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71 lines.
항상 그랬어요
난
마음먹은 건
다 해요
하아, 하...
아, 아...
아, 아!
하아, 아...
아... 아...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어, 어
유미, 안녕?
제가 어제 전화했던, 예
아...
필립스 대령님이랑 사모님이에요
아...
저는 이유미, 6살이에요
유미?
유미?
유미야 유미가 피아노 칠 줄 아는지
물어보시는데?
티팟
- (유미) 티팟 - (캐서린) 예스
- (캐서린) 스푼 - (유미) 스푼
으음!
헉, 킹!
오 마이 갓
유미
나는
유미가 걱정이야
하...
안녕?
- 이유미 - (유미) 응?
너 진짜 이번 주까지만 하는 거야?
- (유미) 응 - (친구1) 왜?
너 잘하잖아, 계속해
발레는...
그냥 취미로 한 건데?
근데 지금 그만두면
그 소문이 진짜가 되잖아
누가?
무슨 소문?
보라가
시장에서
너희 양복점 보고 와서
가난... 하다고
또?
너희 엄마...
벙어리라고
그래?
두 달만 더 다니고 진짜 그만둔다니까?
이번 가을 콩쿠르만 아빠, 응?
콩쿠르 나가는 거 돈 진짜 얼마 안 든다고
이번 한 번만, 어? 진짜!
알아, 아빠도
근데 의상비랑 안무비랑
좀 비싸?
나 메이크업도 안 받고 의상도 빌려 입을게
마지막, 어?
진짜 마지막, 아빠, 어? 제발
하...
나 그냥 한 번만 나가게 해 줘, 아빠!
아빠, 한 번만...
한 번만, 아, 제발!
엄마
- (보라) 빨리 가자 - (보라 모) 잠깐만
아, 빨리!
아, 엄마 지갑이 없어 잠깐만 있어 봐
엄마, 잠깐 이것 좀 들고 있어
뭐래, 재수 없게, 씨
어, 유미, 앉아
우리 유미는...
인문계로 시험 봐도 이 학교 갈 수 있는데
수능까지 앞으로 5개월 남았고
예체능...
쌤은 유미가 미술을 좀 늦게 시작한 게
이게 좀 마음에 걸리네?
그래서 학원에서 열심히 해요
너 보충 수업도 안 하는데 내신 떨어지면 안 돼
알지?
네
안녕
유미야
너 꼭 미대 가야겠니?
그림
그거 왜 하고 싶어?
아, 쌤, 진짜
몇 번을 말해요?
예술은 아름답잖아요
전 아름다운 게 좋아요
아니야, 아니야 너 그거 허영이야, 응?
아니, 이 그림 좀 봐봐라
전혀 아름답지가 않잖아
아니, 내가 불안해서 그래
너 공부 잘하잖아, 응?
잘하는 거 해
쌤, 저는요
내가 마음먹은 거 다 해요
항상 그랬어요
쌤이나 걱정해요
잘했어?
아, 쌤이 또 짱나게 해서
그래? 또 뭐라고?
- (유미) 몰라 - (음악 선생) 응?
- (유미) 몰라 - (음악 선생) 몰라? 하하
반장
차렷
선생님께 경례
감사합니다
- (유미) 우와! - (음악 선생) 왔어?
- (유미) 탕수육! - (음악 선생) 맛있겠지?
들어가
- (유미) 가서 전화해요 - (음악 선생) 응
내일 봐
가
얼른 들어가요
아니, 언제부터?
야, 야, 야, 그러면 여태까지 연애하면서 1등 한 거야?
- (친구들) 헉... - (친구3) 그러네
- (친구4) 다 가졌네 - (친구5) 진짜 부럽다
다 가졌네
야, 이유미!
쌤이 너 상담실로 오래
저 부르셨어요?
유미야
선생님이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해야 해
너 음악 선생님이랑 연애했어?
본 사람도 여럿 있고
음악 선생님도 다 이야기했거든?
학생이 선생님 좋아하는 거 그거 흔한 일이야
근데 육체적인 관계가 있었다는 거는, 그건...
문제가 돼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야, 인마, 이유미
공부 좀 한다고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이게 어디 겁도 없이 머리를 굴려! 쯧
주임 선생님
김 선생
이거 외부에서 경찰로 신고 들어간 거라
우리끼리 해결이 안 돼
교육청, 경찰 오기 전에 빨리 정리돼야 해, 어?
아, 선생님...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저는
그냥 잘해 준 거였었는데
유미가 먼저 저한테 접근했어요
거절했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접근이라니요?
그런 거 아니잖아요
선생님, 왜 거짓말하세요?
야, 씨, 너...
너 조용히 안 해?
어디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건방지게, 씨
죄송합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새끼는...
그 새끼는 왜 안 잘리고 정직이야?
내가 왜 이 새벽에 도망을 가냐고!
저희 학교는 강제 전학 학생 안 받아요
부탁드립니다
아니, 지금 수능 4개월 남았는데
다들 예민한 시기예요
무슨 문제라도 일으키면...
아니요, 아니요 그럴 리 없습니다
우리 애가 공부 참 잘합니다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