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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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조금은 신기하면서도”
“곤란한 일을 만나게 되면”
“그곳을 찾아가 보세요”
“그곳에는…”
늦었다!
- 하루, 일어났니? - 지금 일어났어
됐어
엄마, 안녕
늦잠꾸러기!
자명종은 장식이야?
- 갈게 - 아침은? 맛있는데
진짜 맛있네
미워!
잘 다녀와
내 신발!
잠깐… 미치겠네!
나라가 패망하니 산과 강만 남아있고
성 안에 봄이 와도 초목만 우거져있네
나라 꼴이 이러하니 꽃을 보아도 눈물이 나고
이별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라네
하루! 다 보이니까 어서 앉아
넵!
또 지각?
“고양이의 보은”
항상 꼬인단 말이야
또 지각하고 웃음거리가 됐잖아
마치다도 웃었다고
나도 봤어
뭐지? 왜 나만 꼬이는 거야?
뭔가 전조인 것 같아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너 친구 맞아?
“수제 케이크”
“모리피”
못 보던 고양이네
마치다가 왜 그렇게 좋아?
- 잘 생겼잖아! - 고백은 했어?
여자친구 있대
엄청 예쁜 1학년생?
알면서 날 놀려?
네가 차이면 위로할 생각이었어
너무해, 정말!
내 눈엔 츠게가 훨씬 멋져
너야말로 빨리 차이고…
- 입에 뭘 물고 있었지? - 훔친 건가?
글쎄?
뭐 하는 걸까?
야옹아, 위험해!
- 냅둬, 그냥 길냥이야 - 저러다 다치겠어
뭐 하는 거야?
하루야, 안 돼!
해냈어, 멋지다!
거기서, 트럭!
야옹아… 괜찮니?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줘서 감사합니다
다친 곳은 없으신지요?
죄송합니다만 좀 바쁜 관계로…
보답은 따로 하겠습니다
보답은 무슨…
하루!
두 동강 났네
고양이 목숨을 구했으니 할 수 없지
- 너도 봤니? - 뭘?
야옹이가 인사를 했어
너 제정신이야?
다녀왔어요
바닥 조심해!
어떤 무늬로 해야 할지 모르겠네
네가 밥 좀 해
엄마
고양이가 말도 해?
글쎄…
뭐라고?
- 너 예전에도 그랬어 - 내가?
아주 어릴 때 이랬지
‘나 야옹이랑 말한다’
- 정말? - 생각 안 나니?
왜 그래?
배고프구나
물고기 좋아해?
알았어, 어서 먹어
가여워라
맛있어?
엄청 맛있다고?
더 먹을래?
좋아, 다 먹어
괜찮아, 고마울 것 없어
- 하루! - 엄마!
- 뭐 하고 있었니? - 야옹이랑 얘기했어
고양이랑 어떤 이야기 했나 물었더니…
‘세상 사는 게 힘들대’
그러질 않겠니?
어찌나 우습던지
그런 적도 있었구나
어쨌든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고 가야지
“요시오카”
“요시오카 아오이시 와카바다이 1-5”
저기요, 나오세옹
가까이 오시지옹
소개하겠습니다옹
이분은 고양이 왕국을 다스리시는
왕 중의 왕고양이!
고양이 대왕님이십니다옹
거참, 쑥스럽다옹
오늘 구해주신 분은
대왕님의 아들 룬왕자입니다옹
너무 큰 은혜를 입어서
대왕님이 직접 인사드리러 왔습니다옹
고마워옹!
보은 목록이에옹
내일부터 하루 님은
불행 끝 행복 시작입니다옹!
고마워요
그럼, 또 봐옹!
꿈이었나?
그렇다면…
진짜 네 짓이 아니라고?
장난치지 마
그럼 누가 이런 거야?
하루, 어서 와봐!
이게 어찌 된 일이니?
강아지풀!
과로했나 봐 더 자야겠어
“일시 정지”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하루! 이게 내가 말한 라크로스 채 중 하나야
미안, 먼저 갈게
뭐 하는 거지?
개박하를 가지고 가나?
- 개박하를 왜? - 글쎄…
하루! 학교에 고양이를 왜 데려와?
제가 데려온 거 아니에요
대체 어찌 된 거람?
꿈이 아니었어 역시 그 고양이들 짓이군
고양이 따위를 괜히 구해줬나?
- 하루 - 왜, 왜 그래?
개박하 냄새 없어졌니?
괜찮은 것 같아 고양이도 이젠 안 따라와
다행이다
부탁이 하나 있는데…
오늘 청소 당번 대신 좀 해줄래?
늦게 가면 츠게 시합이 다 끝날 것 같아서
부탁이야!
알았어
- 청소 당번 말이지? - 고마워!
츠게 파이팅!
역시 잘해! 츠게 멋져!
- 계단이야, 조심해 - 고마워, 오빠
아이고 아파!
이걸 어째… 또 사고 쳤네
사방에 흩어졌어!
나 지금 뭐 하는 거니?
찾았다옹! 하루 님!
너희들 말이야 아침부터 계속…
즐거우셨냐옹?
즐겁긴!
왜 화를 내시냐옹? 역대급 프로젝트!
최고의 보답을 제공하는 거예옹!
보답 좋아하네 난 쥐도 안 먹고
강아지풀, 개박하도 다 싫어
그러셨냐옹?
정말 송구하네옹
이건 생각지도 못 했네옹
대왕님께 뭐라고 보고를 한다냥…
미안, 화난 거야? 말이 좀 심했나 봐
사실 나도 요즘 일들이 꼬여서…
꼬인다니옹?
모든 게 뒤죽박죽이야
유감스럽게도 그랬네옹
하루 님처럼 예쁜 여성도 고민이 있다냐옹
- 예쁘긴, 그만 해 - 아뇨, 이대론 안 돼옹!
우린 한다면 끝까지 하는 고양이!
반드시 하루 님을 만족시킬 거예옹
또 할 게 남았어?
물론이죠옹!
우리의 고양이 왕국에 꼭 오셨으면 해옹
고양이 왕국?
거긴 천국입니다옹
풍요로운 자연과 맛난 음식이 있지옹
모든 고양이가 네발 들고 환영합니다옹
게다가!
대왕님 말씀이
왕자님을 구한 하루 님을…
며느리로 맞아들인다고 합니다옹
말도 안 돼! 절대로 그건 아니지
왕자님은 고양이잖니!
잘 모르시는 말씀
룬 왕자님은 고양이지만 대박 멋지세옹
- 대박? - 네
생각해보니…
고양이 왕국도 괜찮을 듯해
온종일 빈둥댈 거잖아
- 당연하지옹 - 천국이겠지
맛난 거 배불리 먹고 낮잠 자고
고민은 모두 잊고…
그래도 고양이 색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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