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NFL 드래프트 생방송 행사장
드래프트 카운트 다운
32개의 팀이
7라운드를 진행합니다
224명의 젊은 선수들이
미식축구 리그 NFL 선수가 되는 날이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습니다
운명은 정해졌습니다
명가의 재건을 위한 각 팀의 선택
이제 마지막 남은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몇 시간 후면
모두가 기다려온 드래프트가 시작됩니다
드래프트 데이 모두가 기다려온 드래프트가 시작됩니다
드래프트 데이
워싱턴 주, 시애틀
시호크스의 연고지
드래프트 카운트다운
여보세요
알겠습니다
단장님
무슨 일이야?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지금 몇 시지?
새벽 4시 15분요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이지?
이미 수백 번도 더 한 얘기잖아요
1순위를 넘기는 건 불안해요
- 캘러헌을 주긴 아깝죠 - 그렇긴 하지만
그 댓가로 더 나은 걸 가져올 수도 있지
몇 년 전 LA가 워싱턴에 2순위 지명권을 팔아서
대박이 났잖아
3년 연속 1, 2라운드 지명권을 얻었죠
그런 건수를 만들어보자고
그 정도를 내줄 팀은 없어요
들어보세요
캘러헌을 포기하면 시애틀 전체가 들고일어나
우리의 사퇴를 요구할 걸요
좋은 거래라면 팬들도 인정할 걸세
그러니 일단 신중하게 상대를 물색해야 해
간도 쓸개도 다 내줄 팀을 찾아야겠군요
바로 그거야
생각해 보게
지금 가장 절박한 팀이 어디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연고지
브라운스의 연고지 오늘이 드디어 그 날입니다
브라운스의 연고지
브라운스의 연고지 최근 몇 년 새 가장 기대되는 드래프트죠
최근 몇 년 새 가장 기대되는 드래프트죠
물론 전체 1순위는 위스콘신의 보 캘러헌이겠죠
그의 시애틀행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앤드류 럭 이후로 나온 최고의 신인 쿼터백이죠
올해의 대학 선수상을 탄 캘러헌이 시애틀로 간다면
나머지 31개 팀은 어떤 선수를 뽑을까요?
- 어떤 팀을 살펴보죠? - 7순위 클리블랜드요
올해 써니 단장의 머릿속이 복잡할 거예요
아시겠지만
지난주에 부친이 고인이 되셨잖아요
브라운스의 감독으로 전설적인 인물이셨죠
레이 제닝스는 올해의 대학선수 최종 후보였고
통산 2,159야드에
빠른 발과 패스가 장점이고 터치다운은 22개로
지명을 기대할 만합니다
옥의 티가 있다면 최근 사건인데요
공갈과 폭행으로 병원 신세까지 졌죠
하지만 그전까지는 모범적인 선수였어요
선수로서의 능력만 보면 제닝스는 2순위도 가능해요
마약 사건도 아니었고 부상도 크지 않았죠
잘 잤어?
2순위도 가능한 레이 제닝스가
7순위까지 남아있다면 혹시 모르죠
오늘 예쁘네
정말 나한테 할 말 없어요?
아무 말도요?
워낙 큰일이라 뭐라고 해야 할지...
앨리
이번 주는 정말 정신이 없었고
아빠가 된다는 소식이 실감이 안 나
나도 알아요
타이밍이 최악이죠
잠깐만!
앨리
어디 가는 거야?
출근 전에 집에 들러야 해요
난 말이야
젠장
톰, 일찍 일어났네
드래프트 날이잖나
컨디션 어때?
살맛 나서 죽을 지경이야 자네는 어때?
아침으로 팬케이크를 먹으면서
1순위 지명권을 넘길 생각 중이야
진심이야?
우리 팀은 작년에 코너가 잘해줬잖아
캘러헌은 다른 팀에 가면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만한 선수야
그래서 맞교환하려고?
좋은 조건이라면 괜찮지
먼저 전화했으면 말 돌리지 말고 패를 꺼내봐
원하는 게 뭔데?
클리블랜드의 올해와 내년 1라운드 지명권과
내후년의 3라운드 지명권을 주게
뭐라고? 난 됐어
- 심하다 싶겠지 - 날 벗겨 먹으려 하는군
내가 그럴 리 있나
7번 지명권으로는 고작 러닝백밖에 못 골라
다른 라운드도 있는데
선수 하나 잡자고 다른 기회를 망칠 순 없어
그다음 순위는 전부 별 볼 일 없어
1번을 가져가
- 캘러헌을 잡으라고 - 쿼터백은 이미 있어
브라이언 드류?
그 정도로 만족한다고?
지금 장난하는 거야?
작년엔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전력 이탈했잖아
승리의 열쇠는 내가 쥐고 있어
이 기회를 잡는 게 클리블랜드를 살리는 길이지
딱 10초의 시간을 주지
팬케이크나 마저 먹게
'클리블랜드'의 어원은 이게 아닐까요?
'바보 같은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 고장엔 해변도 없고 날씨도 형편없고
잘 빠진 미녀도 보기 드물죠
우리에게 허락된 건
오직 스포츠팀이에요
스포츠만이 우리의 희망이죠
부가설명을 하자면
미식축구는 오하이오 주 캔턴에서 시작됐어요
우리가 바로 그 피를 이어받은 자손이고
그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전에 볼티모어로 연고지를 옮겨서
브라운스는 떠나라
팀을 완전히 잃어버렸던 시절엔
팀을 완전히 잃어버렸던 시절엔
우승을 해도 우리에겐 상처뿐이었죠
하지만 그 후에 팀이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어요
정말 놀라운 건
아무리 연패를 해도 다들 희망에 차있다는 거죠
올해는 우리의 해가 될 겁니다
우리에겐 스포츠가 전부이니 희망을 품을 수밖에요
그게 바로 클리블랜드예요
그러니 써니 단장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써니,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제발 오늘 드래프트로 팀을 재건해줘요
아니면 영영 안녕히 가시고요
여보세요?
써니 위버 단장님 안녕하세요
단장님의 팬인 본테 맥이에요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지?
체력 테스트 때 가르쳐 주셨잖아요
전화해도 되는 거죠?
그래, 괜찮아
오늘 드래프트는 저녁 8시인데
지금 뉴욕에 있나?
아니요
행사장에 오라는 연락은 받았는데
여기 버지나아에서 할머니랑 TV로 보려고요
장거리 여행을 하시는 건 무리거든요
그래서
누굴 뽑으실 거예요?
저라면 번개처럼 빠르고 수비 범위도 넓은
라인백을 택하겠어요
그거 끝내주네 레지 윌슨 연락처 넘길래?
그런 농담은 재미없어요
나중에 곱씹어보면 재미있을 거야
최종 결정이 나기 전에 별별 일이 다 생길 테니
유머 감각을 잃지 말라고
나 둔탱이 아니에요
7순위로 뽑히지 않으면 20순위 가까이 밀리겠죠
가상 드래프트 결과처럼 뒤에서 뽑히면 큰일 나요
그 정도 연봉으로는 입에 풀칠하기 힘들어요
7순위 연봉은 받아야
천방지축 조카들을 먹여 살릴 거 아니에요
텀블링하러 가는 중이죠
- 너희 텀블링할 거지? - 맞아요!
제가 애들하고 뭐가 다른지 아시겠어요?
전 떨어지는 건 질색이에요
7순위에서 13단계나 미끄러지면 면이 안 서죠
본테,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었는데
- 이만 끊어야 해 - 18순위도 마찬가지죠
세금도 떼잖아요
들어갈 준비 됐어?
네!
- 텀블링할 준비 됐어? - 네!
- 확실해? - 네!
대답 시원하네
- 여보세요? - 얼 제닝스네
안녕하세요 아드님과 같이 있나요?
그래
뉴욕이에요?
그래, 써니
자네가 오늘 누굴 뽑든 난 상관없어
레이는 어디서든 잘할 테니까
하지만 레이를 뽑을 생각이라면
심성은 착한 아이란 걸 알아줬으면 싶네
신문 기사는 저도 읽었어요
본인 입으로 듣게나
단장님,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갱 단원이 아니에요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