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남 보스톤, 성 패트릭 기념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수고하셨습니다
먼 길을 오신 맥클페니 신부의 말씀이었습니다
내 칼은 빛나고
내 손은 심판을 내린다
기꺼이 적에게 복수하고
증오엔 증오로 되갚으니
오, 주여!
나를 당신 곁에 두시고 성인들 중에 세우소서
오늘같은 '성인의 날'을 맞이하니
키티의 슬픈 사연이 떠오르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불쌍한 키티는 애처롭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그 외침을 외면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현장에 있었지만
누구 하나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백주대낮에
키티가 칼에 찔려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죠
그 사이 살인자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우린 악한 인간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그게 아닙니다
그건 바로...
착한 사람들의 무관심이죠
백번 들어도 지당하신 말씀이야
그럼!
프랜차이즈 픽쳐스 제공
이봐, 코너!
쉿!
뭐야?
또 덤빌 사람?
윌렘 대포
교육 좀 잘 시켜
그러죠
숀 패트릭 플래너리
여자랑 북어는 두들겨야...
뭐시라?
노만 리더스
1900년대에야...
여자라는 이유로 맞고 살았지만
엄지 손가락만한 막대기로 두들겨 맞는 건 옛날 얘기야
데이빗 델라 로코
그럼 그걸로 안될 땐
팔뚝만한 걸로 맞나?
빌 코널리
니들 나한테 불만있어?
'성인의 날'이잖아
농담 갖고 뭘 그래?
헛소리 마!
특히 너!
오버하지 마, 아줌씨
못말려!
분닥 세인트
데이빗 델라 로코 이태리계 마피아 마약배달책
이봐, 탱구리, 맥주 한잔
이봐들!
나쁜 소식이 있어
가게 문을 닫아야 돼
이 건물을 박살내서
대형 빌딩을 짓는대, 젠장!
벼락 맞을 놈들!
가차없이 가게 빼라더군
우리 대빵한테 한 번 말해볼게
도와줄지도 몰라
자넨 가만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
제발 입도 뻥끗 하지마
이런 말도 있잖아
사공이 많으면 배가 골로 간다
어휴, 독 속담풀이 책이라도 사줘야겠네
써먹으려면 좀 제대로 써먹어요
그럼 아냐?
'뛰어봤자 벼룩이다'죠
아님 '소귀에 경 읽기'든지
- 이건 또 뭐야? - 이 몸은 '첵코프'다
오늘부로 가게 쫑낸다
첵코프 러시아계 마피아 행동책
첵코프라?
여긴 로코인데
역시 마피아 소속이지
말 장난할 시간 없어
너만 남고 다들 나가
발에 못들 박혔어?
빨리들 꺼져
주말이라 기분내는데
너무 꽥꽥 대지 마
성 패트릭 기념일이잖아
열내지 말라구
이리와서 한잔들 하지 그래
장난하냐?
쓴 맛을 보여줘야
정신 차릴래?
각본, 감독 트로이 더피
다음날
두 놈들이 한판 붙었다, 그지?
한 놈이 싱크대 같은 걸 뽑아서
다른 한 놈을 아작냈다
커다란 소음이 울렸고...
폴 스메커 요원 FBI 조직범죄 대책반
등뼈가 모두 아작난 걸 보니
헐크같은 거구 짓이야
3~4백 파운드는 족히 되는 놈
놀고있네
웃겨
틀림없어, 틀임없다구
얘들은 그냥 기습을 당한 거야
축제라고 한잔 걸치고
취해서 비틀비틀 걸어가다가
이 길을 택한 거야
황천길인줄도 모르고
헐크는 취한 이 놈들을 보곤 '저거다' 했을 거야
게다가 얘들은 말야
붕대까지 한 병신들이니
딱이었지 뭐
기분 째져서 걸어오는데...
룰루랄라
갑자기 대갈통이 뻥 뚫린 거지
머리에 붕대 두른 놈부터
왜냐구? 똑똑하니까
엉덩이 다친 놈은 도망을 못 가
씰룩대면서 어딜 가겠어?
내 말이 맞지?
못 갔어
그거야
그리고난 다음에
이놈 등뒤로 와서
이놈부터 요절낸 거야
보통 놈이 아냐
또 일을 저지를걸
훌륭해
헐크같은 거구가 또 사고를 칠 거다
짱이야
성함이?
그린리 형사요
그런 댁은?
이런 인간이다
잘 듣게, 내가 정리해주지
저 자들 신원이
러시아 마피아로 밝혀졌네
연방정부 차원의 사건이야
여기 스멕커 요원이
지시하는 것에 모두 협조하게
커피 한잔 부탁해
- 뭐라고? - 카페 라떼로
- 점점? - 레몬도 넣고
반장님, 이게 무슨 경우죠?
설탕 넣고 연하게
미첼! 랭글리!
이 건물관리인을 찾아
오늘 아침, 아파트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나 알아보고
랭글리, 자넨 저 건물
채피
- 뉴먼 - 네
저길 뒤져봐
탄피 두 개가 나올 거야
아마 50구경일 거네
뉴먼, 여길 뒤져봐
금속 부분인데...
변기 물 내릴 때 쓰는
꼭지같은 게 있을 거야
탄피가 있어요. 50구경입니다
서장님
탄도반을 불러 주시죠
총알 하나는 벽에서 파내고
또 하난 쓰레기 더미에서 찾으면 될겁니다
탄도반을 불러 찾으라고 하지
- 10분이면 올거야 - 어떻게 알죠?
파라핀 용액
양성 반응이 나왔어
총구멍도 단서가 되지
총성을 들은 사람은 없소
이 지역에선 말야
사람 죽었단 신고가 들어온 것만 해도 감지덕지야
탄피 하난 못 찾겠어요
사체 밑을 봐
진짜 있네요
감이 좀 잡히나?
이건 갱조직간의 싸움이 아냐
독창적이긴 한데...
엉성한 것이 뭔가 일이 잘못된 거지
개인의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봐야 해
스메커 요원님
무허가 건물들이라 건물관리인도 없더군요
근데 4층에 사는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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