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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A F
W e A r F a
W e A r F a
W e A re F am
W e A re F ami
W e A re F amil
W e A re F amily
T E A M W A F
Sub2smi by jin 22 nd sub2smi
'당부'
이유가 뭐지? 3시진이나 기다렸는데 안 나오잖아
보통은 2시진이면 나오는데...
- 쓰레기를 문앞에 둬라 - 네
- 나왔다 - 어서 잡아!
당백호의 시화를 손에 넣었다
- 내가 먼저 찾았어, 내놔 - 내가 먼저 찾았어
간장 한 종지면 충분한가요, 작은 나리?
천천히 하자
많은 사람들이 시화를 구하러 왔는데 어쩌죠?
오늘은 그리고 싶지 않구나
- 쓰레기를 두 개 더 주거라 - 네, 작은 나리
축 공자님
당 형
축 형
당 형, 살려주시오
보아하니 돈을 다 잃으셨구려
날 낳아주신 이 부모님이고 날 알아주는 이 당 형이구려
강남사대재자 중 축 형이 도박을 제일 좋아한다는 건 다 알죠
'돈 없어도 안락하게 살자' 가 축 형의 좌우명 아니오?
과장이오, 허나 당 형은 풍류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니
나보다 운이 훨씬 좋소
하지만 매번 백냥 넘게 돈을 잃고 와서 도움을 청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소
그래서 마지막으로 모험을 했는데 평생 잃을 돈을 잃고 왔어요
자그마치 30만냥 말이오
해서 목숨 부지를 위해 당 형께 그림 30장을 부탁할까 하오
알겠소
- 아수, 먼저 나가 있거라 - 네, 작은 나리
웃기고 있네, 내가 자선사업가냐? 그림 30장?
안돼!
이러지 마, 내가 나쁜 놈이야 내가 잘못했다구
내가 옥보단 빌려준 거 기억 안나?
또 내가 네 그림 팔아줘서 부자가 된 것도
밖에 빚쟁이가 기다리고 있어
1시진 내로 그림 30장을 못 갖다주면 난 죽어
도와줄거야, 말거야?
1시진? 호형호제하는 사이니 영전에 바칠 추도문은 써주지
나쁜 녀석과 더러운 녀석 중에 선택해!
백호, 이러지 마
맹세할게, 또 도박을 하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한테 죽을 때까지
강간 당할거야, 그럼 돼?
그런 비장한 맹세를 하다니!
좋아, 이번 한번만 살려주지
여봐라, 문방사보를 대령해라
당 형은 역시 충의가 있는...
- 헛소리 그만하고 옷 벗어 - 옷을?
뭐하는 거야?
이런 방법이?
정말 대단해, 고생한 보람이 있어
뭐라고 불러?
멋지지? '웅응전시기탄천하도' 야
30만냥은 넘을테니
다신 날 괴롭히지 마
물론이지 하지만 정말 대단해
내 젖꼭지로 꽃을
두 손바닥으로 나무를 엉덩이로 돌을
내 발로 구름과 산을 그린 거 같은데
저 독수리는 어디로 그린 거야?
네 거시기
과연 내 추측이 맞았군
과연 웅장하고 멋져
독수리가 물고 있는 벌레를 그렸는데
웅장하고 멋지냐?
그래도 멋있어 어쨌든 쓸모가 있잖아
당백호는 명나라 혜종성화 6년 당월 당일 당시에 태어났다
이름은 '당인'으로
'인'이 호랑이란 뜻이라 '당백호'로 불렸다
그는 총명하고 시화에 능해
강남사대재자 가운데 으뜸인지라
당시 남녀노소의 우상이었다
또 8명의 부인들이 모두 절색이라 사내들의 부러움도 샀다
때문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손 들어요, 백 냥정도 있어요? 우선 빌려줘요
젠장, 이것 밖에 없어요?
- 돈 내놔 - 돈이 있으니 계속 할 수 있다구
돈부터 보여
항상 이기는데 수 쓰는 거 아냐?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마누라님들, 닭날개 드시오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 준비됐어? - 그래, 보채지 좀 말아줘
내 '백화쟁염도' 잖아
째째하게 굴지 말고 좀 빌려줘요
아직 죽지 않았으니 다시 그릴 수 있잖아요
- 하지만... - 그만하고 한판 해요
가위, 바위, 보
마셔요
'당인시집'
- 왜 그래요? - 내 시집이오
봐요, 탁자의 균형이 안 맞잖아요
한 권으론 부족하니 두 권 더 가져와요
두문칠팔, 죽었어
- 천문이오, 죽었어 - 또 죽어?
왜 내 '백화쟁정도' 에 학 머리가 없는 거요?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학 모양 마작이 없어서
잘라다 쓰고 있어요
별 일도 아닌 것을!
당신들...
어머니, 무슨 짓이세요?
어머니가 목을 매셨다
빨리 가서 보자 참, 이 판은 끝내야지
- 내가 이겼어 - 뭐 이런 경우가 있어?
- 돈 내놔 - 다시 해
어머니, 왜 그러세요?
난 쓸모 없다, 넌 부인이 여덟인데도 만족을 못하고
항상 고역인 얼굴을 하니 난 죽는 게 낫다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전 어머니를 탓하지 않아요
백호야, 넌 젊고 성공했어
부자에다 이렇게 부인도 많으니
마땅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어야 해
전 불행하다고 한 적 없는데요
근데 왜 항상 고역인 얼굴로
네 마누라들이 안 맞다고 하니?
이해 못하세요, 천금은 얻기 쉬워도 절 알아주는 사람은 찾기 어렵죠
부부의 연을 맺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동상이몽을 꾸고 있죠
우리랑 안 맞는다는 거죠? 그럼 죽는 게 나아요
8명이 다 목을 맨다고? 이런 장관이...
사람 살려라!
며늘아, 괜찮니?
백호야, 다들 목을 매야 좋겠니?
전 그런 말...
놔주세요, 전 죽어야 해요
이러지들 마시오
어머니, 죽게 두세요...
백호야, 뭐라고 좀 해봐라
조용히 해!
내가 잘못했소 다들 현명하고 덕이 있고
예를 아는 분들인데 내가 몰랐소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해주시오
아니 다행이네요!
- 여보, 웃어보세요 - 그래요
- 더 크게 웃어요 - 그래요, 더 크게
왜 행복하게 웃지 않아요?
- 행복하게 웃어 봐요 - 행복해 해야죠
좋아요
가위, 바위, 보...
백호야, 널 위하는 맘 좀 보거라
앞으론 쟤들의 마음을 오해하지 말거라
부인, 영황께서 보낸 분이 작은 나리를 뵙고 싶어합니다
영황?
영황은 반역을 모의하고 있다던데 널 끌어들어려는 게 아니냐?
뭐든 상관 없어요 저 대신 가라고 해주세요
부인, 이들이...
당백호는 어디 있소?
황야께서 그를 참모로 쓰고 싶어하시니
빨리 나오라고 하시오
정말 송구합니다, 그 아인 중병이 들어 손님을 맞을 수 없습니다
영황의 호의는 황공하오나 돌아가시죠
이런 우연히 있나, 황야께서 쓰려는 사람은 모두 중병이라니
하지만 황야께서 미리 예견하시고
의원을 데려왔으니 당백호의 병을 봐주겠소
부인...
당백호!
병 들었다 하지 않았소?
중병입니다
헌데 저렇게 열심히 닭날개를 뜯을 식욕이 있소?
그러게요, 왜 그런 거니?
아주 간단하죠,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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