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56 lines.
야 코찔찔이.
코 안 흘려요! 3학년인데!
대단하다 그래.
너 라면은 먹을 줄 아니?
라면 못 먹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럼 와서 좀 먹어보든가.
모르는 사람 안 따라가요!
경찰에 신고할 거야.
따라가는 건 안 되고
주는 거 먹는 건 되나 봐?
내가 거기 약이라도 탔으면 어쩔 건데.
너 기절시킨 다음에 데려가서
피 싹 다 뽑아버리면?
아 씨 뭐야!
그거 맛있어?
이것도 안 먹어봤어요?
응.
나 때는 이런 게 없었거든.
몇 살인데요?
나랑 별로 차이 안 나 보이는데?
진짜 미쳤어.
안 되겠는데.
누가 갈래?
너가 갔다 와.
무서워.
내가?
저..
한이나 님 맞으시죠?
그런데요?
언니 너무 예뻐요!
저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면 안 돼요?
손님 많으면 좋지
사장님 표정이 왜 이래?
인간 너무 많으면 머리 아파.
니가 장사 좀 해.
언니!
나 출근해야 해!
하여간
저 인간 결벽증.
꽃받침 꽃받침.
언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고맙..다고
해야겠지?
다음엔 그냥 고마워 라고 하면 돼.
보통은
장미꽃 같은 걸 주지 않나?
색깔이 예뻐서.
나 빨간색 싫어해.
정말로?
당연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피 빨아 먹는다고 다 빨간색 좋아해?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야?
그럼 경호 씨는
흰색 좋아하니, 쌀밥 먹으니까?
그냥 꽃이야 꽃.
나는 한 925번째 남자 정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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