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sub2smi by 흑진주™
〈샹하이 나이츠〉
'1887년, 중국 자금성'
넌 옥새를 훔쳐보면 안돼
오라버니의 편지가 왔어요
미국에서 잘 지낸대요
아빠한테 안부도 전해왔어요
네 오빠는 내 자식이 아니야
의화단이다!
한 발짝만 더 옮기면 죽이겠다
옥새를 지키는 영감이로군!
안 그래도 당신을 찾던 중이었소
여자 보디가드?
중국은 대단히 진보적인 나라군
당신 친구가 주는 선물이다
우찬이?
꼭 안부를 전해달라더군!
아빠!
옥새를 꼭 되찾아 오거라
약속할 게요
이걸...
네 오빠한테 전해라
'네바다 주, 카슨시티'
'무법자 현상수배: 체포
뭐 읽어?
'로이와 미이라'의 대결
끝내줘요
로이가 좀비 연합군을
총알 한 방으로 전부 궤멸시켰어요
말도 안돼
안 되긴요
로이가 협곡의 지형을 분석...
총알이 협곡에 튕기도록 쏴서
좀비를 차례로 전멸시켜요
'샹하이 키드' 얘기는?
로이의 총을 광내다가
의식을 잃을 만큼 좀비한테 맞아요
죽기 직전에 로이가 구해요
그 스토리는 전부 엉터리야
뒷장에 분명하게 적혀있어요
"사지 멕칼리스터가 자신의 관찰과"
"경험에 입각하여 저술했음!"
삐삐 공주님은 안 타셨어요
모든 역마차를 기다려도 똑같아요
공주님은 안 돌아와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과 결혼했어
신식 여성이잖아
보안관님, 소포 왔어요
공주일지 몰라요
아냐 여동생이 보낸 거야
파이두!
그래
난 떠난다
넌 새 보안관한테 잘 해드려라
역마차는 동부행이에요
중국은 서쪽 아닌가요?
중국 말고 뉴욕에 갈 거야
로이가 내 돈을 투자해놨어
특급 호텔 리츠의 특실에
미녀들이 24시간 대기한다면서요?
로이가 옛날엔 그랬지만
지금은 결혼해서 맘 잡고 정착했어
날 믿어, 확 달라졌어
우린 쪽수에서부터 압도적으로 밀렸어
생존할 가망성은 완전 제로였지만
'샹하이 키드'와 공주부터 빼돌렸어
녀석은 새파랗게 겁을 먹어서
생명의 은인한테 인사조차 않더군
인사를 꼭 바란 건 아녔지만!
난 돌아와서 세 놈과 상대했어
번개같이 총을 잡고는
적들을 향해 사정없이 당겼어
물론 난 한방도 안 맞았어
- 정말? - 정말이야
황제의 황금은 어떻게 됐어?
인디언들과 공평하게 나눴어
그런 야만인과?
훌륭한 분들이야 그렇게 부르지마
알몸으로 말을 타고 다니는 게
야만스럽다고 생각한다면
너흰 야만인과 술을 마시고 있어
셋이서 같이 자야 될 운명이야
당신은 매력이 찰랑찰랑 넘쳐요
더 마실 사람?
손들어, 로이
뭐야?
번쩍 치켜들어
존 웨인!
망할 놈의 자식!
- 이게 누구야! - 그러는 넌!
뉴욕엔 왜?
내 황금!
황금이라니, 무슨?
황제의 황금!
월스트리트의 친구들이
'장기 투자'라고 부르는 황금은
값이 뛸 때는 파는 게 아냐
- 오늘밤 필요해 - 축하파티 열자
- 시간없어 - 막 왔잖아?
아버지가 피살됐어
장례식을 치를 돈이 필요한거야?
난 오늘밤 배로 영국에 가
- 장지가 영국? - 중국!
여동생이 런던에서 암살범을 쫓고있어
암살범?
헷갈려 죽겠어 짚고 넘어가자
여동생이 있다고? 얘기한적 없잖아?
동생이 예뻐? 아님 널 닮았어?
내 돈이나 돌려줘
그런 말투 싫어
설마 널 속였다고 의심하는 거야?
돈 불리는 덴 선수인거 알잖아
- 미안해 - 괜찮아
힘들지 않으면 그게 인생이겠어?
그럴수록 사람들을 더 신뢰해봐
5번 테이블 주문하겠다잖아
- 여기서 일해? - 천만에!
우연하게 복장이 같을 뿐이야
팁 받아요
이럴 때면 난 미친다니까!
뻔질나게 들렀더니 종업원인줄 알잖아
황금을 날린 거지?
- 다는 아냐 - 그럼 나머진?
나머지를 뭐에 투자했냐면...
열기구 비행선!
당장 내놔!
진정해
돈을 위해 뭐든 할 거지?
그래, 오늘밤 떠나야 돼
열쇠를 줄 테니까
룸에 가서 땟국물부터 씻어
나한테 끝내주는 작전이 있어
어서!
안녕, 우람 씨?
여자가 들어와서 나더러 자재
중국에선 만리장성만 큰 게 아니라고 해줬어
왜 그랬어?
돈 필요하다며?
돈 때문에 몸 팔긴 싫어
왜?
난 돈벌려고 자
어서 생업에 충실해
런던의 여동생도 생각하구!
- 뭐? - 로이!
- 근무시간이야 - 로이!
안녕하세요, 시장님!
- 어디 있나? - 누구 말이죠?
- 내 딸들! - 10층입니다
로이, 튀어! 터졌어!
확인할게 있어 잽싸게 올게
존, 튀자!
뭐 하는 거야?
디스크 교정하는 거야
얼른 내려놔! 야만인 같으니!
어서 도망치자
안녕!
이쪽이야
무슨 일인데?
설명할 짬 없어
악당이 쫓아오지만 로이만 믿어
로이!
잔말 말고 이번엔 무조건 믿어
난 인생의 중대한 국면에 처했어
- 그렇지만... - 그렇지만 뭐?
진실을 알고 싶어?
난 말이야 약간 혼란스러워
목적의식 말이야
똑바로 봐
난 서른 살 먹은 웨이터 겸 창부야
그런 주제에 뭔 미래가 있니?
계획이 뭐야?
넌 항상 나침반처럼
족집게 같은 질문만 하더라
반듯한 여자 만나서
아이 낳고 잘 키우면서...
그런 거 말고 여길 탈출할 계획!
아하, 그 계획!
- 경찰이야 - 도움을 청하자
안돼!
저들은 부패한 경관이야
사람들 겁줘서 벗겨먹어
잡힐 경우 내 이름은
로이 오배넌이 아냐
그럼 누군데?
네 친구 스모키 데스페라도
그럼 난?
베니 하나
베니 하나?
너의 직업은 애들 요가 선생
먼저 나가
왜 나 먼저야?
넌 백인이랑 구별하기 어렵잖아
들키지 말고 어서 가
베니 하나
존!
시간 좀 그만 낭비해
- 넌 말이야... - 방법을 찾았어
왕년의 로이처럼
실력발휘 할 순간이야
그 놈의 왕년 어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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