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70 lines.
우리 조직에는
살아 있는 전설이 있다
지옥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
개꼬장 도끼 놈도
미친개 쌍칼 놈도
형님께는 쨉도 안 됐지
한마디로 아트였어
이소룡이 다시 살아왔다가 울고 갈 지경이었지
형님, 형님
형님, 형님!
형님!
그 이후로 이 바닥에서
도끼와 쌍칼을 본 녀석은 아무도 없었어
헹님이 그래 대단합니까?
전설?
그거 아무 조직에나 있는 거 아니다
그런 형님 모시게 된 거 영광으로 알아야 돼, 알았어?
하모요, 두말하면 잔소리 세 말 하면 개소리 아입니까
사투리 고쳐, 이 씹새야! 씨
너 때문에 나까지 촌놈으로 보일 거 아니야, 이씨, 쯧
잘해
형님, 접니다!
누구야?
저는 똥칠이 형님 고향 후배 고용만이라고 합니다
소질이 보여서 데려와 봤습니다
대박 나이트 주방으로 보내
뭣이? 주방?
저 레지 가시나가 싸가지를 밥 말아 처묵었나, 이씨, 쯧
헹님요, 제가 마 티켓 가시나 잡는 덴 도사입니다
이런 미친 새끼가 형님한테
뭐냐?
말 뼈인데예
여보세요
네?
형님
찾았답니다
언니야, 우리 엄마 죽었어?
이제는 내가 엄마야
언니 손 꼭 잡아
언니가 날 알아볼 수 있을까?
언니야, 어디 가!
은진아, 은진아!
언니가 꼭 데리러 올게
- (어린 은진) 언니, 가지 마 - (어린 유진) 은진아
- (어린 은진) 언니야! 언니야! - (어린 유진) 은진아, 은진아!
언니야
언니야
저 환자 아직도 퇴원 안 시켰어?
여기는 칼도 많네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너희들 존나게 똑똑하잖아
아가리 닥치고 당장 수술 준비해
이런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지금 열어 봤자 환자만...
당장 네 모가지 따고 사시미 뜰 수도 있어
그래도 안 돼?
사정해도?
병원 내에서는 전 지역이 금연이거든요?
이런, 씨...
아, 저, 괘, 괘, 괜찮으세요?
아, 저, 괜찮으세요?
됐으니까 가 보쇼
- (마징가) 가 - (수일) 아니...
- (동료1) 수일아, 왜 그래? - (수일) 어? 아니야
- (동료1) 어? 왜? - (수일) 아니야
담배
아, 헹님
이 병원에서는 전 지역이 금연입니다
언니 앞에서 양아치 티 내는 새끼 용서 없어
예, 형님
형님?
사장님
언니 원망 많이 했지?
내일부터 항암 치료 다시 받고
몸 좀 좋아지면 수술받자
- 은진아... - (은진) 저...
은진아
나 너한테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어떤 새...
뭔데?
언니, 나 이래 봬도
아니...
아무튼 다 들어줄 수 있어
나 죽기 전에
너 결혼하는 거 봤으면...
결혼
결혼?
결혼요?
뭘 그렇게 놀라?
남들 다 하는 거 갖고
이번 달 내로 할 거니까 빨리 준비해
형님
진짜로 하시는 겁니까?
내가 지금 농담하는 걸로 보여?
아, 그럼...
저, 신랑감은...
혹시
나하고 결혼하고 싶은 놈 없냐?
새끼들, 쫄기는
쓸 만한 놈으로 하나 끌고 와
아, 형님
그래도 대충 좋아하시는 유형을 말씀을 해 주셔야...
너같이 생긴 놈만 아니면 돼
- (직원1) 뭐예요! - (직원2) 뭡니까?
소문 듣고 왔다
잘 익은 고추 하나만 줘라
안녕하세요? 세리예요
꼬라지 하고는
얘가 이래 봬도 남자 녹이는 데는 선수입니다
뭐 하냐, 세리
어머, 이게 사람 피부야?
악어가 친구 하자고 그러겠네
그래도 섹시 포인트는...
아이고!
야, 뭐가 이렇게 복잡해?
이건 기본이야
얘 원래 말투가 이래?
어유, 언니
내 말투를 남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애교가 살살 넘쳐흐르잖아
주둥이 닥치고 일이나 해, 이년아 뒈지려고, 이게
미용사 불러, 나 갈래
이년이 미쳤나
빨리 안 해?
말도 못 하게 하고 겁만 주고
안 그래도 가뜩이나 쫄아서 죽겠는데
겁주지 마라
화장발로 시선을 끈 다음에는요
말발로...
혼을 쏙 빼놔야 돼요
말발은 또 뭐야?
한쪽 코에 힘을 빡 주고요
아, 오빠
아, 오빠
아, 그게 아니고!
아, 오빠
그거 왜 흔들어?
이건 옵션이에요
이렇게 흔들어 주면 뻑 간다고요
아이, 오빠
아, 형님, 그게 아니고요
아, 오빠
아, 이게 안 됩니까?
다들 나가 있어
괜찮냐?
다시 하기 귀찮아서 가발 샀는데
아, 예
어디야?
예, 이쪽입니다
어이, 미, 미국
어디 가노
신발 안 신어, 이 씹새야?
저쪽은 조선섬유 사장 부부시고요
자제분 김상민 씨
일류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박사 과정을 밟고 있죠
그리고 이쪽은...
직접 소개를 하시죠
음...
이름은 차은진, 나이는 스물여섯
건강하고 똘마니...
아니, 저기, 졸개...
부하 직원들
아, 예
부하 직원들이 한 50명 되는 나와바리...
아니, 저...
경호 회사 있죠? 그걸 운영하고 계세요
부모님은 뭘 하시나?
이런 얘기 집어치우고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