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자 막 : 최 문 형
Modify by Blue-Bird™
알렉스, 다이아몬드 찾았어
-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 그래, 고맙다
금고 때문에 개고생하다가 경비원들을 겨우 따돌렸어
그래도 아무도 날 못 본 것 같아 오, 제발 그랬기를
- 미친 - 왜?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경보 울렸어? 누가 나 쫓아와? 뭔데?
숨 막히는 것 같아서 말을 못 하겠어
난 숨넘어갈 것 같으니까 뜸 들이지 말고 말해
문자로 나를 차려나 봐, 카롤
끊지 마, 전화 왔어
- 너 뒈진다 - 잠깐만
여보세요
응, 근데 이해가 안 돼
그렇지, 그래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근데 인간적으로... 잠깐만, 너무 미안
자기야, 끊지 말아봐 금방 다시 올게
내 말 들려?
방향을 몰라서 좆나 헤매고 있어, 알렉스
어느 쪽이야? 나 잡히기 전에 빨리 말해
만나서 얘기하자는데 어쩌지?
- 누가? - 카림
카림을 왜 만나려는데? 만나서 차이면 뭐가 달라져?
내일 넌 나랑 만나서 타즈랑 다이아몬드 거래할 거야
- 전화해서 꺼지라고 해 - 알았어, 끊지 마
제발, 알렉스! 좀!
카림, 듣고 있어?
내일은 안 돼, 미안
응, 오후 5시는 괜찮아 그래도 다시 생각해 봐
내일 봐, 안녕
- 카롤 - 왜?
- 나 죽인다고 할 거야 - 위치나 알려줘
네 위치를 알아야 널 죽이러 가든지 하지
맞네, 남서쪽으로 300m
고마워, 갈게
대체 어디 있어, 알렉스?
소리 지르지 마, 네 뒤에 있어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여, 미안
시동 걸어, 날씨 왜 이래? 조금 전까지 맑았는데
스위스라서? 몰라 나 지금 마음이 너무 아파
자, 가자
어차피 카림 싫어했잖아
만난 지 한 달 만에 문자로 헤어지자는 남자는 뻔해
안 보고 싶을 거야 위험 신호가 너무 많았어
- 정말? - 완전, 나무
- 저거 들려? - 아니, 뭐?
- 드론을 보내고 지랄이야 - 설마
미친!
속도 올려!
몇 갠 지 보여?
지금은 두 개 보여
빌어먹을 드론 소리가 들려 저것들이 우리를 에워쌌어?
일어서
망했어! 이제 카림이 나한테 전화 안 할 거야
지금 장난해?
나랑 자리 바꾸자, 네가 드론을 쏴
좋은 생각이야
'고!'
집중 좆나 안 돼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카림 생각을 해
- 훨씬 낫다 - 그려
두 번째 드론은 기관 단총을 쓸게
흔들거리지 좀 말아줄래?
흔들거리지 말라고? 진심이냐?
- 괜찮아? - 응
두 번째는 너무 끈질겨 못 맞히겠어
잠깐만, 속도 줄여
거의 다 됐어
그렇지!
미쳐
왜?
- 기름 채웠어? - 당연하지
이런
연료 탱크에 빵꾸났어
- 개짜증 나, 걸어가야 해 - 안 돼
환청처럼 드론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 같아, 이상해
그러게, 나도 그래
뛰어
저쪽
우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챙겨온 거 있어?
움직이지 마
역시, 최고야
내가 처리할게
- 아니, 지금 말고 - 알았어
- 맞혔어? - 응
대박
저거 때문에 진 다 빠졌다 이제 하자
좋았어
어쩌면 이미 만났다가 놓친 걸 수도 있어
아직 안 만났어
- 어떻게 알아? - 난 알아
내가 그렇게 무서워? 난 사실 평범한 사람인데
왜 나한테는 아무도 사랑 고백을 안 해줘?
언젠가 받을 거야
- 어떻게 알아? - 난 알아
깜찍한 것, 전부 계획해 뒀구나
물론이지
에너지 바
여기서 자도 되겠네, 어머, 내 9mm
선물인가? 선물보다 낫다
초콜릿
스위스산이야
오토바이에 담배를 두고 왔어
슬슬 부담스럽다
또 뭐 필요한 거 있어?
남자를 부탁하고 싶네
- 미안 - 없어?
없어
아직도 들려
환청이야
아니, 진짜야 환장하겠네, 이제 들리지?
응, 그렇네
빨리 엎드려
덤벼, 나 여깄어, 이 개자식아
열받게 하는 놈은 항상 있어
항상 있어
일만 해서 지겨운데 며칠 훌쩍 떠나버릴래?
내 꿈이 뭔지 알아?
아니
뭔지 말해봐
뜨거운 소시지 바게트 샌드위치에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랑
감자튀김이랑 하리사 소스 곁들인 거, 맛있겠지?
난 10년째 채식주의자야
웃기지? 상상이 안 될 거야
맞아, 상상이 안 돼
그럼 우린 디저트만 취향이 같네 말차 모찌 알지?
근데 차가운 건 싫어, 완전 맛없어 부드러운 게 맛있더라
빨간 팥이랑 나오는 거?
응, 일식당에서 늘 시켜 먹던 거
그래, 맛있었어
지금 뭐 먹고 싶어?
지금? 길 끝에 쿠키 가게 알지?
난 솔티드 캐러멜이랑 화이트초콜릿 들어간 쿠키가 좋아
우울한 뉴요커처럼 말하네, 별로야
튀김기 하나 사야겠어
- 뭘 사? - 튀김기
뭐 하러?
감자튀김 만들려고 그리고 와플 기계도 사자
와플 기계 사서 얼마나 많이 쓰나 보자
와, 스위스 진짜 예쁘다
치즈 녹이는 냄비도 사자
진짜 좋은 생각이야
내 말이
착륙해서 집에 가자마자 하나 사자
당장 사자
그나저나 아직 멀었어? 왜 이렇게 오래 나는 것 같지?
"여도둑들"
- 여기요 - 고마워요
그럼
몇 주 됐어요?
크기로 봤을 때 6주 정도요
감 잡히는 사람 있어요?
네, 그런 것 같아요, 6주 전에요
어렴풋이요
근데 이해가 안 돼요 저는 임신이 안 된다면서요
수술 후에 의사가 그렇게 말했죠
의사가 틀렸어요 그럴 때도 있더라고요
그 정도면 돌팔이 아녜요?
언제까지 결정해야 해요?
약물로 중절하면 7주 수술로 하면 14주요
저 좀 충격받았어요
고위험 임신이라서
아이를 낳을 거면 안정을 취해야 해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세몰리나 사려고
우리가 요리할 줄 아는 재료를 사면 안 될까?
넌 뭐 사려고?
초콜릿, 민트, 고추?
초콜릿 넣은 매운 고기 스튜야?
우리가 마실 수 있는 것 좀 골라줘
우리 냉장고에 뭐 있는데?
하리사, 레몬, 요구르트
유통 기한 지난 요구르트는 언제까지 먹어도 돼?
요구르트 더 사자
그러자, 탐폰 있어?
집에? 몰라, 탐폰도 더 사자
아니야, 이 슈퍼 탐폰은 옥수수로 만들었을 수 있어, 싫어
- 알았어 - 왜 여기서 장봐?
가자, 거래를 빨리 해치우고 싶어
그놈들 안 보고 싶다
맞아, 여긴 오줌 냄새가 진동해
이따가 기한 지난 요구르트로 식사 준비해 줄게, 맛있을 거야
안녕
내가 좀 더듬어도 괜찮지?
자기야, 나 위치 잡았어
- 허브티 좋아해? - 뭔 상관인데?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고 싶다
물건은?
내가 지우고 싶다던 거지 같은 문신 기억나? 쟤는 뭐냐?
저거 파인애플이야?
과일샐러드인가 봐
말해
뭐, 스위스? 뭘 알고 싶어?
초콜릿, 퐁뒤, 은행 기밀 유지
산, 맑은 공기 적어도 여기보단 깨끗해
뚱뚱한 놈 보니까 포켓몬이 떠오르는데
어느 포켓몬인지 기억이 안 나네
이상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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