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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경이가 가득한 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며
비록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길을 잃은 두 영혼이
서로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이기도 하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외롭거나 동떨어진 느낌이 들더라도
어디를 봐야 할지만 알면
마법은 주변에 있으니까요
진정해
엄마 개야, 착하지
우리가 잘 보살펴 줄게
가자
너희도 와야지
유기견 보호소로 가자
옳지, 괜찮아
이리 와
"동물관리국"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가난뱅이야, 안녕?
새로 전학 온 애야
"할렘 아파트"
예전에 세입자가 집을 에어비앤비에 올렸어요
우린 그런 거 안 해요 규칙이 있거든요
재임대, 물침대, 반려동물 전부 다 금지예요
- 알았어요? - 물론이죠, 패커드 씨
- 침대에서 물도 안 마실게요 - 이봐, 5C!
너희 엄마에게 식기세척기를 고치려면
기름을 좀 치라고 해
그럼 뭔 말인지 알 거야
그럴게요, 패커드 씨
네, 중요한 거 아는데
오죽하면 제가 부탁을…
저 왔어요
네, 이해하죠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
네, 끊을게요
- 패커드가 뇌물 달래요 - 잘됐네!
몇백 달러 집어줘
아이린 이모가 물려준
이 낡은 아파트에 쌓인 금괴 옆에 돈 있을걸
오늘은 어땠어?
최악과 최최악의 중간쯤?
명문 학교에 안 갔으면
네가 그런 예쁜 두 단어를 쓸 일이 없었을 텐데
좋네요, 정신과 상담할 때 쓸 어휘가 늘겠어요
그래, 전학생으로 지내는 게 고되긴 하지
애들이 여전히 너 괴롭혀?
주로 플로렌스 한 명만요
- 저더러 가난뱅이래요 - 왜?
제가 장학금을 받거나 작아서일 수도 있고
혹은 뉴욕주 북부에서 왔기 때문일 수도 있죠
확실히는 몰라요
넌 학교에 있는 다른 애들과 달라
그건 좋은 거야
남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법이거든
좋네요, 플로렌스에게 그렇게 말할게요
걔 엄마한테 전화할게
모녀를 집에 초대해서 같이 얘기해 보자
세상에, 엄마는 아이였던 적이 없어요?
응, 없어
하지만 따돌림은 겪어 봤어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해
제가 엄마만큼 용감하지 않은가 보죠
전 튀기 싫어요
옷 갈아입고 자선 행사에 기부할
캔 주우러 갈래요
엄마 상사한테 시카고 얘기해 봤어요?
응, 그게 말이지
재판이 2주 앞당겨졌는데
법률보조원이 나뿐이어서…
엄마!
정말 미안해
- 며칠만 다녀올 거야 - 정말?
- 그럼 누가 절 돌봐줘요? - 예쁜 돌보미를 구할게
케이시 삼촌은 안 돼요
케이시라니 미쳤어?
녹색 초콜릿 볼을 채소라고 생각하는 애를?
절대 어림없지
잠시만요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잠깐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잭슨 경관님
여기에서 뭐 해요?
임시로 살아요
집을 구하고 있어서요
주차 요금기가 만료됐던데요
아뇨, 고장 났어요
아뇨, 멀쩡해요
단지 이 비닐을 씌워 놨을 뿐이죠
누가 그랬을까요?
이 도시는 너무 비정해요
제가 버릴게요 이리 주실래요?
그냥 저한테 주세요
아뇨, 이거나 받아요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 너무 늦어서요
딴 사람한테 주고 좋은 일 하라고 하세요
여기요, 정말 미안해요 갈 데가 있어서요
너무 늦었어!
아이고, 화끈거려
안녕하세요?
삽화가 일 때문에 해링턴 씨를 만나러 온 케이시 포터예요
저기요
그건 3시 30분인데 지금은…
4시 15분이에요
산악 시간 기준이니까 제가 일찍 왔네요
아뇨, 미안해요
좋아요, 그럼…
이거 공짜죠?
슬프게도 맞아요
제 점심이에요
멍청한 놈!
- 왔니? - 말릭 아저씨
학교 자선 행사 때문에
캔과 병을 모으는데 혹시 있나요?
위대한 말릭이라고 불러줘
마술 학교에 갈 건데 어디 한번 볼래?
네
잘 봐, 카드 한 벌이야
웃기고 있네
크룰러맨 부인 혹시 캔은 없나요?
이거 가져가렴, 아가야
아니, 잠깐만
받아
연유?
마술 학교 가서 잘해 봐
내가 마술을 잘하게 되면
어떻게 할지 알아?
- 부인이 사라지나요? - 아니
반 토막 낼 거야
그렇군요
- 안녕하세요, 자비스 부인 - 어서 와, 에밀리
- 혹시 캔이 더 있나요? - 그럼
패커드는 자기 건물에서 네가 캔 모으는 거 아니?
너한테 소급 수수료를 청구할지도 몰라
엄마 대신 우리가 자선 활동에 관한 면세를
요청하면 괜찮아
두 분은 뛰어난 변호사군요
무슨 뜻인지 전혀 못 알아듣겠어요
- 안녕하세요? - 알론소, 캔 갖다줘
- 네가 해, 난 바빠 - 나 두부 정리하잖아
에밀리, 이것 봐 일반 두부, 양념 두부...
물에 담긴 흰 덩어리인데 설명할 게 뭐 있어?
가져가, 에밀리
들어 봐, 2년 전에
저 얼간이가 고기 절단기에 손이 잘렸지 뭐야
그래서 두부 먹는 채식주의자가 됐지
그건 계시였어
이런, 젠장
저리 가!
거기 있었구나
이리 오렴
비록 넌 길을 잃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덜 귀한 존재인 건 아냐
알겠니?
자기주장도 할 줄 알고
그래, 알아
네가 개라는 거잖아
안녕?
옳지
이제 같이 다른 애들을 만나러 가볼까?
널 랍스터로 착각하지 말아야 할 텐데
동네 전체가 엉망이에요
뭐예요? 왜 그렇게 보세요?
내가 돌보미를 구한댔는데…
어이, 어이, 어이!
가족 여러분, 안녕?
약속했잖아요
- 사랑하는 누나, 잘 지냈어? - 어서 와
꼬맹이 조카도 잘 있었고?
돈은 여기 서랍에 있어
비상시 연락 번호는…
여기 있어
'911'?
날 좀 믿어 봐
관리인이 고치기 전까지 식기세척기는 쓰지 마
에밀리는 7시 45분까지 등교해야 해
오전에? 다들 무슨 농부야?
너희 엄마는 월요일에나 돌아오는데
우리 같이 뭐 할까?
일당을 불러모을래? 아님 클럽을 땡길까?
요즘 애들이 이렇게 말하지 않니?
아니거든요
- '뿅 가다'는? - 그만하세요
다 됐어
케이시, 너만 믿을게
진짜 할 수 있겠어?
그거야 당연하지
2살 때 여기로 이사 오지 않았다면
나도 영국 억양을 구사하게 됐을 텐데
'개소리, 저질, 골 아파'
다 끝났어?
덤블도어도 있지
- 사랑해 - 저도요
누나, 나 할 수 있어
열쇠 있지?
- 온 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 - 잃어버렸나 봐
유일한 여벌 열쇠 꾸러미야
- 알았어 - 잃어버리지 마
- 다들 사랑해 - 저도요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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