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s

Release info

이번 생도 잘 부탁해 E08 kor
A Commentary by hiu2yan4

Tags

other
Published on: 2023-07-28
Downloads: 45
Hearing Impaired: No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임진왜란 때

아이를 잃고 한없이 달린 적이 있었다

정신없이 뛰다 보니

어느샌가 내 숨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하얀 메밀꽃밭에 이르러서는

문득

'힘든 순간들은 흘러갈 것이고'

'나는'

'어딘가에 도착해'

'다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기억 속에 있는 첫 번째 생의 인연을 찾아야 돼요

전무님

회장님

왜?

자살사로 처리될 모양입니다

나 문 회장한테 받을 거 아직 많아

우리 찬혁이도 그렇고

내가 유일하게 져 주는 사람

장 대표 너 하나인 줄만 알아

네, 회장님

이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

네, 알겠습니다

자기 바꾸래, 전화기 죽었니?

뭐 해? 받아

예, 회장님

예, 알겠습니다

왜? 뭐라시는데?

내일 조찬 하자고

아, 무슨 일인데 나한테 전화해서 자길 바꾸래?

서하 문제 복잡해지니

장 대표가 나 부른 거 알았겠지

됐다

나 먼저 간다

혼자 마시라고?

갑자기 부른 이유는

자네가 더 잘 알겠지?

서하랑 같이

현장에 있었다며?

네, 회장님

서하를 위한다면

쓸데없이 위험한 일에 엮이는 건 막았어야지

숨기는 게 있으신 건가요?

뭐?

어릴 때 전무님이 죽을 뻔했고

이번엔 다쳤어요

누구보다 아버지가 먼저 나서서 범인을 잡아야 하지 않나

해서요

경찰이 잡겠지

난 애비로서 아들을 지키는 거고

자네만 조용히 하고 있으면 돼

제 입단속을 시키는 게 아들을 지키는 거다?

혹시

이미 범인을 알고 계신 건가요?

자넨 말이 통하지 않는구먼

난 분명히 경고했어

그만 가 봐

그때 그 뺑소니범 내가 섭외한 거거든

야, 야, 야, 야

- 잘못됐다, 이거 - 네?

챙기고 너 먼저 튀어

지가 형님을 두고 어떻게 가요

괜찮아 먼저 가라고, 이 새끼야

가라고, 가라고, 가, 빨리!

아이고, 오메, 맛난 거

자, 자, 우리 민기 먼저

오메, 잘 먹네

와, 맛있는데요

- 그려? - 네

민기야

뭔 사연으로 그라고 나당기는지 몰라도

끼니는 거르지 말어

잉?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허고잉

자 그런 의미로다가

한 번 더 드릴게요, 자

어? 저 아직 다 안 먹었는데

- 다 안 먹었어? - 네, 드세요, 드세요

- 너무 많어? 자, '아' - 아

아이고, 누가 보면 잃어버렸던 아들 찾은 줄 알겠수

아따, 먹을 복 있네 언능 와, 방금 했어

언능 앉아, 응

됐어, 피곤해서 안 먹혀

피곤해? 그래도 좀 먹제

이게 뭐대?

그냥 지나가다가 어울릴 거 같아서

으메

이거 내 거여?

오메, 뭔 일이여, 참말로

오메, 세상에, 오메

내가 겨자색을 좋아해

오메, 이쁜 거

이 안에 항상 너 있다

이 안에도 너 있다

- 오메 - 잘 어울리시는데요

- 아, 그려? 잘 어울려? - 네

잘 어울려요

- 시상에, 오메, 오메 - 민기 씨

- 아따, 이쁜 거 - 잠깐 저 좀 볼까요?

잠깐 빌릴게

먼저 드시고 계세요

둘이 친해졌네

아따, 곱네

첫 번째 생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아니, 떠올랐다기보다 보였어요

이거 무령 때문인 거죠?

자세히요

처음 가 본 곳이었어요

어떤 사람 뒷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위로 겹쳐 보였어요

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중에 아는 얼굴도 있었고요

누군데요?

이번 생에 저한테 아주 소중한 사람이요

강민기 씨

강민기 씨 하필 여기로 온 게

우연 맞아요?

혹시 내 첫 번째 생에

강민기 씨가 있어요?

왜 말이 없어요?

설마 우리

천 년 전에 사귀었어요?

그럴 리가

아, 그래요?

난 또 첫사랑인 줄

잠깐

무령 잡아 봐요, 다시

그럼 알 수 있잖아요, 반지음 씨

서하가 첫 번째 생의 인연인 건가?

다시 잡아 봐요

됐어요, 충분해요

그럼 이만

오셨습니까, 천운 님

우리 형님 자살 아닙니다

이 안에 범인을 밝힐 증거가 있다고 했수다

'덤프트럭 작업'?

'98년 4월 23일'

'반학수'

'반동우'

그게 그냥 사고가 아니라고 하는 걸

내가 똑똑히 들었다니까요

이게 가끔은

전생의 악연이 혈육으로 얽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그냥

손절이 답인 거 같아요

뭐가 이렇게 무서워?

무서운 게 아니라 무거운 거죠

사는 일이라는 게

아, 에이씨…

- 반지음 - 씨, 내놔

이놈 이거 뭔데, 이거?

아, 내놔, 좀

'MI 호텔 문서하 전무'

아, 뭐 그거 알아서 뭐 할 건데?

- MI… - 아, 줘!

- 아, 내놓으라고! - 자식이, 이게

이게, 이게! 쯧

- 아씨… - 음

아씨

여보세요

어디예요?

자려고요

에이, 귀뚜라미 우는 소리 다 들리는데, 뭘

밖이에요?

잠이 안 와서 바람 좀 쐬고 자려고요

아, 재워 주고 올걸, 아까워

반지음 씨 잘하는 거

그것 좀 해 줘요

전무님, 만약에

우리가 전생에 만난 적이 있다면

어떤 사이였을 거 같아요?

글쎄요

한번 상상해 봐요

한 천 년 전쯤에

우리가 만났다면?

음…

장군과 조랑말?

조, 조랑말?

아, 여기서 장군은 지음 씨

- 아이 - 내가 조랑말

이분 참 로맨스에 소질 없으시네

자, 봐 봐요

낙화놀이가 한창인 구름다리 위에

두 남녀가 마주 보고 서 있어요

남자는 달처럼 환하게 빛나는 용모에

여자는 활짝 핀 연꽃처럼 아름다워요

그렇게 처음 본 우리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거예요

어때요?

- 어디 더 해 봐요 - 아

그렇게 엄청나게 사랑을 하다가

역적으로 몰려서 안타깝게 죽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못다 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이번 생에 다시 만나게 된 거죠

More Korean subtitles for See You in My 19th Life

Comments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

Keep it about this subtitle — sync, quality, typos.500 characters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