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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래전 고대 중국에선 선과 악의 전쟁이 치열했다
땅과 권력을 위한 다툼에
나라에는 내란이 끊이질 않았다
그중 야심 많은 한 왕이 살육으로 황제가 됐다
나가라!
전쟁 준비해!
위기에 처한 다른 왕들은
황제에게 자객을 보냈다
됐어! 난 무사하다
오늘 밤 공격한다!
그의 군은 모든 왕국을 초토화했다
저항하는 자는 형벌을 받았다
제국을 세운 그는
‘황제’를 자칭했으며
포로들에겐 만리장성을 짓게 했다
그들이 죽거나 병들면 그 밑에 묻었다
만물의 근본인 불, 물, 흙, 나무, 쇠를
다스리는 법까지 배운 그는
무한한 힘을 갖게 됐다
천하를 가진 그도
한낱 농부처럼 늙는 건 막을 수 없었다
한평생 할 일이 너무 많아
그가 정복할 마지막 적은 ‘죽음’이었다
어느 날 영생의 비밀을 안다는
한 무녀의 소문을 들은 황제는
오랜 친구이자 충신인 밍 장군에게 그녀를 찾아오라고 했다
무녀의 이름은 지유안
장군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여자였다
위대하신 폐하
일어나라
전 영생의 비밀을 모릅니다만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진 압니다
장군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해
저 아이는 내 것이다
그들은 서쪽 국경 쯔팡의 절로 달려갔다
그곳엔 당대 최고의 서고가 있었고
지유안은 영생의 비밀이 이곳에 있다고 믿었다
이게 열쇠군
그건 잊혔던 갑골 문자였다
고대의 모든 신비로운 비밀이 기록되어 있었고
그 속엔 황제가 원하는 비밀과 상상 너머의 마법이 담겨있었다
수고 많았다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마
밍 장군과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좋다
읽어 봐
그녀는 황제가 모르는
고대의 산스크리트어로 주문을 외웠다
주문의 효험이 느껴져
난 이제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오라, 보여줄 게 있다
안 돼, 왜죠?
내 황후가 되면 놈을 살려주마
수락해요, 당신은 살아야 해!
당신은 약속을 안 지킬 거야
맞아
밍과 함께 지옥으로 가라
무슨 짓을 한 거냐?
너와 네 군을 저주했다
황제 폐하께 변고가 생겼다!
만약 저주가 풀리면
황제가 부활해 큰 재앙이 올 것이다
그땐 누구도 인류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미이라3: 황제의 무덤”
달아나 봤자 너흰 독 안의 쥐야
“플라이 낚시”
1시
10시, 1시 10시
남자가 할 짓이 못되네
이거나 먹어라
에블린 나 왔어!
낭독회 가셨어요 식사 땐 오실 겁니다
그래? 잘됐군 고기 잡아 왔는데
잡아 올 줄 몰랐지?
아뇨 굳게 믿었습니다
목에 낚싯바늘이 걸리셨네요 철사 가위를 가져올까요?
날 따라와! 빨리 뛰어!
‘미이라를 죽인 후...’
“런던”
‘...대시는 스칼릿을 끌어안았다’
“‘돌아온 미이라’ 저자 낭독회”
‘당신을 잃는 줄 알았어’
‘죽었다 살아났어요’
‘황금빛 태양을 맞으며’
‘둘은 뜨거운 키스로 재회를 기념했다’
‘더 깊고 진실해진 사랑을 확인하며’
오코넬 부인 궁금해 죽겠어요
‘스칼릿 오키프’ 의 모델이 정말 당신인가요?
아뇨 전혀 다른 사람이에요
또 질문 있나요?
전쟁 이전 때처럼 지금도 짜릿하게 사세요?
그럼 얼마나 좋겠어요?
- 시리즈 3편도 있나요? - 행복한 결말을 믿으세요?
정말 행복하지?
집에서 밥 먹는 거
- 그래, 매일 밤 - 매일 밤!
- 은퇴를 자축하며! - 영원히 이렇게 행복하길!
편지를 세 번이나 보냈는데 알렉스는 답장도 없어
퇴학당하거나
돈이 궁할 때만 연락하잖아
공부하느라 바빠서 그럴 거야
- 낭독회는 어땠어? - 좋았어, 고마워
‘또 무덤 안 파냐?’ 고 묻기 전까진
3편 낸다고 말했잖아
알아
구상이 안 떠올라 맨날 빈 종이만 보고 있어
기분 꿀꿀한데 식사 생략하고
올라가서
기분 전환이나 할까?
배려는 고맙지만
뭔가 떠오를 때까지 타자기 앞에 있을래
고마워요
송어잖아 맛있겠네!
총 안 쓰는 취미를 갖게 돼 다행이야
“중국 닝샤성”
오늘은 나올 거예요
리퉁, 점심은 뭐죠?
국수요
맛있겠네
교수님이 돌아오셨군
며칠 늦으셨네요, 교수님
산적을 만났나 했어요
걱정해 줘서 고맙다
- 목마르세요? - 응, 줘
서 있는 모습이
꼭 네 아버지 같더라
릭 오코넬 판박이야
오늘 이후론 제가 아빠보다 유명해질걸요?
강렬한 얼굴이야
네가 석상을 발굴했다니까 박물관 동료들이
기뻐하더구나
- 한데... - 알아요
무덤 입구는 언제 찾냐고들 하죠?
그런 자들 신경 쓰지 마
네가 찾은 벰브리지의 일기가
도와줄 거야
- 난 네 능력을 믿는다 - 감사합니다, 교수님
믿어주셔서요
찾았어요, 문을 찾았어요!
‘나쁜 미이라’
‘사악한 미이라?’
‘저주받은 미이라’
‘신비로운 미이라’
‘악독한 미이라’
널 죽여 주마
받아라!
릭!
여보 어딨어?
기분 전환할 준비 됐어
미이라가 날 묶었을 때 기억나?
당신이 나타나 밧줄을 자르고
아니 터프하게 끊어내고
미이라가 칼을...
젠장
조심해요!
황제가 방문객을 싫어했군요
모여 있어요
벰브리지 경이에요
70년 전에 이 무덤을 찾아다녔죠
이건 경고예요
우릴 출세시켜 줄 것은 이 사체가 아니야
가자
저걸 봐 알렉스
보라고!
추와!
- 추와 - 안 돼
알렉스 이미 죽었어, 가자
유적 발굴할 때 이런 사고가 많은 거 알잖나
알렉스?
내 말 듣게
그래, 좋아 가자
병사들이 이쪽을 보고 있어요
- 황제의 명을 기다리듯... - 황제는 어딨지?
도굴꾼 놈들이 벌써 선수 쳤나?
황제는 여기 있어요
이건 풍수 나침반이에요
잘 보세요
이게 정 북쪽인데
풍수 나침반은 반대쪽을 가리키죠
다시 맞춰야 해요
돌려요
알렉스 대답해!
괜찮나?
- 알렉스! - 괜찮아요
황제를 찾은 건가?
알렉스!
왜 그러나?
투탕카멘 이후 최고의 발굴품이에요!
‘그가 부활하면 모두 절망하리라’
황제가 분명해요!
후궁들도 생매장했군
이기적인 작자 같으니
윌슨 교수님 내려와 보실래요?
너무 압도돼서 말문이 막히세요?
교수님!
갑시다, 교수님 할 일이 많아요
외무성을 대표해
전쟁 때의 공로를 치하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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