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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출동, 태원 32 출동대
동주동 산 38번지 앞 컨테이너 함바집 화재
화재 출동, 태원 32 출동대
동주동 산 38번지 앞 컨테이너 함바집 화재
진압, 구조, 구급, 출동하세요
동우야
후딱 끝내고 오자!
네!
연기가 꽤 큰 거 같은데, 형?
아이고야, 적어도 한 두 시간짜리다, 야
빡세겠다
"코드 레드"
이쪽입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와, 씨
아, 빨리
- (경찰2) 입구 쪽 불길 보이고 - (필) 주변 좀 보고 오겠습니다
뒤쪽 통로도 전부 막혀 있어
- (경찰2) 진입 불가한 상태입니다 - (순) 태원 서 현장 도착
- (도진) 기수야 - (기수) 네
- (도진) 무전기 잡고 상황 보고해 - (기수) 네, 알겠습니다
- (도진) 백인주 - (인주) 네
- (도진) 수관 하나 빼 - (인주) 네
수관 전개
기수야, 백업
태원 펌프, 방수해!
방수
불길이 너무 거센데?
도진이 형 저는 측면에서 쏠까요?
어, 중간 화점은 내가 잡을 테니까 너는 가서 가스쿨링해
네, 알겠습니다
- (기수) 인주! - (인주) 네
백업
펌프
펌프
팀장님
여기 페인트 공장 옆에 톨루엔 40톤 든 탱크 있어요
이거 터지면 여기 전부 다 날아간다고 합니다
뭐여, 톨루엔?
톨루엔 40톤
현재 풍속에 인근 수십 킬로까지
유해 가스 확산 우려 있음
산불로 번지면 인근 아파트도 위험해 보임
컨테이너 1시 방향 톨루엔 저장 탱크!
연소 확대 저지 바람, 뛰어!
네!
야, 명필아, 일로 와 봐
예, 갑니다
점점 불길이 세지고 있어!
근데 여기 언제 오신 거예요?
아까 무슨 소리 들린…
안에 누구 있어요?
아, 있으면 나왔겠죠 옆에 불이 저렇게 났는데
사람 있잖아, 새끼야 구급 불러, 빨리
- (호개) 어이, 어이! - (필) 구급, 구급, 구급, 여기!
- (설) 동우야, 가자 - (동우) 네
- 여기서 대기해 - (구급대원들) 네
연기가 나면 사람은 구석으로 숨게 돼 있어요
구석 봐 봐요
찾았어!
형사님
자, 들자
하나, 둘, 셋
- (동우) 여기 위로 옮길게요 - 어휴, 씨
아, 이 새끼 왜 이렇게 무거워
이러다 컨테이너 터지겠는데?
- (도진) 인주야, 관 좀 잡아 - (인주) 네, 네
팀장님 역류 보이고 암적색이에요
내부 온도 600도 정도 추정되고요
이대로 뒀다가는 컨테이너 터질 수도 있어요
내부 온도 낮춰야 됩니다
진입 가능하겠어?
배연해야 진입 가능합니다
천장 뜯고 그쪽으로 물 쏟아붓고 배연하시죠
아니야, 천장은 위험해
아니요, 할 수 있어요
기수야, 천장 올라갈 거야 준비해!
- (기수) 네! - (도진) 인주, 준비해!
- (도진) 동력 절단기 - (기수) 네
여기 있습니다
자, 도끼 줘
네
수관 줘
- (도진) 방수해! - (기수) 방수!
도진아, 내려와, 천장 무너져!
산소 떨어집니다
형, 이러다가 진짜 무너져요
좀 더 버틸 수 있어요
이 수관부터 풀어 주세요
야, 기수야, 넌 내려가
아, 저 혼자 어떻게 내려가요?
아, 위험하니까 내려가라고, 새끼야!
- (기수) 네 - (도진) 빨리 내려가!
수관 풀어 줘요, 빨리
수관 풀어, 풀라고!
거기 꼬였잖아!
수관 풀어, 수관!
수관 풀렸습니다
불 잡힙니다!
가스쿨링되면 진입하세요!
- (도진) 자, 진입 준비해 - (기수) 네, 알겠습니다
가스 흡입 환자입니다
산소 투여하면서 이송하겠습니다
태원 서 이상 유무 보고하세요
봉도진 이상 없습니다
최기수 이상 없습니다
이지훈 이상 없습니다
백인주 이상 없습니다
오케이, 이제 잔화 정리
벽 쪽으로 붙지 말고 벽 무너질 수 있으니까
네, 알겠습니다
- (도진) 지훈아 - (지훈) 네
- (도진) 거기 끝나고 이쪽으로 와 - (지훈) 네
중지, 방수 중지!
왜요, 형?
우리가 너무 늦은 거 같다
경찰에 연락해
네
네, 함바집 컨테이너
화재 잔화 정리 시에 발견된 변사자입니다
신원 불상, 나이 불상 성별은 남성으로 추정되고요
자세가 좀 희한하네요
투사형 자세예요
단백질에 열변성이 일어나서 그래요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삼겹살 구우면 동그랗게 말리죠?
그거랑 비슷해요
아, 오늘 점심 메뉴 삼겹두루치기인데
집중 좀 해
목부터 볼까요?
불 좀 꺼 주세요
UV 라이트
플로르센트하네?
저거 뭐야?
타다 만 끈 조각이에요
불에 타면서 피부에 눌어붙었고
목주름 사이에 숨겨져 있어서 잘 안 보였던 거죠
목에 있는 이물질은 좀 크리티컬하죠
목은 우리 몸에서 심장 다음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니까요
메스 주세요
흉복강 개방
립 커터
브롱커스 개방
기관지에 그을음이 거의 부착 안 됐네요
좀 예외인데?
화재로 사망하면 그을음을 들이마셔서
기관지가 검어지거든요
근데 이분은 기관지가 깨끗하죠?
화재 이후에 호흡을 전혀 안 했다는 거예요
심장혈 채취할게요
네 그 시커먼 콧속이 살아 있다는 증거야
저 사람은 불나기 전에 이미 사망해 있었던 거고
DNA 따고 신원부터 확인해 보라고 해요
변사자의 경추골 리컨스트럭션 데이터예요
여기 골절된 설골 보이죠?
설골이 부러질 정도의 강한 힘으로 목이 졸려서 사망하셨다는 거죠
사인은 미상의 끈에 의한 경부압박 질식사
사망의 종류는 교살
즉, 타살 가능성 배제 안 되고요
탄화가 너무 심해서
가해자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남아 있지 않아요
부검에서 알 수 있는 건 사건의 순서
즉, 목을 조른 경부압박이 먼저 있었고
그다음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뿐이에요
씁, 아, 그러면 그
증거 인멸을 위해서 불을 지른 거겠죠?
부검으로 범죄자의 의도까지 나오면
그쪽 밥줄 끊겨요
피해자 신원 나왔습니다 57세 방필구
근데 이것 좀 보세요
전과 13범이야
출소한 지도 얼마 안 됐어요
야, 사건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출동
검사님께서 미리 알고 계셔야 하는 게
좀 있어서 모셨습니다
저만 따로 부른 걸 보니
아주 사소한 일이거나
아니면 좀 특별한 용무가 있으신가 봅니다
우리 염상구 검사님 같은 인재가
이 송치 사건 뒤처리나 하셔야 되겠습니까
이제 하나 기획하실 때도 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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