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프랑스 남부"
- 얼른! - 가자!
서둘러 가자
맙소사!
루미스!
루미스!
"경찰"
나랑 같이 좀 가자
잠깐만
소피야 내가 딴 여자 만나는 줄 알아
그게 걱정돼?
소피랑 살아보면 자네도 이해할걸
독신 시절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 군대에 있었을 때 말이야
참 좋은 시절이었는데, 그렇지? 난 좋았거든! 하지만 자네는...
좋았던 때가 있었나 싶어
그래, 오늘 내가 걱정하는 건 소피가 아니야
그럼 뭔데?
- 누구야? - 자네인 줄 알았어
자네를 찾을 수가 없어서 더 그랬지
근데 내 부하 한 명이 자네가 레스쿠르 소령의 장례식에 왔다잖아
무슨 이딴 장난을 하나 싶었지 바로 잘라버릴 뻔했다니까
- 도대체 누구지? - 좋은 질문이야
가자
증인들이랑 얘기해보는 중인데
아무래도 쫓기고 있었던 것 같아
최근에 고문받은 듯한 흔적도 있고
곱게 죽은 건 아니었지
소지품 여기 있습니다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이게 나왔어
이 성냥은 셰브르도르 호텔 거야
- 우리 쪽 사람이 지금 가 있어 - 가자
안 돼, 알랭, 기다려 이건 자네 사건이 아니야
이 시점에서 자네가 개입되면 안 돼
난 벌써 개입됐어 아까 그 얼굴 못 봤어?
갈 거야, 말 거야?
- 수베로프 씨 - 오셨군요
천만다행이에요!
이분이 와서는 당신이 차 사고로 죽었다잖아요
- 안녕하십니까? - 머리 자르러 가셨던 거군요!
- 수베로프 - 네, 미하일 수베로프요
이제 이분의 방에 들어가시려면
수베로프 씨한테 물어보시지 그래요?
그러면 되겠네요 방을 좀 수색해도 되겠습니까?
그러세요
말씀하셨던 그 거리로 가는 지도는 쓸 만했죠?
네 고맙습니다
- 메시지 같은 건 없었나요? - 있어요, 전화 메시지요
"전화해줘"
알렉스 보헤미아
- 전화번호를 남겼나요? - 아니요
고맙습니다
그 아주머니 말씀 들었잖아
수베로프라는 자는 틀림없이 나를 찾고 있었어
자네와 똑같은 얼굴을 한 모르는 남자
여권에 나온 생일까지 똑같아
여기로 와서 자네가 사는 거리로 가는 법을 물었지
수수께끼 같은 일이지?
니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표와
뉴욕 운전면허증
약간의 달러
그 애는 너보다 5분 늦게 태어났어
난 3개월 동안 너희 둘 다 데리고 있었지
하지만 몸이 아파져서 젖을 먹일 수 없었어
한 명 먹이기도 부족했단다
돈이 필요했어 어쩔 수 없었지
말씀해주세요
왜 저를 택하셨죠?
내가 택한 게 아니야!
그럴 용기가 안 났어
다른 사람이 해줬지
- 다른 사람요? - 파리의 변호사
그 사람은 네 동생을 골랐어
넌 울고 있었거든
내 곤란한 형편을 보고는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
좋은 가족이라면서
맙소사!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견뎌내셨잖아요
제가 살아갈 가정을 만들어주셨고요
해야 할 일을 하신 거예요
어머니를 원망 안 해요
진작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그러게 말이다
그 사람 이름을 기억하세요? 그 변호사요
왜?
누가 그 애를 죽였어요
그 애는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누가 죽여버렸다고요
알랭, 제발
그 사람 이름을 기억하실 수 있나요?
에티엔 생드니
파리의 피갈 광장에 사무실이 있어
파리행 다음 열차는 2번 승강장에서 승차해주십시오
부모는 항상 애들한테 거짓말해
나중에 커서 정부에 당할 일을 미리미리 대비시키는 거지
시간 낭비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 안 가면 남은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이래 봤자 얻는 것도 없잖아 옛날 상처만 건드릴 뿐이지
변호사가 동생을 살려낼 것도 아닌데
내 동생은 입양됐어, 그 애의 가족을 찾으면 그 애에 대해 알 수 있겠지
그 애를 알게 돼
그 변호사의 사무실은 6층에 있어
명심해, 얘기는 내가 해, 알았지? 그런 다음 해물 먹으러 가자
약속할게 집에 가기 전에 해물 먹으러 가기
나가요!
어서 가요!
엘리베이터의 그 남자!
사람 살려! 누가 좀 도와줘요!
도와줘요!
해치지 마세요!
입양 서류는 여기 있어요 상사가 서류를 숨기랬어요
그분은 아무한테도 서류를 안 주려고 했죠
저한테 꼭 붙으세요
안전할 거예요
어서요 가요
맙소사!
가요
어서요
층 전체를 확인해봤는데
아무도 없어요 시체고 뭐고 없습니다
비서 말로는 웬 러시아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 상사한테 이것저것 물어봤대요
그러다가 화를 냈고 자기를 방에 가뒀다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방에 불이었대요
사무실의 잔해는 전부 다 살펴봤나?
- 계속 찾아보겠습니다 - 그래
그 애는 러시아 가족에게 입양됐어
서류에 따르면 아버지는 소련 외교관이었고
파리에서 5년 동안 살다가
1968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
비행기는 언제 떠?
- 비행기라니? - 미하일의 뉴욕행 비행기
그 애 여권 줘봐
안 돼, 자네는 경찰이잖아 그건 증거물이야
그 사람이 러시아인이었던 게 우연이었다고 생각해?
미하일이 무슨 일에 연루됐는지 어떻게 알아?
세바스티앵
내 동생이 당한 일을 내가 당할 수도 있었어
32년 전에 난 순전히 운이 좋아서 프랑스에 남은 거라고
그 애는 희생해놓고도 그걸 모르고 있었지
이봐
난 꼭 가야 해
그 살인자는 미하일이 죽은 걸 모르고 있었어
자네가 그 얼굴로 뉴욕에 가면...
미하일은 안 죽은 게 되겠지
주무시기 전에 보드카 한잔 드시겠어요, 수베로프 씨?
- 아니요, 고맙습니다 - 별말씀을요
이런 게 바로 교통지옥이죠
- 다음 출구요 - 네
난 이렇게 일하면서 위대한 미국 소설을 쓰고 있어요
문학적인 거요 입이 떡 벌어질 만한 거죠
네, 난 다 보거든요 그런 거죠
둘러보고 관찰하는 게 중요해요 그거 알죠?
이것저것 보는 거예요 손님만 봐도 그래요
그러니까 뭐냐... 억양이 있잖아요
뭔가요? 그건... 말하지 말아봐요
아마도 유럽이나 그런 쪽이죠?
네 분명히 사연이 있겠죠
"연쇄살인 용의자 자살 성향"
데이비스 하틀리예요 알아요?
"강간범 DNA 다시 대조"
시답잖은 얼간이가 아니에요 그거 알죠?
"사형 '미친개'"
사기를 치거나 뭐 그러지 않는다고요
멍청한 짓이죠, 당신 같은 사람한텐 어림없죠, 눈매가 저렇게 묵직한데
뭐예요? 비통한 일 같은 게 있어요?
- 나한테 말해볼래요? - 아니요
내가 지금 당신 경험담을 가져다가
소설에 쓰려고 이러는 줄 알아요?
아니거든요?
데이비스 하틀리는 도의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고요, 그거 알죠?
- 잘 모르겠는데요 - 뭐...
똑똑히 짚고 넘어갈게요
내 직업은 뉴욕시 택시 운전사죠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요?
세상에서 어떤 것이든 찾아낼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요
모래 폭풍에서 펭귄을 찾을 수 있을 정도죠
펭귄이 모래 폭풍 속에서 뭐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만해요 - 모래 속에서...
그만 좀 해요! 이봐요! 그만하라고요!
돕고 싶어요?
목적지에 가면 난 한동안 바쁠 거예요
당신은 가서
알렉스 보헤미아를 찾아요
내가 무슨 마법사인 줄 알아요?
뉴욕은 거대한 곳이라고요
내가 무슨 수로 알렉스 보헤미아를 찾아요?
모래 폭풍에서 펭귄을 찾는 것과 비슷하죠
알았어요
정말 이 주소가 맞아요?
여기가 무슨 애틀랜틱시티인 줄 알아?
제러미, 돈 갖고 얼른 들어와!
실례합니다 혹시...
"2번 건물"
동네를 잘못 찾아오셨네!
어느 가족을 찾고 있어 혹시 알고...
억양이 뭐 이래?
여긴 너희 동네랑은 한참 떨어진 데야, 흰둥이
머리가 어떻게 됐냐?
아니면 경찰이야?
야! 우리 건물에서 나가 이 자식들아!
왜 우리한테 그래요? 등신은 이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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