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정상이라는 건 포장도로와 같다" "걷기엔 편할지 몰라도"
"그 위에 꽃은 절대 피지 않는다 빈센트 반 고흐"
"꽃들의 집"
이 집에서도 꽃은 피지 않아요
그런데도
약 50년간 꽃 수백만 송이를 팔았죠
이곳의 주인은 데 라 모라 가족이에요
사회적으로 보면 완벽한 가족이죠
롤모델이자
본보기가 되는 가족이에요
이 집의 여자 가장 비르히니아가 우릴 그렇게 믿게 했죠
"비르히니아에게"
그래서 제가 이곳에 온 겁니다
이제 진실을 말할 때거든요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3시간 전"
아까 제 소개를 안 해서 미안해요
전 로베르타 산체스랍니다
제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한 가족 얘기를 해드릴게요
에르네스토 씨
사모님이 올라와서 옷 갈아입으라고 하시는데요
곧 손님들이 올 거예요
알았어, 델리아 올라간다고 말해줘
에르네스토 씨
생신 축하드려요
- 훌리안 - 미안, 동생이 방금 도착했대
뉴욕에서 온 거야?
응, 하지만 깜짝 선물이라 아빠는 아직 모르셔
잠깐만, 파울리나는 알아?
뒤쪽에서 여러분을 찾고 있으니 얼른 가봐요
안녕하세요, 파울리나
- 항상 품위가 넘치네요 - 고마워요, 파울리나도 예뻐요
- 고마워요 - 어때요?
괜찮아요, 파티 준비로 정신없죠
어머님이 예산을 초과하셔서 유동성을 회복해야 해요
나중에 얘기해요
가족들 있을 때 얘기해도 되죠
당연히 안 되죠 이런 파티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알잖아요
당신은 우리 가족의 재정 자문이에요
이런 파티는 투자라고요 우린 유동성을 회복할 거예요
- 알았어요 - 파티를 즐겨요
무슨 일이야? 왜 시무룩해?
- 파티가 열리는데 - 루시아
아름다워요 내 동생은 참 복도 많죠
디에고
파티 즐길 준비 됐어요?
훌리안만큼은 아니죠
왜 그래?
별거 아니야 네 바지 지퍼가 내려가 있어서
그렇죠? 정원으로 가서 사진 찍어요
이런, 루시아를 못 견디겠어요
저 여우가 원하는 거라곤
우리 가문의 이름과 돈뿐이죠
돈이 있긴 해요?
디에고, 파티 망치지 말아요
자기야, 반지 얘기는 하지 마
당신이 너무 오버하는 거라고 생각 안 해?
우리가 끔찍한 소식을 전하는 것처럼 굴잖아
적당한 때에 발표해야 해
당신 가족은 나 좋아한 적 없지?
자기를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은 항상 내가 멕시코로 돌아오길 원했거든
그래서 내가 귀여운 딸을 훔쳐가는 거라고 보는 거야?
- 이리 와 - 알았어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여기가 그 유명한 '꽃들의 집'이군?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어?
- 응 - 이리 와, 보여줄게
"꽃들의 집"
- 고마워요 - 고맙습니다
내가 이곳을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를 거야
가족들이 상상 이상이라던 당신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네
가끔은 이곳이 우리 가족을 묶어준 것 같아
그냥 조촐한 모임이라고 했잖아
나 구두 안 가져왔어
괜찮아, 멋있어
- 아무도 눈치 못 채, 그래, 가자 - 정말?
흑인에다 구두도 안 신었는데 아무도 못 알아챈다고?
드레스 멋지네요
정말 아름다워요
- 말도 안 돼 - 깜짝 놀랐지?
어떻게 된 거야?
- 놀랐잖아, 안녕하세요 - 인사해, 도미니크야
- 우린 키스로 인사하는 거 알죠? - 네
한 번만요, 유럽이 아니니까요
나 왔어
- 깜짝 놀랐어 - 도미니크도 왔어
왔군요
온다는 말 없었잖아
도미니크는 왜 왔어?
아빠 생일이고 도미니크는 내 남자친구야
왜 미리 얘기 안 했어?
- 깜짝 선물이니까! - 얼마나 머물 거야?
- 주말에만 있다가 갈 거야 - 안 돼! 보고 싶었어
- 나도 그리웠어 - 너 정말 예쁘다
- 엄마는? - 엄마?
아마...
생일 축하합니다
- 말도 안 돼 - 엄마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대통령 각하
생일 축하해요
정말 고마워
- 축하해, 여보 - 고마워
좋아요! 건배!
방해해서 죄송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잠깐 실례할게요
- 실례합니다 - 와 주셔서 감사해요
무슨 일이야?
- 엘레나가 깜짝 선물로 왔어요 - 근데 왜 미리 알려줘?
- 도미니크를 데려왔거든요 - 누구?
엘레나 남자친구요
- 그 검둥이? -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그럼 뭐라고 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에요 피부색 언급할 필요 없고요
- 엄마한테도 말해줘 - 알았어요
깜짝 놀란 것처럼 인사하세요
이쪽은 도미니크야
- 사랑스러운 내 딸! - 아빠!
생일 축하해요
- 카다시안 가족인가요? - 칸예 웨스트라도 된 기분이에요?
드디어 도미니크를 소개하네요
도미니크, 만나서 반갑네
엘레나가 농담한 거라고 생각했거든
- 아빠 - 뭐라고 하셔?
자기를 만나서 정말 기쁘고 여기서 편하게 있으래
정확해!
거짓말쟁이!
좋은 분이시네
여기 제가 또 왔네요
몇 년간 이 집과 이곳의 아름다운 꽃 가게엔 안 왔죠
데 라 모라 가족이 잊지 못할 이야기를 써온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에 펼쳐질 이야기와는 비교가 안 되죠
고마워요
- 이게 누구야 - 엄마!
사랑하는 내 딸!
안녕하세요
정말 놀랍네, 디미트리
도미니크예요
구두를 안 신었잖아
- 엄마 - 예의가 없네
어때? 좋다고? 나도 그래
엄마, 중대 발표가 있어요
- 훌리안, 이리 와봐 - 지금은 안 돼
우선 가족사진부터 찍자, 얼른 와
- 가자 - 알았어
여기서 찍는 게 좋겠어
가족 전체가 찍어야지 브루노는 어디 있어?
- 여기 있어 봐요 - 브루노는? 내가 찾아볼게요 브루노는 어디 있지?
훌리안, 머리 좀 정리해 줄게
당신은 가운데에 서야지
어디 있었어?
클럽에 있었죠, 어디 있었겠어요?
오늘 외할아버지 생신이잖아
- 까먹었어요 - 정말 재미있구나
가족사진을 찍을 건데 자기는 못 찍어
아직 우린 결혼 전이잖아 엄마가 정한 규칙이야
하지만 물어는 볼게
안 돼, 물어보지 마 도미니크는 못 찍어
- 결혼한 사이 아니잖아 - 알아요
넌 바람둥이라서 곧 남자친구를 바꿀 거잖니
- 저기... 그게... - 괜찮아, 나도 알아들었어
- 터무니없지? - 당신이 웃어주기만 하면 돼
- 말해봐, 내 모습 어때? - 엘레나 이모께 인사드려야지
이것 좀...
주방에 놔줄래요?
- 좋아 - 조심해!
- 미안해요, 이모 - 사진은?
- 걱정하지 마 - 전부 괜찮을 거예요
동생이 옷 갈아입고 와서 찍어도 될까요?
- 여행 가방이 가게에 있어 - 금방 올 거예요
너도 멋진 옷으로 갈아입고 오렴
- 아가! - 델리아!
- 잘 지내요? - 그럼
- 도와줄까? - 네, 옷 갈아입어야 해요
- 누가 사고를 쳤군 - 정말 보고 싶었어요
나도 보고 싶었어, 엘레나
중대 발표가 있어요
- 뭔데? - 이것 보세요
- 덩치 좋은 저 남자랑? - 네!
- 눈물이 나려고 하네 - 참아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죠
그러니까 울지 말고 즐겁게 보내요
또 누구한테 말했니?
아무도 몰라요
- 하지만 곧 모두에게 말하려고요 - 엘레나
- 가족들이 놀라 자빠지겠어 - 알아요
- 아름다운 부케를 만들어야겠네 - 델리아가 해줘요
- 저게 뭐죠? - 말도 안 돼!
- 심폐소생술을 해야지! - 그 여자 건드리지 마!
- 건드리지 마! - 도와줘
그 여자 죽었어!
- 도와줘 - 무슨 일이야?
로베르타!
"클라우디오, 로스 비레예스가 1652번지로 동생을 데려가렴"
"깜짝 선물이야, 사랑한다"
엄마!
우리 왔어요!
나가셨나 봐
오빠, 엄마가 쪽지를 남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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