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홍년) 하니 데리고 바로 오겠다더니 왜 이렇게 안 와
에구머니나
아니, 갑자기 이게 왜, 아유
여보세요?
어, 어, 어미야
아, 뭐, 뭐, 뭐라고?
어미야, 울지 말고 똑바로 다시 말해 봐
너, 너 지금 뭐, 뭐라 그랬냐, 응?
아, 아비가 어떻게 됐다고?
울지 말고 다시 똑바로 말해 보라니까!
할머니
우리 고망쥐 왔니?
(홍년) 하니야
우리 고망쥐
할머니
(어린 하니) 나 알아보겠어?
(홍년) 어린것이 어쩌다가 예까지 혼자 온 게야
할머니 아프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세상에
이 먼 곳까지 오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꼬
아니야, 버스 타고 왔는데, 뭘
안 그래도 할미가 너한테 줄 게 있었는데 잘 왔어
이거 꼭 갖고 있어야 돼
그래야 네가 살아
이게 뭔데?
그리고 내가 산다는 건 또 뭐야?
(홍년) 전화 꼭 받아야 돼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전화 꼭 받아야 돼
우리 할머니
많이 아프구나
(어린 하니) 우리 멋쟁이 이홍년 여사가
왜 이렇게 된 거야
우리 고망쥐
할미가 너만은 꼭 살려 줄 게야
꼭 살려 줄 게야
- (성우) 여긴 또 어떻게 알고 왔어요? - 아, 깜짝이야!
뭐야
너, 너 집에 있었어?
(성우) 그 손에 든 건 뭐예요?
설마 또 뭐 훔치러 왔어요?
아니야, 이거 할머니가 나한테 준 거거든?
우리 외증조할머니도 알아요?
그건 네가 알 거 없고
그, 내가 좀 바쁘니까 우리 다음에 보자
(성우) 나
핸드폰 번호 좀 알려 줘요
핸드폰 번호는 왜?
나 공부도 잘 안되고
계속 누나 얼굴만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뭐?
(어린 하니) 야
야, 너 정신 차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 누군데요? - (옥정) 하니?
(어린 하니) 아…
어머, 어머, 세상에
(옥정) 어머머, 어머, 세상에
아니, 어떻게 고등학교 때 우리 하니랑
이렇게 똑같이 생겼어?
- (옥정) 어머머 - 아니에요, 사람 잘못 보셨어요
- (옥정) 얘, 잠깐만, 잠깐만 - (어린 하니) 죄송합니다
어머
어머머, 쟤, 쟤 누구야?
성우 너도 아는 애야?
하니 이모의 친구의 친구 딸인가?
그렇대요
하니 친구의 친구 딸?
이거 우리 어머니 건데
엄마, 미안해
엄마 얼굴 더 보고 싶었는데
(어린 하니) 미안해
(정도) 씁, 아…
이게 저 진짜 원재료가 바뀌니까 확실히
이 조아스트로에 대한 평이 좋아졌네요
거기다가 남녀노소 골고루 평점도 상승하고 있고, 와…
늘 느끼는 거지만
(지은) 참 입맛이라는 게 신기한 거 같아요
맛이 조금만 변해도 소비자들이 귀신같이 알아내는 거 보면
(용화) 그래서 제가, 음
이 국보급 혀 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 돈 내고 보세요, 음
- (정도) 에이그 - (옥주) 아, 진짜
(옥주) 그 혀 좀 그만 내밀어요
백태 낀 거 다 보이거든요?
(용화) 백태라니요
내가 이 혀 닦느라고 하루에도 구역질을 몇 번이나 하는 줄 알아요?
- 몰라, 몰라 - (용화) 왜 몰라, 왜
(정도) 아, 저, 두 사람 또 싸우는 거 보니까
팀장님, 그만 마칠 때가 된 거 같네요
(지은) 그러게요 오늘 회의 여기까지 하죠, 네
- (옥주) 뭐, 뭐, 뭐 - (용화) 쳤어요?
- (용화) 왜 저, 지금 뭐, 뭐? - (옥주) 아유
(용화) 와, 진짜…
- (옥주) 아유! - (용화) 이보세요
(용화) 와, 진짜, 씨…
걱정 안 해도 돼요
두 사람 일부러 그러는 거니까
- 네? - (정도) 아니, 왜 이렇게
티 나게 사귀는지 몰라
(정도) 씁, 일부러 더 그러는 건가?
아, 아셨어요?
두 사람 우리 회사 공인 커플인 거 아마 둘만 모르고 있을걸요, 응?
(정도) 몰라, 몰라, 아유, 진짜, 바보들
(하니) 이런 자료들은 어떻게 조사하는 거예요?
이 온라인이나 SNS로 소비자 패널을 모은 뒤에
(옥주) 각자 설문 자료 취합해서 통계 내는 거예요
(용화) 이 조아스트로처럼 리뉴얼하는 제품이나
신제품 출시 전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만큼이나
객관적이고 중요한 자료가 없죠
소비자들 의견
맞아
(용화) 슬슬 뭐, 점심시간인데 일어나 보실까요?
(옥주) 아, 언니랑 나랑 먼저 나갈 테니까
자기는 5분 있다가 나와, 알았지?
알았어
근데 꼭 안 그래도 될 거 같은데
(용화) 에이, 그래도 회사에서는 조심하는 게 최고죠
그 덕에 아무도 모르는데
네
(옥주) 아, 맞는다
그나저나 언니도 사내 커플이죠?
음, 우리 나중에 더블데이트하면 재밌겠다
더블데이트요?
(옥주) 에이, 구내식당 잘생긴 조리사
언니 남자 친구 아니에요?
아, 아니에요
절대 그런 사이
아, 거짓말
저번에 떡볶이도 해다 줬잖아요
아니에요
어? 잠깐만요
치, 부끄러우니까 전화 온 척하기는
엄마
(옥정) 어, 저기, 저녁에 엄마 너희 집에 잠깐 좀 갈게
지, 집에?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만나서 해야 되는 얘기니까 퇴근하고 보자, 어
이거를 왜 네가 갖고 있어?
아유, 어머니
이거 우리 하니 준 건데 네가 왜 갖고 있냐고!
- (옥정) 하니요? - 당장 하니한테 돌려주고 와
(홍년) 아니면 걔 죽는다고
- 어머니 - (홍년) 당장!
(경식) 형님, 집으로 가실 거예요?
(소니) 야, 간만에 여기까지 왔는데 밥이나 먹고 가자
(정만) 아참, 너 예전에 이 동네 살았잖아
여기 어디 뭐, 맛집 없냐? 맛집?
엄마손 분식이라고 죽이는 데 있어
아, 침 나와, 가자
(정만) 엄마손 분식이 안 보이는데?
그러네, 없어졌네
되게 특별한 곳이었나 봐요, 형님
맨날 학교 땡땡이치고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이었는데
내 첫 키스의 추억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첫 키스요?
아, 그 첫사랑 분이랑요?
학교도 많이 변했구나
하니야
하니야
(어린 소니) 하, 하니야
아빠…
(어린 하니) 아빠
아빠
아빠
- 어떡해 - (어린 하니) 아빠
(어린 하니) 아빠!
미안해, 하니야
나 때문, 나 때문이야
아빠
무슨 생각 해?
그냥 옛날 생각
그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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