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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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at 2AM S01 1080p CP H265-MiR
A Commentary by MiR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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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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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네, 알겠습니다

주원 씨와 헤어지겠습니다

1년 6개월간 사귄 내 남자 친구는

우리 회사 대주주의 막내아들이었다

말이 통해 기쁘군요

요즘은 이런 식으로 주나 보네

고마워요

사실 큰소리 오갈까 걱정하고 왔는데

하윤서 씨가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 다행이네

별말씀을요, 저도 감사드려요

이렇게 좋은 곳에서 식사도 대접해 주시고

식사 끝나고 얘기 꺼내 주신 것도요

언제쯤

관계를 정리해 줄 수 있나요?

그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희 두 사람

너무 잘 지냈는데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주원 씨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안 그래도 본인이 회장님 아들이라는 걸

제가 알게 된 후로 걱정이 태산인데

이 타이밍에 헤어지자고 한다?

이렇게 찾아오신 거 금방 눈치챌 겁니다

그럼 회장님도 곤란하시겠죠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 거죠?

천천히 알아서

정떨어지게 하겠습니다

서로 안 맞아서 헤어지는 게 보기에도 좋고

그 편이

주원 씨도 미련이 덜 남을 거예요

두 달 안에

정리하겠습니다

윤서 씨가 참 솔직한 거 같아서

나도 솔직하게 물어볼게요

정말

내 아들인 거 모르고 만났어요?

우리 주원이

좋아하긴 했나요?

팀장님

하윤서 팀장님

지금 퇴근하세요?

주원 씨

많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차이가 나면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요

걱정 마세요

저 주제 파악 잘합니다

자존심 부린다고 주시는 돈 안 받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두 달 안에

주원 씨와 깔끔하게 헤어지겠습니다

12시

마법이 풀린 신데렐라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처음엔

자신이 무도회에 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왕자를 만난 설렘에 잠도 오지 않고 들떴을 거다

그런데

새벽 두 시부터는 어땠을까?

그때도 그렇게 설레기만 했을까?

자존감을 깎아 가며 내 마음 다치게 할 연애는

하고 싶지 않은데

잘 가라

서주원

뭐? 헤어지겠다고?

너랑 서주원이 이 젓가락처럼

쫙 갈라지겠다고?

네, 그러려고요

아이, 그러니까

너랑 서주원이 이, 이 두부처럼

이렇게 쓱쓱쓱쓱 쓱쓱쓱

갈라지겠다는 얘기냐고

그렇다니까요 몇 번을 말해요, 삼촌

아이, 몇 번을 들어도 안 믿기니까 그렇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 지내더만

아이, 그래서

갑자기 왜 헤어지겠다는 거야?

주원이

AL그룹 막내아들이야

그래

주원 씨 니네 팀 막내라며

막내아들마냥 이쁨 많이 받겠지

아니, 그

우리 회사 AL그룹

거기 회장님 아들이라고

- 재벌 3세 - 뭐?

재벌 집 막내아...

어, 어, 언제부터?

태어날 때부터겠죠?

아니, 그게 아니라 넌 언제 알았는데?

한 한 달 전쯤?

나도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가 회장님 아들일 것이라곤

안녕하십니까 신입 사원 서주원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아 나, 나도 잘, 잘 부탁해

자, 아, 박수, 박수! 자

아, 저, 여기 앉아 어, 앉아, 앉아, 앉아

야, 잘생겼다, 어? 야

나 어렸을 때 보는 거 같기도 하고

요즘 재벌들 실력주의라는 말은 들었지만

우리 팀 막내가 회장님 아들일 거라고는

나, 아니, 우리 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연애를 하면서도 몰랐다

정체를 숨기고 시작했던 관계이기 때문에

주원이도 아마

말하는 타이밍을 놓쳤을 거다

헤어지기 아쉬운데

내가 집에 데려다줄까?

아니요

괜찮아요, 자기 피곤하잖아요

자기는 맨날 나 데려다주면서

왜 나는 못 하게 하는 건데?

어...

지금 생각해 보면

알아차릴 법도 했는데

짜잔

이게 뭐야?

자기랑 잘 어울릴 거 같아서 샀어요

그랬구나

이게 나랑 잘 어울릴 거 같았구나

나 환불하는 모습이 더 잘 어울려

- 응? - 가자, 환불하러

환, 환불? 왜?

- 쇼핑백 - 싫어

- 영수증은? - 없어

비싼 가방을 1주년이라고 가져왔을 때

- 알아봤어야 했는데 - 영수증 있지?

이런 가방은 부담도 아닐 만큼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걸

그땐 몰랐다

그러다 지난달

너 같이 올라가

내 방에 위스키 선물받은 거 있어

한잔해

부회장님이랑 왜 같이...

됐어

웬만하면 회사에서 엮이지 말자

형?

아이 뭘 이렇게 붙이고 다녀?

칠칠맞게, 부회장님이

누가 누구보고 칠칠맞대?

너 어릴 때 맨날 코 흘리고 다녀서

내가 휴지 들고 따라다니면서 닦던 거 기억 못 하지?

씁, 어머니한테 확인해 볼까?

야, 회장님이 얼마나 바쁘신데, 이씨

사원 주제에, 쯧

뭐야, 이 상황?

회장님의 아들이 부회장님이고

부회장님의 동생이 서주원이면?

아무튼 생각 바뀌면 올라와

나 간다

문이 닫힙니다

아, 씨, 쯧

서주원 씨!

네? 아니 저, 저, 저기요, 아, 아...

어, 어,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요?

진짜...

자기 부잣집 도련님이었어?

아, 자기야, 그니까 그, 그게 아니, 그게 아니...

왜 말 안 했어?

그러면서 여태...

나한테 밥을 그렇게 얻어먹었단 말이야?

네?

화난 포인트가 그거예요?

대박

아이, 그러니까

그동안 여기서 너랑 막걸리를 먹던 그 서주원이

AL그룹 막내아들이라고?

아이...

이, 이런 핸드폰

이 카드

카드 만드는 재벌 집 막내아들?

아, 근데 넌 그걸 한 달 전에 알았다는 애가

지금까지 잘 있다가

왜 하필이면 오늘 헤어질 결심을 한 거야?

사장님!

야, 사장님

부른다, 얼른 가 봐

어? 뭐...

삼촌이 가 봐

이럴 땐 직원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지

얼른!

아유, 난 윤서 얘기 더 듣고 싶은데, 진짜, 씨

이씨

아이, 그래서

갑자기 오늘 헤어지는 이유가 뭐야?

드라마처럼 어머님이 돈봉투 주신 건 아닐 테고

메모지를 주시더라고 계좌 번호 적으라고

뭐? 요즘은 그래?

그래서, 적었어?

응, 적었어

- 진짜? -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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