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1945년부터 1962년 사이 미국에서는'
'대기권 핵실험이 331번 있었다'
'현재에도 정부는 방사성 낙진으로 인한'
'유전학적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뉴멕시코 사막'
살려 줘요, 제발...
케이크가 준비됐습니다
곧 시작합니다 모두 무대로 나오세요
= 힐즈 아이즈 =
'주유소 다음 정류장까지 320km'
루비?
너야?
제길
루비!
루비?
루비!
'출입 금지'
'미국 정부 에너지국'
루비?
주피터, 장난치는 거면
한방 날려 줄 거야 알아들었어?
그만하라고 했잖아!
이제 됐다고, 알았어?
네 마음대로 해!
난...
이제 더는 안 되겠어
아무도 없어요?
이봐요!
더워 죽겠네
차 안에 있어 바람 불잖아
여보, 다리 좀 펴야겠어요
다들 어디 간 거야?
누구 없어요?
누나!
- 일어나, 바보야 - 바비
- 가득 채우고, 차 좀 봐 줘요 - 알겠습니다, 그러죠
- 뷰티, 그만해 - 미치겠네
이런 제길!
괜찮아?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비행기로 가면 안 된대?
맞다, 장인어른한테 비행기 조종을 맡길 리가 없지
더그, 부모님 은혼식이잖아? 자기가 와서 너무 좋아하셔
- 날 싫어하시잖아? - 싫어하긴, 사랑하시지
크루즈라도 보내 드릴걸
제발 그만 좀 해 내가 뭐 해 달란 적 없잖아?
우리 25주년 기념일에 딸이랑 여행 간다고 생각해 봐
괜찮아
그땐 이런 트레일러 타고 여행가지는 않을 거야
여긴 여행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어디 가세요?
- 샌디에고요 - 캘리포니아요?
여긴 지름길이 아닌데요
알아요, 꼭 사막으로 와야 했거든요
- 그렇죠, 여보? - 그럼
사막에는 볼 만한 게 없어요
그래요? 당신도 들었죠?
그래
주유소에서 담배 피우는 거 불법 아니오?
그렇죠
이리 와, 엄마 어디 있니? 귀여운 꼬마 돼지구나!
귀여운 아기 돼지야 아기 돼지
바비, 이리 와 봐
- 얘 좀 봐 - 맙소사!
이게 뭐야?
누나랑 잘 어울린다
너 정말 귀엽다
뭐 하는 거야? 거긴 안 돼
무슨 상관이야? 안 보면 되잖아?
이봐요?
저거 안 보여?
전화 좀 쓸 수 있을까요? 신호가 안 가네요
전화 없어요
이봐, 부코스키 전화 좀 쉬게 해
죄송해요 일 전화거든요
여보, 당신 떠날 때부터 전화만 붙잡고 있어
가게에 불이 나진 않았는지 알아봐야지
이런
고마워, 누나
누나, 무슨 짓이야?
제길
- 손에 다 묻었잖아! - I-88까진 얼마나 걸려요?
- 이 변태야 - 뭐?
대여섯 시간은 걸려요
배고프니?
산타페로 갔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입 좀 닫고 있지 그래?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남편 분 말씀이 맞습니다
I-88 도로로 가는 길은 여기밖에 없어요
거기서 40번 도로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갈 순 있지만
너무 오래 걸리죠
난 밤에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괜찮아요
15년 동안 야간 순찰을 돌았거든요
- 그래요? 경찰이세요? - 형사죠
다행히 이제는 아니죠
직접 보안 회사를 운영하려고요
댁도 경찰이에요?
아뇨, 전 통신 회사에서 휴대 전화를 팔아요
여기서 고객 찾기는 틀린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러게요
다 괜찮습니다 오일도 문제없고요
뷰티, 이리 돌아와!
이봐요! 얼마면 되죠?
- 46달러 주세요 - 여기요, 제가 낼게요
아직 이 정도는 낼 수 있어
- 잔돈은 됐어요 - 그런 뜻이 아닌데
뷰티?
뷰티?
뷰티?
뷰티? 어디 있니?
뷰티?
뷰티, 이리 오렴
누구세요?
거기 누구 있어요?
뷰티
- 뷰티, 거기서 뭐 하니? - 뭐 도와 드려요?
죄송해요 개가 없어져서요
가만히 있으려고 하질 않네요
- 린, 출발해! - 뷰티, 어서 가자
- 내가 데리고 들어갈게 - 그래
여보, 좀 천천히 가자고 말 좀 해 줘
- 더워서 멀미 나 - 어서 가자!
어서 출발하자고
여보, 지금 휴가 중이잖아요?
- 왜요? - 있죠...
지도에는 없지만
여기서 3km정도 떨어진 비포장도로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언덕이 나와요 몇 시간은 절약될 겁니다
찾기도 쉽죠
바로 앞에 낡은 울타리가 있거든요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낡은 울타리, 3km 비포장 도로
- 안전한 여행 되세요 - 고맙소
아빠, 노래 좀 부르지 마요
제발요
이 사막을 처음 건넌 사람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니?
- 아마 한참 헤맸을 거다 - 우리도 지금 헤매잖아요?
브렌다, 이렇게 가다 보면 뭐가 나와도 나오지 않겠니?
풍경이 얼마나 좋니? 저 바위들 좀 봐라
환상적이구나
빌어먹을 바위!
뭐라고? 말조심해라
웃음이 나와요?
정말 엿 같아
- 빌어먹을 말조심해 - 다들 진정 좀 해요
- 우리 모두 지쳤다고요 - 맞아요, 엄마
엄마도 60년대에 자라셨잖아요 왜 그렇게 딱딱하세요?
왕년엔 안 그랬단다 히피족이었거든
- 아니에요 - 아니긴
네 엄마도 너 만할 땐 꽤 끝내줬었어
- 아빠 - 그만해요
에어컨 고장난 차로 한 여름에
뉴멕시코 사막을 달리다니!
멋진 휴가네
와 주셔서 기뻐요
매형 안 오셨으면 지루해 죽었을 거예요
그렇겠지
지겨웠을 거야
그만 포기해 나도 한 시간 반이나 해 봤어
오래된 거라서 배선을 교체해야 돼
됐어요
이제 됐어요 온도 조절 장치였어요
- 연결이 잘못 됐네요 - 어쨌든...
이제야 숨 좀 쉬겠구나
담배 끊으신 줄 알았는데요?
- 누나도 알아요? - 이봐
그런 거 신경 안 써
매형이 새로 개조한 차에서 담배 피운다는 걸
아빠가 아시면 엄청 화내실 텐데요
그래? 하나도 안 무서워
자, 너도 피울래? 괜찮아
네가 담배 피우면 누나가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
누나한테 꽉 잡혀 사는군요
그건 그래
지금 이 파란 길 어디쯤인 것 같은데요?
엄마, 우리 이상한 길로 들어선 것 같아요
아까 그 아저씨가 지도에 없다고 했잖아요?
세상에!
꼭 잡아!
아기 꼭 안아!
여보! 아기는? 우리 아기 어디 있어?
여기 있어요, 괜찮아요
- 이게 뭐야? - 어떻게 된 거야?
열기 때문에 타이어에 구멍이 났나 봐요
- 정말 괜찮으세요? - 그냥 좀 떨리는 것뿐이야
- 이런... - 바비는 어디 있어?
바비, 너 괜찮니? 괜찮아?
괜찮아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어 네, 저희는 괜찮아요
이런 젠장!
괜찮아요 저희는 괜찮아요
- 트레일러가... - 알아요
이리 와, 얘들아 이리 와
뷰티!
비스트!
진짜 큰일 났군
- 신호 잡혀? - 아니, 전혀
연결 안 되는 곳은 3퍼센트밖에 없는데
- 우리가 지금 그 안에 있어 - 그래
사막을 보고 싶어하시더니 실컷 보시게 생겼군
더그, 그러지 마
- 누구 경비원 안 필요한가? - 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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