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뉴욕에 살면서
인생은 놀라움의 연속이란 걸 알게 됐어
놀라움이란 게 무서울 수도 있지만
마음만 연다면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지
스티븐
클로이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나도요
바로 이거예요
- 이 사진 잘 나왔네요 - 고마워요
"생일 축하해 준"
좋아요
좋아요
- 나쁜 어린이네요! - 맞아요, 혼내 주세요
- 준! - 대체 뭐하는 짓이야?
- 저... 내가 해명할게 - 됐어요, 내가 할게요
준, 저기...
내가 네 생일 케이크 위에서 네 약혼자랑 했어
그리고 월세도 아직 준비 안 됐고
그래
내 룸메이트가 내 약혼자랑 내 생일 케이크 위에서 했어
그리고 이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지
"일주일 전"
시트콤 프렌즈 같네요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걸 본 적 있으세요?
갓 태어난 제 아들 얼굴이요
사진 찍어서 부모님께 보내야겠어요
깜짝 놀라실 거예요
"준의 부모님"
뉴욕은 빵 한 조각에 4달러래!
사 먹지 마 엄마가 보내 줄 테니까!
빨리 스티븐한테 보여 주고 싶어요
제 약혼자인데 행동 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죠
논문만 끝내면
"준의 약혼자"
널 따라 뉴욕으로 갈 테니까 우리 결혼하자
그날만 기다리고 있어 준 벅
담뱃대 청소 도구로 기린 만들었어
무슨 생각하시는지 알아요
제가 여길 어떻게 왔나 궁금하시죠?
제 속을 꿰뚫어 보시네요
버크월드 부동산 회사에서 이사 비용을 지원해 줬어요
이 회사 아파트도 줬고요 굉장하죠?
다음 주에 26살이 되는데 계획대로 착착 진행 중이에요
"버크월드 부동산 회사"
- 어떻게 된 거예요? - 회사 문 닫게 됐어요
- 정부가 자산을 동결했죠 - 뭐라고요?
버크월드 씨가 투자자들의 돈 수십억 달러를 횡령했대요
- 경찰이 그를 찾고 있죠 - 버크월드 어딨어요?
모르시나 본데
전 여기서 일하려고 인디애나에서 왔다고요
당신이 준 콜번이군요
전 마크 레이놀즈예요 당신 사수가 될 뻔했죠
조언을 하자면 지금은 약탈자처럼 행동해요
저 여자도 챙기네요 그거 쓸 일 없을걸, 론다!
재밌네요
론다는 정말...
맙소사, 안 돼요!
세상에, 무슨 일이죠?
이 건물은 버크월드 부동산 회사 자산이라
- 정부에 압류됐어요 - 전 여기 사는걸요
이젠 아니에요
"이삿짐 회사"
준 콜번 씨? 이 잡동사니들 어디로 옮겨요?
- 여기 살면 안 돼요 - 커피 샀다고요
커피 사면 여기 앉아도 된댔어요
준? 저 마크예요 반갑네요
여기 매니저로 취직했죠 일을 쉬면 좋지 않잖아요
4시간밖에 안 됐잖아요
- 저도 알아요 - 저도 계획이 있어요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실패했다고 고백하는 거 말고요
너 대학원 보내느라 거액이 깨졌단다
엄마 아빤 너한테 투자한 셈이지
주택 융자금이 석 달이나 밀렸지만
부담은 갖지 마렴
전 성공해야 해요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요
불운이 계속될 리는 없죠
룸메이트 구함
차례대로 빌리, 조앤 오스틴, 카렌이에요
카렌은 진지하죠
내가 할머니로 보여요? 이 꿀벅지를 봐요
탄탄하고 단단하죠
마돈나처럼요
무례하고 시끄럽고 말 많은 여자는 싫어요
빨간 머리도요
우리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건 전적으로 당신한테 달렸어요
4년을 함께 한 룸메이트가 결혼하면서 여길 나갔죠
말은 룸메이트라고 하지만 우린 자매 같았어요
무슨 일이 있든 서로 도와줬죠
뉴욕에 처음 오면 무서울 수 있어요
의지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 거예요
치킨 사타이 먹을래요?
완벽한 하루를 위해 제가 필요한 세 가지는
치킨 사타이와 브라질 음악 바즈 루어만의 영화죠
침대 속의 해리 왕자도요!
하나 더 늘려서 네 가지네요
저거 도슨 사진이에요?
맞아요 제임스 반 데 빅이죠
도슨의 청춘 일기 주인공 말이에요
잠깐 만났었는데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요
성적인 부분이 잘 안 맞았거든요
오이를 동전 지갑에 넣는다고 생각해 봐요
제임스는 이성애자지만 마치 제 게이 단짝 같아요
- 그런 친구 있어요? - 당신 정말 멋진 사람이네요
분홍색 음료도 마시잖아요 여기 살고 싶네요!
보증금까지 월세 석 달 치 줘요
좋아요, 그게 전 재산이지만 괜찮아요
- 그럼 같이 살아요 - 정말요? 고마워요!
친구!
이리 와 봐요
당신을 도와주려고 그래요 중요한 정보가 있어요
- 룸메이트 광고 보고 왔죠? - 맞아요, 저...
23호의 악녀 말은 믿지 마세요
저기요, 미안한데요
신경 쓰이는 말을 하고 문을 닫아 버렸잖아요
- 저기요? - 아무도 없어요
스티븐, 나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기는 모를 거야
이 메시지 들으면 연락해 안녕
옆집 아가씨, 안녕하세요
전 옆집 사는 일라이라고 해요
전 준이에요 이번에 이사 왔죠
짐 나르느라고 몸이 뜨거워졌겠네요
- 땀에 젖었겠죠? - 맞아요, 몸이 좀 쑤시네요
그렇군요
쑤시겠죠
뭐 하는 거예요?
"소방서 자원봉사자"
세상에, 맙소사
하지 마요, 관둬요!
그만하라고요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 무슨 일이야? - 안 돼
여기 들어오지 마 저기 변태가 있다고
- 안녕, 일라이 - 안녕, 클로이
- 아는 사람이야? - 응, 오래된 친구야
내가 일하던 초밥 음식점을 폐쇄시켰지
위생 감독관이죠 쥐 배설물이 많았잖아
짐은 잘 옮겼어?
도와주려고 했는데 귀찮아졌어
그게... 잘 옮겼어
근데 이웃집 여자가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너를 믿지... 말래
- 로빈이야, 날 좋아하지 - 알겠어
몇 년 전에 랩 뮤직비디오 찍다 만났어
로빈이 PA였는데 내 엉덩이에 샴페인을 뿌렸지
이거 받아, 받으라고!
나도 교회 수련회에서
'예수님 짱'이라는 랩을 쓴 적이 있어
재밌었지
뭐하는 거야?
안녕, 룸메이트
이제 넷이 즐기면 되겠다
바지 벗어 내가 약속했거든
정말 좋은 생각이야
난 약혼자가 있고 또...
내일 면접이 있어
- 조용히만 해 줘 - 정말 안 할 거야?
둘 다 섹시한데!
저리 가, 잠이나 자
- 타이거 비트 - 호네이도, 뭐 해?
그냥 TV 보고 있었지 당신은 뭐 해?
대본 보고 있어 주드 아패토우가 준 거야
근데 일정상...
- 팬이 와 있나 보네? - 그래
플란넬 옷 입으래?
협상 중이야
새 룸메이트 아직 안 나갔어?
못해도 3일이면 나갈 거야
- 진짜 사기꾼이라니까 - 아니, 난 인도주의자야
그래? 인도주의자가 룸메이트 광고 내서 돈 뜯고
집 나갈 때까지 괴롭혀?
어차피 뉴욕에 안 맞는다는 걸 깨달을 애들이야
난 그걸 도와줄 뿐이고
일종의 뉴욕 소화 기관인 셈이지
그래서 동성 친구가 없는 거 아냐?
필요 없어 여자들은 못됐다고
- 이름은 뭔데? - 상관없어
또 다른 시골촌뜨기 호구일 뿐이니까
맨날 입이 마르게 약혼자 얘기를 하는데
그 약혼자란 사람은 전화도 안 받고
항상 13살짜리 남자애랑 시간을 보낸다니까
그 남자 정상이 아니야
알겠어, 끊어
이미 된 거나 다름없으니 가서 면접만 보면 돼
사장님께 제 이력서만 보여 주시면
제가 MBA 딴 거랑...
채용 기간이 아니라고 몇 번을 말씀드려요
- 이봐요! - 이력서를 내고 말겠어
또 뛰어들어 가는 사람이 있어요!
맙소사!
새로운 메시지가 1개 있습니다
자기야, 계속 엇갈리네
제레미 때문에 정신없었어
자전거 공포증이 생겨서 강풍 실습실에 넣었거든
밤새 여기 있어야 할 거 같아
내일 다시 걸게, 사랑해
구직 활동은 어땠어?
지금은 혼자 있고 싶어
- 미안, 자위 중이었어?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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