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넷플릭스 시리즈"
(귀부인) 가여워서 어떡해
아가, 이거 좀 먹어 봐
아가
(귀부인) 고기 좀 더 갖다줄게
천천히 먹어
(아이) 엄마
(귀부인) 건아!
(장강) 혼을 넣어 둔 몸이 변하면 연락하라 하였는데
어찌 이리되도록 두셨습니까?
사람 기를 먹으면 다시 괜찮아집니다
말짱해진다고요
아드님은 폭주하였습니다
혼을 거두겠습니다
(귀부인) 아, 안 돼! 안 돼
내 아들을 환혼인으로 만든 건 당신이잖아!
다시 다른 몸으로 환혼시켜 주든지
아니면 사람을 잡아다 기를 먹이든지!
내 아들 살려 내
내 아들 살려 내라고!
금지된 사술을 쓴 것이 알려지면
당신도 나도 끝이오
안 돼, 안 돼
안 돼
건아
조금만, 아, 조금만
건아
(진무) 환혼인은 폭주하면 왜 돌처럼 굳어 버리는 겁니까?
바뀐 몸과 혼이 서로 맞지 않아 틈이 생기면
몸속의 수기가 빠져 버리기 때문이다
(장강) 폭주해 버린 환혼인이 벌써 여덟이다
이제 환혼술을 멈춰야 할 것 같구나
당장 궁으로 들어가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진무) 전하께서
관주님께서 새로 익히시는 술법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요즘
새로운 술법을 연마하고 있다지?
술법이라 할 것도 없는
그저 재미 삼아 해 보는 복술입니다
(고성) 더 사는 것을 바랄 수 없음을 아네
하나, 후사가 없음이 아쉬운 게지
속히 기력을 회복하시옵소서
(고성) 병든 몸으론 어림없는 일
이 몸뚱이를 벗어나
젊고 건강한 몸으로 바꾼다면 모를까
인간이 태어나며 얻은 몸을 어찌 바꿀 수 있겠습니까
자네는 할 수 있지 않은가?
환혼술
환혼술은 금지된 사술입니다
혼이 몸과 충돌하여 폭주하면 악귀처럼 변할 수도 있습니다
(장강) 한데 왕의 혼을
감히 어느 몸으로 옮길 수 있겠습니까
자네의 몸으로 옮겨 보는 건 어떤가
(고성) 길게 말고 딱 7일
7일만 바꿔 보세
평범한 인간의 죽은 몸에 넣은 혼도
반년 넘게 잘 붙어 있다 들었다
하늘이 보호하는 왕과
이 나라 최고 술사의 몸인데 무엇이 걱정인가
그리고 7일 후엔
다시 되돌려 놓으면 될 것 아닌가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술사만이 할 수 있다는
환혼술을 익히고도
고작 시체에 혼을 넣는 짓만 하다 인생을 망칠 것인가
장강
왕을 환혼해 보게
왕과 나의 혼이 환혼되었구나
(고성) 도화를 꺾으러 갈 것이니
열매가 맺으면 내 것인 줄 알거라
도화야
도화
참으로 아름답구나
(장강) 안 돼, 그럴 순 없어!
그럴 순 없어
그럴 순 없어!
안 돼!
(해설자) 바람과 구름과 비를 다스리는
하늘의 기운이 땅에 닿아
거대한 수기를 이루었고
그 기운을 담은 경천대호를 중심에 두고
나라가 세워졌으니
큰 호수를 가진 나라라 하여
대호국이라 하였다
그곳에 천지의 수기를 다루는 인간이 있었으니
그들을 술사라 하였다
이 이야기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 술사들의 이야기이다
(상호) 그동안 도성의 술사들을 베고 다닌 그림자 살수 낙수가
바로 너였구나
지나는 자리마다
모가지가 떨어져 내린다 하여
낙수
아름답지 않으냐?
쏴라
쏴라!
놓쳐선 안 된다
- 잡아라 - (술사들) 예!
(술사1) 절로 가, 따라와
(술사2) 저쪽이다!
이대론 안 죽어
못 죽어
- (남자2) 아이고, 빨리 안 줘요? - (주인1) 예
(주인1) 아유, 성질도 급하셔
갑니다요, 가
(남자3) 뭐야, 이거!
(여자2) 왜 이러세요!
(상호) 죽었습니다
(상호) 환혼인의 푸른 자국이 없습니다
(박진) 혼이 나간 흔적은 있는데
환혼술이
실패한 건가?
(술사4) 하나!
둘!
셋!
(허염) 율아, 이리 와 보거라
(서율) 이자가 낙수입니까?
(허염) 그래
이것이 환혼인의 흔적이란다
잘 봐 둬라
환혼술을 하면은 심장 위에
이런 푸른 멍이 남지
환혼술을 쓴 거라면 혼이 살아서 도망친 겁니까?
술법을 쓴 거 같은데
실패한 듯하다
(박진) 혼이 나간 흔적은 있지만
환혼하려고 잡아 둔
인간의 몸으로 들어간 흔적이 없었다
호각입니다
(허염) 호각?
(서율) 예전에 새를 키울 때 이런 호각을 쓴 적이 있습니다
(허염) 이 처자가 새를 키웠나?
꽤 오랫동안 지니고 다닌 듯합니다
(허염) 사연 있는 물건인 듯하구나
사람 목을 무 베듯 자르고 다닌 살수라도 인간인데
품어 지닌 사연 하나쯤은 있었겠지
(박진) 낙수의 시신을 본 자가 여럿이라
환혼술에 대해 말들이 곧 돌 겁니다
(허염) 20년 만인가?
환혼인이 나온 것이
(박진) 그렇지요
그때 폭주한 환혼인이 많은 사람을 죽였지
또 그때 같은 일이 생길까 걱정일세
(당구) 숙부님!
숙부님
숙부님, 낙수가 환혼인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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