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그 이듬해 난 새로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또 다시 난 으름장에 못 이겨
엄마의 터키 카레 뷔페에 불려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수치스런 경험을 피할 수 없었던 행사이다
안녕, 얘야 널 보니 기쁘구나
여전히 발 디딜 곳 없이 북적거리고
부모님과 아주 절친한 친구로 변장한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변태들이 득실대는 곳이다
- 안녕, 브리짓 - 안녕하세요
- 전 괜찮아요 - 스웨터 예쁘구나
- 난 옷속이 더 좋은데 - 제프리 아저씨!
- 안녕, 우리 이쁜이 - 안녕하세요
- 왔구나, 브리짓 - 아빠, 안녕하셨어요?
어서 죽기만 바랄 뿐이다
그러나 올해는 한가지 아주 다른 점이 있다
- 스웨터 멋진데 - 어머님 취향은 절대 변함이 없지
지당하신 말씀
모두들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한다
마리아와 본 트랩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마크 다시와 브리짓 존스
마침내 나만의 해피 앤딩을 찾았다
지구상 그 무엇도 내 행복을 망칠 수 없다
이것만 빼면
브리짓 존스, 지금 뭐 하는 거지?
- 말랑한 땅을 찾을 수가 없어요 - 자네 엉덩이는 어때
브리짓, 육천 피트 상공에서 해고되기 싫으면 뛰어내려
정확히 3초 후에 방송 들어가
3, 2, 1... 큐, 브리짓
스카이 다이빙
시골과 긴급 구조에 위험한 재난인가
아니면 안전하고 활기를 주는 취미일까요?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자, 뛰어내려
빨리 뛰어내려!
- 낙하했어, 2번 카메라, 잡히나? - 네, 잡았어요
브리짓, 낙하산 펴
낙하산 펴
망할 낙하산 펴라고!
죽기 싫으면 줄을 당겨!
솔직히 아주 사소한 것을 잊을 때가 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마치 저능아를 보듯 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
내가 무슨 생각을 했더라? 그래, 마크 다시
문제는 석양으로 들어간 후 어떻게 되었을까 이다
브리짓? 브리짓 맹꽁이 존스 지구로 귀환
브리짓, 연결됐어 생방이라고
'영국이여 일어나라'의 브리짓 존스
똥돼지 우리에서 전해드립니다
2번 카메라 거시기 클로즈 업으로 잡아
직업상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쯤이야 무슨 상관인가
난 정상적으로
건장한 성인 남자와 육감적인 6주하고도
나른한 나흘에 소중한 7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말하자면 71번의 환상적인 섹스를 의미한다
그는 점잔 빼는 걸 버렸고 난 담배를 끊었다
아니, 그는 그런 줄 알고 있다
실질적으론 같은 것이다
마크 다시는 완벽하다
재수 없지도, 알코올 중독도, 일 중독도,
변태나 과대망상증 환자도 아닌
섹스를 죽이게 잘하는 잘나가는 인권 변호사다
그는 정말 기적과 같다
브리짓, 그만 해
그만 좀 봐 내 얼굴에 구멍 나겠어
미안
보다시피 놀라운 사실은
방황의 날들은 끝났다는 것이다
브리짓 존스는 더 이상 사랑의 떠돌이가 아니다
안녕, 브리짓 또 지각이네
그래, 미안해
남자친구와 늦잠을 잤지 뭐야
인권 변호사거든
그래, 알아
어젯밤의 섹스는 정말 환상적이었어
마크에게 전화해 볼까
아니, 아니지
벗은 모습까지 완벽하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퓰리처상에 빛날 방송인으로서의 할 일이 있다
여보세요
나야, 자기가 궁금해서 걸었어
좋아 별일 없지?
응
다만 생생한 어젯밤 섹스가 자꾸 떠오른 것만 빼고
자기 엉덩이는 정말 너무 멋져
고마워
실은 지금 멕시코 대사님을 위시해 국제사면 위원장님과
무역산업부 차관님과 있어
이건 스피커폰이고
그렇구나
나 역시 매우 중요한 일로 시간에 쫓기고 있어
브리짓, '행복한 햄스터 톰' 테이프 아직 멀었어?
- 나중에 전화할게 - 그게 좋겠다
리차드가 좀 보재 그 엉터리 스카이 다이빙 건으로
젠장
여기서 내 방송경력이 끝나는 것인가?
아니, 그럴 순 없어
싸우고 말겠어, 난 최고 수준에 위엄을 갖춘 방송인이야
이상 똥돼지 우리에서 브리짓 존스가 전해드렸습니다
스카이 다이빙 못한다고 했잖아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 집중할 수가 없었다고요 - 됐어, 상부에선 만족하던 걸
자네가 신설 정규 프로도 맡아주길 바라던걸
어머, 세상에...
- 리차드, 실망 시키지 않을게요 - 좋아
제 친구인 모토는 "로마에선 최대한 로마인처럼 행동하라"했죠
그보다 더 교양 있는 것을 찾으신다면 제가 조언을 해드리죠
로마의 광장이나 대경기장도 잊으세요
기독교인을 학살할 수 없으니 이젠 더 이상 재미도 없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정신병자란 첫 증거인 시스티나 성당도 잊으세요
TV에서 다니엘 클리버가 뭐 하는 거죠?
'스무스 가이드'란 프로야 '알기 쉬운 문화'란 부제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지오바나 다브라시 교수님께서
둘로 접힌 글판을 보여주시겠습니다
느끼한 건 여전하네
실망인데
자네에 대해 좋은 말만 하던데
그래요?
오늘 저녁식사 같이 하는 건 어때?
안 되겠는데요 남자친구랑 데이트 있어요
- 인권변호사 거든요 - 알고 있어
로맨틱한 저녁을 하기로 했거든요
- 브리짓 존스입니다 - 브리짓, 나 마크야
마침 당신 얘기를 하던 참인데
일이 늦게 끝날 것 같은데 취소하고 싶어?
- 아니, 난 괜찮아 - 정말?
신경 쓰지 말고 일해
원치도 않은 애가 생기기 전에 헤어져 버려
일 때문에 늦는다고 말한 것뿐이야
한 시간 안에 마크는 비서의 밥이 돼 있을걸
애피타이저로 뭘 먹고 싶은지 너에게 전화하면서 말야
친구들이란, 수년간 남자친구를 찾아주려 혈안이 되더니
이젠 차버리라고 종용한다
아직 비서와 놀아나지 않았다면 그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
가슴이 큰 여자와 사귀는 남자는 가슴이 작은 여자와 잘 거래
말도 안 돼 마크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냐
해파리 떴다, 해파리 떴어
제니 오스본, 그녀와 말하는 것은 마치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 같다
마치 거대한 해파리에게 연속해 쏘이는 것처럼 말이다
브리짓, 네 멋진 남자친구와는 잘 돼가?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겨서 정말 기쁘겠구나
첫 번째 해파리의 공격
변호사협회 만찬에 초대 받았니?
아직, 분명 잊고 있을 거야
드레스 입으려면 체중 좀 줄이는 게 좋겠다
짝없는 친구들 위로해 주라고 오늘 밤은 양보했나 보네
큰 사건을 맡았어, 멕시코 감옥에 수감 된 사람들을 석방시키려고 말야
좀 늦은 로맨틱한 저녁을 하기로 했어
정말? 참 요상하네
한 시간 전에 레베카 길리스랑 집으로 들어가는 걸 봤거든
겨우 22살에다 다리는 여기까지 오는 롱다리야
아버지가 호주땅 반은 소유하고 있다네
또 보자, 얘들아
레베카 길리스가 누구야? 그 여자가 왜 내 애인 집에 가?
나에겐 와보란 소리도 안 하고 게다가 다리는 여기까지 온다고?
- 내 다리는 겨우 여긴데 - 네 다리도 멋져
완벽한 등산가 다리야
당장 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
레베카 길리스와 잤는지 안 잤는지
- 만약에... - 대답할 가치를 못 느끼는데
그러면 분명 그 여자와 잔 거야
"마크의 집"
모든 건 자신감과 신뢰에 달려있다 마크는 절대 날 배신할 사람이 아니다
모든 게 멋지게 풀리고 우린 부엌에서 섹스를 하겠지
- 세상에 - 가요
맙소사, 저게 뭐지?
2초만요, 곧 가요
저게 누구지?
시작 하자고
좀 쉬면서 해요
브리짓 존스
말도 안돼 브리짓 존스는 나라고요
- 알아요 - 당신은...
레베카 길리스예요 만나고 싶었어요
- 마크에게 얘기 많이 들었어요 - 뭘요? 마크가 뭐라던가요?
- 마크 어디 있어요? - 사실은...
- 베키, 누구지? - 베키?
- 딱 걸렸어 - 들어와요
- 여깄네... - 브리짓
안녕, 마크
안녕하세요
마크의 동료 법조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든 게 잘 진행되는 것 같네요
그래프도 멋지고요
- 다리 죽이네요 - 고마워요
정말 미안해
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
나한테 화났지?
- 아니, 그렇지 않아 -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
- 세상의 끝은 아니니까 - 와인 한잔 하지
우연히 제니 오스본을 만났는데
자기가 롱다리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봤다는 거야
샤쟈와 주드도 당장 가 보라고 부추기고...
참모들의 작전지휘를 듣고 기습을 감행했다는 얘기군
- 화났구나 - 아니, 단지 실망스러울 뿐이야
실망스럽다고? 그건 화내는 것보다 더 심하다
지금은 당신을 데려다 줄 형편이 아니라 실망스럽다는 거야
지금은 당신을 데려다 줄 형편이 아니라 실망스럽다는 거야
저 안에 변호사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다음주 금요일 변호사협회 만찬에서 만회할 기회가 충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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