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 대사형, 조심하세요 - 알았어
사제출마
금사자는 여기가 익숙해서 잘 돌아올 거야
해마다 시합에 나가서 이기잖아요
뭐야, 일 안 해?
- 지금 하고 있잖아 - 빨리 해
맛있는 건 먹고 맛 없는 건 먹지 마라
- 준비 다 됐느냐? - 네
- 옷은 도착했느냐? - 하 누님이 보내줄 거예요
사부님, 상해 댁이 왔어요
- 시간 맞춰 왔네요 - 아줌마, 오셨어요
고마워요
옷이 왔으니 하나씩들 가져 가
잘 보고 가져 가
각자 알아서 가져 가거라
어서 챙겨라
- 용 형! - 알았어, 금방 갈게
대사형 사형 옷은 여기 있어요
대사형!
- 대사형! - 대사형
- 괜찮아요? - 다리가 너무 아파
누가 여기다 물통을 갖다 놨느냐?
- 고아놈이예요 - 빨리 부축해 줘
빨리 부축해라 조심하구
무슨 수작이냐? 네가 대신 나가려구?
대사형이 다쳤으니 이젠 졌어요
대사형 아님 사자 머리 할 사람 없을까봐?
- 내가 있잖아 - 웃기지 마
조용히 해
사자 머리 할 사람을 바꿔야겠다
저요? 전 안 됩니다
넌 당연히 안 되지
아룡, 네가 해라
고아놈이 어떻게 해?
쟤가 못 한다면 내가 하지 뭐
너희 둘! 조용히 해! 다들 준비해라
여러분, 지난 일년 동안 우리 마을은 평화로웠습니다
그래서 올해 대회에선 특별히 수육평안청을 준비했습니다
정풍무관과 위의무관이 대결을 벌이겠습니다
어느 무관이 올해 우리에게 좋은 운을 가져다 줄지 보시죠
저게 무슨 채소야?
- 파란색 채소지 - 뭐라구?
네가 따오면 얼굴 색이 파랗게 될 거야
저것은 반룡팔괘라고 한다
사자 움직임이 좋은데요
위의무관 사람 실력이 아닌 것 같구나
- 아룡, 넌 머리를 맡아라 - 아찬, 넌 꼬리를 맡고
- 모두 준비해라 - 자, 준비해
금사자한테 걸자
- 어디다 걸었어? - 흑사자
- 금사자한테 걸어야지 - 내 맘이야!
배당이 어떻게 돼요?
흑사자는 10배고 금사자는 반이지
너무 짠데요
나도 금사자가 이길 줄 알고 있어
다들 금사자에 걸면 난 망하라고?
이 종이도 내가 만든 거야
- 흑사자에 걸게요 - 가서 줄서
흑사자라구? 내가 대신 써줄게
뛰어넘어, 어서!
- 어쩌지? - 뛸 수 있어?
- 응 - 꼬리를 들어
다리도 없이 어떻게?
못 올라오게 해 올라오게 해선 안 돼
못 올라오게 계속 공격해
견뎌!
아찬, 허리띠를 매라
- 아찬, 다 맸어? - 다 맸어
내려간다
대사형?
잔말 말고 뺏어봐
대사형...
- 올려 - 알았어
꽉 잡아
멋지다, 잘한다!
대사형 왜 이런 짓을 해요?
상관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라 생각해
네 실력대로 해!
어떻게 그렇게 해요?
버텨!
버텨, 버텨야 돼!
조용히 해! 꽉 잡아!
어서 서둘러! 어서 잡아!
이겼다!
젠장, 집에나 가라!
아표, 정말 대단해요 대단한 실력이에요
우리가 이겼다 어서 가봐
빨리 물건이나 챙겨라
안 내려오고 뭐 해?
여기요 전 돈 받으러 가요
진짜 못 하는구만
내가 흑사자 할 테니 네가 금사자를 해
잘 세어봐
처음엔 힘들지만 두 번째는 다르지
다음 번 시합에도 다시 도와 주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에요
알면 어때? 아님 아예 우리 애들을 가르치라구
한번 생각해 봐
생각 좀 해볼게요
사부님, 어떻게 됐죠?
사...
지면 진 거지 왜 다들 울상이야?
빨리 무술 연습해!
아룡, 사자 머리 하나도 제대로 못 들고
탁자로 힘 훈련 좀 하거라
비누 좀 줘
- 나 대신 돗자리 좀 닦아줘? - 그럼 내 건 누가 닦아줘?
네 건 네가 닦아
됐어, 네가 무슨 나리라도 되냐?
- 얼른 닦아 - 너나 빨리 해
또 그짓 할려구요?
시키는 대로 해
저쪽이에요
나도 알아 처음도 아닌데
조용히 해요, 사부님이 막 잠자리에 드셨어요
밖에선 사람들이 볼까
안에선 사부님이 아실까 맘을 조리니
용기 없으면 부르질 마
나 왔어요
- 대사형 - 왜?
- 전에 그 여자예요? - 나가
- 너무 오래 있진 마요 - 알았어, 어서 나가
나랑 같이 놀아 일어나, 돼지 형
사부님이 오세요
사부님
여기서 뭐 하느냐?
아무 것도요 여기가 시원해서요
- 여기가 시원하다구? - 그럼요
사람 죽일 작정이야?
무슨 소리...
너 무슨 짓이야?
사부님 다신 안 그럴 게요
다시라고?
- 또 만지려고? - 일어서!
여긴 기방이 아니라 무관이니 어서 가라
가라면 가죠 좋치도 않은 곳
뭘 봐? 여자 첨 봐?
거기 허리띠 가져 와 봐라
위의당?
말해라, 위의당에서 왜 네게 돈을 준 거지?
- 전... - 말해!
말해, 어서 말하라구!
말해
뭐야? 이리 가져 와!
정강?
아강
위의당에서 왜 네게 이 돈을 줬느냐?
무슨 짓을 한 거냐?
아룡이 제가 위의당 사자를 한 걸 말 안 했나요?
- 전 말 안 했어요 - 조용해라!
넌 나가 봐라
- 대사형 - 어서 나가라구!
다들 물러가라!
사부님
네가 무슨 낯짝으로 날 사부라 불러?
나랑 식구들을 다 배신해놓고
기억하느냐? 너와 아룡이 어릴 적 부모를 잃어
길에서 개밥 먹고 옷도 못 입고 다닐 때
누가 너희들을 이 집에 데려왔느냐?
지난 십여년 동안 힘들게 너희를 키웠다
자식처럼 글도 가르쳤지만 돈 한 푼 받지 않았다
그런데 왜 돈을 탐내고 이런 짓을 한 거냐?
왜 이런 짓을 했냐구?
아룡이 열심히 안 해서
우리 무관의 희망을 전부 네게 걸었는데
이렇게 보답하다니 날 죽이는 일이다
- 대사형이 배신하다니... - 다 고아놈 때문이야
- 말해봐라! - 쫓겨날지도 몰라
말하래두!
그만하세요
잘 대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나가겠습니다
- 대사형 - 막지 마라!
사부님
- 대사형! - 그냥 둬라!
그래, 다신 돌아오지 마
대사형!
대사형...
이틀 후에 형님이 상성부에서 판결을 받을 거라 들었어요
지금 행동을 안 하면 기회가 없을 거예요
그게 쉬워? 지금 너희 뿐인데 사람이 더 필요할지 몰라
우리 둘이면 충분해요
포두들은 돈만 밝히고 무술도 못해요
우리의 상대도 안 돼요
그럼 형님은 왜 잡혔어?
그 날은 술에 취해서 잡힌 거예요
술만 안 취했다면 포두 열 명이 와도 못 잡아요
일할 땐 조심해야지
삼촌, 일찍 일어나셨네요 차 드시러 안 가셨어요?
- 차? 아직 안 갔어 - 그럼 같이 가요
너냐, 무술 배우러 왔냐?
삼촌을 뵈러 왔어요
삼촌을? 삼촌, 누가 찾아왔네요
여긴 무슨 일로 왔어? 저번에 돈은 벌써 줬잖아
설마 미리 외상하려고?
아니요, 저번에 제게 사부 자리를 준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지난 달 얘기지 지금은 형제가 두 명이나 늘었어
자네 무관에 사람이 모자란다면 내 형제들 좀 챙겨주게
날 속인 거요?
삼촌,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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