티슈를 안 써?
- 뭘 사려고? - 갑 티슈를 살 거다
코타로!
- 왔니? - 안녕하신가?
참, 코타로가 추천해 준 티슈가 입고됐어
정말인가?
추천이라고?
"부드럽고 도톰한 티슈 1통 312엔"
한 통에 312엔? 너무 비싸잖아!
바로 이거다
코타로, 혹시 이 티슈 알아?
처음 봤다, 신상품이군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보들보들해서 좋아
성분량이 훌륭하다
성분을 신경 쓴다고?
진짜 도톰하고 촉감도 최고야
티슈는 부드러운 촉감이 중요하다
- 향기도 분명 좋겠지? - 맞아
이 티슈 이야기는 뭐지?
옆집 양반도 나와 같은 티슈를 사지 그랬나
아주 좋은 티슈다
나는 됐어
나는 항상 쓰던 5통짜리 저렴한 티슈면 충분해
비싼 티슈는 대부분 매우 부드럽다
이른바 보습 티슈다
보습 티슈에는 대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글리세린이나 소르비톨 등
흡습성이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많이 들어 있을수록 좋은 티슈다
따라서 더 달콤하다
달콤하다고? 향을 말하는 건가?
그러고 보니 처음 인사 왔을 때 준 티슈도 꽤 비싼 거였어
티슈에 집착하는 4살이라니 수수께끼가 따로 없군
다음 코너입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당신의 이야기'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이야기요?
음, 뭐가 있지?
어렸을 때 제 부모님이 집에 오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어요
정말요?
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돈도 없었거든요
먹을 것이 없어서…
어떻게 하셨어요?
집에 있는 티슈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티슈를 드셨다고요?
네, 티슈가 꽤 달콤하거든요
티슈가 달콤하나요?
더 달콤하다
얼마 전에
네가 샀던 그 티슈는 달콤한 맛이었어?
아마 달콤할 것이다
예전에 썼던 티슈는 매우 달콤했다
그것보다 이걸 보게
이 고급 티슈에는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이 저렴한 휴지를 사는 게 어때?
너는 이제 티슈를 먹을 필요가 없잖아
그러니까 달콤할 필요도 없어
그렇군
맞는 말이다
잘 먹겠다
고기 감자조림 양반 양념은 잘 배었나?
달걀말이 양반은 항상 색깔이 아름답구먼
우엉조림 양반도 참 아삭해 보이는군
탕수육 양반, 부드러워졌는가?
옆집 양반, 무슨 일인가?
회람판이야
그렇군, 고맙다
반찬이 왜 저렇게 많아? 접시도 다 따로따로네
나는 항상 이렇게 먹는다
진짜?
코타로, 카리노 씨 미안해요
미즈키, 안녕하신가?
회람판에 서명하는 걸 깜빡했어
우와, 대단하다!
- 전부 코타로가 만든 거야? - 그렇다
코타로가 직접 만든 반찬이구나
- 먹고 싶다 - 한번 먹으러 오게
정말? 신난다!
물론 반찬값은 낼게
그럼 미즈키 씨가 오실 때 저도 같이…
왜지?
"사토 코타로"
정말 대단하네요
식탁을 가득 메울 정도로 반찬이 많아요
맞아요, 깜짝 놀랐어요
기대되는군요
반찬을 왜 저렇게 많이 만들까요?
설거지하기도 귀찮을 텐데 말이죠
반찬이나 식사에 집착하는 게 아닐까요?
집착이라…
"그리고 당일"
어서 들어오시게
- 안녕 - 이날만을 기다렸어
나도 도울게
신경 써 줘서 고맙지만
곧 완성되니까 편하게 앉아 계시게
- 그래! - 알았어!
코타로가 직접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해!
그렇죠?
게다가 반찬 수가 그렇게 많다며?
네, 뷔페인 줄 알았어요
항상 그렇게 먹는대요
얼마나 많이 나오려나?
몇 개인지 세어 볼까요?
드디어 완성됐다
이제 먹읍시다
뭐지?
맛있어 보이지만 한 개밖에 없네
내가 들은 것과 다르군
이제부터 계속 나오겠지?
참, 깜빡했다
역시 아직 가져올 반찬이 남았나 보군
오늘을 위해 음악도 준비했다
음악이라고?
환영해 주는 것 같긴 한데…
반찬이 고기 채소볶음밖에 없어?
어이, 카리노!
해도 되는 말과 안 되는 말을 구분도 못 하냐?
- 그게 아니라… - 정말 무례하군요
오늘 만든 고기 채소볶음은 평소보다 더 맛있다
식기 전에 어서 들게
- 잘 먹을게 - 어서 들게나
진짜 맛있다!
맛있긴 하네
정말 맛있다! 엄청 맛있어!
오늘은 같이 식사할 말동무가 있어서
반찬을 많이 만들 필요가 없다
그 대신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
왜 그래?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다
이 반찬만 있으면 밥 몇 공기는 뚝딱 해치우겠어
진짜 맛있다!
그럼 밥을 더 먹겠나?
- 한 공기 더 줘! - 나도 먹을래
알았다
나도 더 줄래?
"며칠 뒤"
잘 먹겠다
저기, 톳 양반…
"연기파 코타로 / 별이 내리는 밤에"
그럼 이제 갈까?
피곤이 가시질 않아
업무량도 늘었고 할 일도 많아졌어
이런 얼굴을 하면 안 돼!
아이들 앞에서는 항상 웃어야 해!
웃는 얼굴, 웃는 얼굴
여러분
이제부터 재롱 잔치 때 맡을 역할을 정할 거예요!
- 네! - 네!
그럼 선생님이 칠판에 어떤 역할이 있는지 써 줄게요
첫 번째는 곰…
웃는 얼굴이라…
얼마 전에 깨달았는데 이 반을 맡은 후로
코타로의 웃는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설마 유치원이 재미없나?
하지만 다 같이 노래하거나 춤을 추기도 하고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잘 놀잖아
선생 양반
코타로, 무슨 일이야?
나는 싱글벙글 해님을 맡고 싶다
싱글벙글 해님은 항상 웃는 게 특징인데
그 역할을 코타로가 맡는다고?
코타로, 네가 해님 역할을 잘할 수 있겠어?
나는 웃는 연기를 잘한다
웃었어! 코타로가 웃었다!
왜 나를 보고 웃을까?
코타로, 잘하는구나!
뭐지?
평소에요?
네, 평소에는 어떤 표정을 짓나 궁금해서요
항상 저런 표정이에요
저도 살짝 웃는 것만 한 번 봤을 정도죠
그렇군요
오늘 재롱 잔치 때 맡을 역할을 정했는데
코타로가 자기는 웃는 연기를 잘한다면서
항상 웃어야 하는 역할을 골라서 놀랐거든요
평소에도 저런 모습이라면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유치원이 재미없어서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그랬군요
연기를 잘한다는 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중학교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친척 집에서 살았는데
처음에는 눈치를 많이 봤거든요
하기 싫거나 서툰 일을 할 때도 괜찮은 것처럼 행동했죠
저 녀석도 부모님 때문에 많은 일을 겪은 모양이에요
어쩌면 저와 비슷할 수도 있겠군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기분을 맞췄겠죠
"재롱 잔치"
해님 역할을 잘 해냈구나 웃는 얼굴도 훌륭했어
그랬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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