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어? 왔네
새벽까지 또 어디 있었어?
들어가서 자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당신 요즘 이상해
맨날 늦고 연락도 안 되고
일이 좀 있었어
전화 한 통도 못 해?
하윤이는?
계속 아빠 찾다가 한참 전에 잠들었어
그래
이 시간까지 대체 뭐 한 거야?
일이 있었다고 말했잖아, 병원에
당신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
없어
정말 다른 문제 없는 거지?
없다니까
알았어
근데
우리 부부잖아
무슨 일이 있으면
있다고 말을 해야지 내가 아는 거야
당신 힘들고 기분 안 좋은 거 옆에선 다 느껴지는데
말은 없고
그래
당신 말대로 아무 일도 없는 거였으면 좋겠다
근데 당신 그거 알아?
예전하고 많이 달라진 거
내가 아는 강태주가 맞나 싶어
근데 당신 반지는?
수술하기 전에 빼 놨는데 의국에 두고 온 거 같아
어우, 깜짝이야
웬일이야, 이 시간에?
어, 뭐 놓고 간 게 있어서
뭐 얼마나 급한 거길래 한밤중에
어, 고생해, 그럼, 갈게
응
아, 치웅아
응? 왜, 뭐 할 말 있어?
사실…
미안, 나 잠깐 전화 좀
네, 전화받았습니다
최 부원장 거두절미하고 물어볼게
강태주 연락 온 거 없어?
예, 안 그래도 여기…
지금 같이 있어?
네
경찰이 지금 그리로 가고 있으니까
최 선생은 어떻게 해서든 붙잡고 있어
예, 알겠습니다
아!
치웅아, 미, 미안해
내가 나중에 설명해 줄게
팀장님 강태주 위치 떴습니다
어디야?
22시 46분에 덕삼사거리에서 포착됐습니다
이동하겠습니다
차량 번호 1228 옆에 정차합니다
1228, 정차하세요
수배 차량 신유동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순찰차 2호, 3호 따라붙겠습니다
으, 으!
강태주!
정차해, 멈춰!
강태주, 위험하다고!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붙어!
야, 차 돌려, 빨리 따라가!
상황실 수배 차량 추적 중 이탈했다
차량 번호는 1228
어, 어!
으으윽…
으윽!
와!
다 물러서요, 물러서, 물러서!
야, 통제해!
팀장님 용의자 저쪽 큰길로 이동했답니다
야, 빨리 따라가, 멀리 못 갔어
어, 스톱, 스톱 스톱, 스톱!
- 강태주 찾았습니다! - 뒤로, 뒤로, 뒤로
뒤로, 뒤로, 뒤로 강태주 맞다, 강태주
강태주 저기 있다!
- 야, 우린 저쪽으로! - 예
야, 빨리 올라가, 2층으로
예, 알겠습니다
어디 갔어, 씨
니들 절로 가 절로 가, 절로 가
야, 씨, 뭐야! 야!
강태주 뭐 하는 거야! 씨
야, 잡아!
- 야! 야, 강태주! - 어어!
아…
- 움직입니다! - 저, 미친
- 강태주! - 잡아!
야, 강태주!
야, 빨리 쫓아가!
- 김 형사 - 예
- 너 지원 요청해, 빨리! - 아, 예
성진경찰서 지원 요청 접수
순찰차 두 대 즉시 이동합니다
예, 형사 팀 차량 한 대 후속 붙습니다
고세윤
우리 헤어지자
뭐?
우리 이혼해
나쁜 새끼
아, 깜짝이야! 뭐, 뭐예요?
저쪽, 빨리빨리! 저기
저쪽으로!
어, 여기 있었네
경찰이 만만해 보이나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으악! 악!
으, 으어…
안 돼…
으, 아…
강태주
손발이 안 움직이지?
척수가 손상된 거야
이대로 움직이면 신경이 완전히 망가질 거야
가만있어요
으…
으, 으…
움직이면 안 돼요
으…
아, 좀만, 좀만…
으으…
됐어요
예, 119죠?
예, 여기 일서공구상가인데요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낙하 사고로 척수 손상된 환자 있습니다
예,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 필요한 상황이니까
최대한 빨리 와 주십시오
강태주
- 김 형사 - 어, 잠깐만요
- 괜찮아? - 잠깐만요
어, 팀장님
강태주가 제 총을 가져갔습니다
뭐? 총?
하, 죄송합니다
됐고, 알았으니까 니 걱정이나 해
빨리 이송해 주세요
저기
괜찮은 겁니까?
예, 뭐, 자세한 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봐야겠지만
응급조치가 워낙 빠르게 잘 취해져서
심각한 상황은 면한 거 같습니다
응급조치요?
야, 강태주 긴급 수배 요청해
- 예, 알겠습니다 - 네
열차 출입문 닫습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어, 강태주
결국 여기까지 왔네
내 아내 지금 어디 있어요?
따라와
어디예요, 여기?
내 아내 어디 있어요, 지금?
그건 이제부터 강태주 씨가 알아내야지
뭐라고요?
하…
지금 나랑 장난해요?
내가 내 아내를 납치한 게 아니란 걸 안다면서요
아내 볼 수 있게 해 준다면서요 내 아내 어디 있어요, 지금?
뭐야, 당신
너 그 새끼랑 한패지?
내 아내 어디 있어?
내 아내 어디 있어?
말했잖아
이제부터 니가 알아야 된다고
뭐?
지금 나랑 장난해?
진짜 죽고 싶어서 그래?
세윤이 어디 있냐고
세윤이 어디 있어? 어디 있어?
너 사람 죽여 본 적 있어?
뭐?
의사니까 그런 기회 많았을 거 아니야
사람 살리고 죽이는 거
그거 한 끗 차이잖아
그게 무슨 개소리야?
강태주는 아내를 위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막 사람도 죽일 수 있을까?
윽!
아, 아…
소개할게, 내 아내야
범인 새끼 빨리 못 찾으면
니 아내도 저렇게 돌아오겠지
그래서 이제부터 너는 내 미끼가 될 거야
넌 아내를 구하고
난 그 새끼를 죽이고
저게 당신 아내라고요?
도대체 그게…
아…
당신 말이 맞아요
사람 죽이고 살리는 거 한 끗 차이야
내가 하는 일이 그래
미치도록 정교해야 돼
0.1mm 차이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거든
뇌간이 칼끝에 스치기만 해도 즉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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