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흐억!
그럴 리도 없고
그럴 수도 없잖아
설마 했지만
네가 왜…
사부
영원의 아이를 찾으랬지 사고 치라고는 안 했어
종말의 징조를 보여 줬을 뿐이야
누구한테? 3972한테?
오빠, 설마
그 애가 먼저 찾을까 봐 불안한 거니?
입 다물어라 천장으로 날려 버리기 전에
그럼 난 가만있고?
둘 다 함부로 능력 쓰지 말랬지!
여기서 더 악화되면 위험하다고 내가 몇 번…
화가 나도 좀 참으라고
아버지가 치료제 찾을 때까지만, 어?
호란이 너도
그만하고 얼른 오빠한테 사과해
미안
메~
넌 그 자식이 우리한테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냐?
어차피 우리 말고는 갈 데도 없잖아
넌 그 자식한테 왜 매번 그렇게 관대한데?
음…
잘생겨서
이제 하나도 안 아프지?
웃었으니까
나하고 있을 때만
웃었으니까
씁, 어떻게 이렇게 아무것도 없대, 응?
중요한 것도
뭐, 기억할 것도 아무것도 없나?
끙! 잠깐 와 있는 거라 그런 거 아닐까?
하…
그래도 보통 사진 한 장 정도는 있지 않아?
203호! 또, 또 시끄럽게!
의자 끄는 소리도 다 들려!
헉, 아휴
채니야, 나 혼자 도저히 안 되겠다
도와줘
어?
이게 다 뭐야?
흉터가 엄청 많아, 채니야
그래서
너희들을 공격한 걔들이 뭐라고?
분, 분더킨더? 응
어, 분더킨더라 그랬어요 분더킨더
- '분더킨더'? - 분더킨더
분더킨더
좀 멋있다, 이?
씁, 그럼
우리도 분더킨더인가?
아니요, 우리는 불량품이라 그러던데요
씨, 누구더러 불량품이래 나 어이없네
그럼 자기들은 뭐 정품이라는 거야, 뭐야!
어쨌든 정품이든 불량품이든
뭔가 실험을 하기는 했다는 거잖아, 그렇지?
비둘기가 눈꺼풀이 옆으로 깜빡이고
잉어가 막 윙크하고 했던 것도, 그
다 걔들 불법 실험 때문이었던 거야?
아이
페놀
페놀 방류도 그럼 걔네들 짓인 거야?
아유, 모르겠어요
아무튼 나 무서워 죽겠어요
경찰에 마음대로 신고도 할 수 없고
그려?
공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영 얘기를 안 하고?
예, 그래서 알아보려고 따로 움직이고 있어요
어쨌든 채니가 무사하다니 됐다
너도 무슨 일 있는 대로 즉각적으로다 보고하고
위험하다 싶으면 재깍 후퇴하고
네, 할머니, 걱정 마세요
하…
도대체 그동안
어떻게 살아온 거요?
…지 마
뭘 하지 마? 에이, 더러워
…지 마
자면서도 깔끔한 척은
알았어요, 물수건 가져올게
가지 마
엄마
엄마 없다면서
나도 너같이 까칠한 아들 둔 적 없다
무서워요
안 돼요
한 번 더!
무서워요
그만해 주세요
- 여기 좀 봐 주세요 - 아파요, 그만해요
아파요
다 커서 울기는
엄마 없어도
잘 컸으면 됐지
은가, 거기 스톱!
너 괜찮은 겨? 별일 없고?
어떤 종류의 별일?
진짜로 오로라네
평범한 별일이라면 없었는데
별일이 별일이지 평범한 별일은 무슨
또 어디 가?
일이 좀 있어!
집에 좀 있어!
아유, 저 미친갱이, 저거
에휴
야
정품이든 분더킨더든
그냥 우리가 증거 찾아서 신고하면 안 돼?
아, 익명이면 몰라도 싫어요
그러다 해코지당하면 어떡하려 그래요?
익명이면 포상금이 안 나온다잖아!
아, 아니
벌써 신고 여러 번 들어갔는데 출동해도 별게 없었나 봐
증거를 잡아 와야 된대
아, 그러니까 우리가 그걸 꼭 해야 되냐고요
아,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해! 어?
잊었어?
우리 능력자야
우리는 무슨…
능력자면 뭐 하냐고 쓸 줄을 모르는데
막말로 웃기는 짬뽕 씨가
우리를 도와줄 거라고 누가 장담해?
어?
물어보면 알겠지요
깜짝이야
우리도 다 알아요 달갑지 않아 하는 거
알면서 왜 또 찾아왔어요?
그래도 우리는 사부가 좋으니까
난 좋은 것까지는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전략적 MOU 관계 정도…
좋다는 말을 그냥 막 거리낌없이 하시네요
싫다는 말도 그냥 막 하는데?
'손경훈 씨, 꼴 보기 싫어' 이런 거
아임 화인, 쌩큐
내켜서 도와준 거 아니에요
남들은 내키지 않으면 거기서 딱 끝나잖아
근데 사부는 내키지 않아도 결국 도와주잖아
왜겠어?
내 편이니까
응? 사부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우리 편이야
누구 마음대로요?
내 마음대로 내 편이지 뭐 불만이에요?
어차피 친구도 없으면서
내 편 하나 생기면 좋지, 뭘, 왜?
안 그래, 강로빈?
자기도 하나밖에 없으면서, 뭘 나…
하나밖에 없기는, 어? 여기 하나 더 있네
정신 똑바로 차려 내가 네 친구야?
아니, 친구 시켜 줘도 불만이에요, 개진상 씨는?
보자 보자 하니까
뭘 자꾸 보자 보자 해, 빨리 와
아, 놔, 놔 봐!
웃네
웃어?
궁금한 게 많으시겠죠
일단 분더킨더
혹시 만나게 되면 절대로 싸우지 마세요
- 누가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 왜?
- 싸움을 걸어오는데 싸워야지… - 물론 얘는 싸우는 건…
죽어요
상대가 안 됩니다
하, 그래
아니, 그때 그 사람 보니까 이렇게
다 짜부시켜 버리더라니까요
애들이 꽤나 잔혹한 모양이네?
그럼
상대하게 만들어 주면 되겠네
야, 너는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랑
싸울 생각부터 해?
그쪽에서 먼저 선빵을 날렸잖아
사부한테 날린 거지 우리한테 날린 거 아니잖아
사부한테 날린 게 우리한테 날린 거지
넌 지금 누구 편이야?
얘는 누구 하나 걸리면 그냥 일단 까고 싶은 거야
지금 막 하나 걸린 것 같네, 어?
이놈 새끼가 진짜 싸가지 없이, 진짜!
어? 어?
아저씨, 나 지금 치고 싶어? 어?
- 채니야 - 쳐 봐, 어?
- 아저씨, 깽값 있어? - 야, 대갈빡 치워
- 잠깐만요, 잠깐… - 깽값 있냐고, 어?
- 아저씨, 대갈빡이라니 - 내가 아직까지 살면서
- 야, 내가 아직… - 채니야
- 우리끼리 싸우면… - 여자를 때려본 적 없는데
- 아저씨도 잠깐만 - 내가 그래도 어른이라고…
- 야, 머리 자꾸 치지 마 - 잠깐만, 채니야
자신들만의 비밀 버튼을 찾으세요
언제 능력이 나오는지
언제 사라지는지 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사소한 것들부터 그렇게 메모하다 보면
분명 어떤 법칙이 보일 겁니다
그, 루틴에서 규칙을 찾으려면 말이야
그만큼의 그,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법인데
과연 너희들이 될까?
흐흥
아저씨는요?
꼭 되는 사람처럼 말씀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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