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39 lines.
뭐야?
아 매니저님 생각나서 사 왔어요.
그녀를 지켜본 지 7일째
엄청난 걸 발견하고 말았다.
처음엔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겠거니 했다.
아니면 자기 관리에 무척 성실한 타입이거나.
사장님.
매니저님 나이가 어떻게 돼요?
성민군보단 한참 많아.
그냥 또래 만나.
40대?
그냥 적당히 먹을 만큼 먹었어.
아 감사합니다.
그녀는 지켜본 지 3일째
한 가지 이해 안 가는 것이 있는데
가서 밥 먹고 와.
사장님이랑 매니저님은 또 안 드세요?
뭔가를 먹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린 신경 쓰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와.
내가 점심을 먹고 오면
생기가 돋아있는 두 사람.
분명히 나 없는 동안 맛있는 걸 먹은 것 같다.
뭐지?
혹시 마라탕?
핑크는 불변이야, 무조건 잘 나가.
그럼 핑크를 더 시켜 놨어야지 이게 뭐야?
커피 드세요!
이걸 내가 적은 게 아니야 언니.
니 글씨잖아.
진짜 미치겠네.
아침 7시부터 줄 섰는데.
야 코찔찔이!
너 뭐 하냐?
왜 쓰레기를 만들고 있지?
또 언제까지 기다릴 건데?
올 때까지.
집 안에서 기다려.
지나다니는 사람들 불편하게.
아빠가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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