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Repair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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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Repair Shop 2023 WEB H264-RBB
A Commentary by sash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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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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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전 바이올린이 좋아요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든 점은 가족의 건강 문제인 것 같아요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늘 아프거든요

예를 들면 '병원에 가 봐야 해'

'잠깐만 네 연주는 나중에 들을게'

'약 받으러 가야 해' 이런 식이에요

물론 이해는 하지만 좀 실망스럽긴 해요

그냥...

'나 혼자 하지, 뭐' 이렇게 되죠

학교에서 이 바이올린을 주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뭘 할지 모르겠어요

그런 말은 하지도 마세요

"로스앤젤레스는 세계 음반 산업의 중심지다"

"이곳은 수선한 악기를 무료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전국에서 몇 안 남은 학구 중 하나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헌신적인 몇몇 기술자가 8만 개의 악기를 관리해 왔고"

"이들의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라스트 리페어 샵

"고등학교"

한번 봅시다

네 가지 영역이 있어요

금관악기 수선 현악기 수선

목관악기 수선

그리고 피아노요

현악기는...

의사 처방전처럼 글씨를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바이올린, 펙 부러짐'

'필요한 부분 수선 요망'

이 악기는 오래된 펙을 제거하고

새로 부착했어요

"데이나 현악기"

줄도 교체하고

다시 학생에게 줬죠

목재의 갈라짐은 다른 소재와는 달리 독특합니다

갈라진 채로 방치하면 연주할 때 잡음이 생겨요

그거 진짜 짜증 나죠

첼로는 마지막 그 작은 잡음을 잡아내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것까지 해결하면 그제야 마음이 놓이고요

아이들 인생도 무척 힘듭니다

사랑과 응원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들도 있지만

제 기능을 못 하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있죠

감정적인 고장과

정신적인 고장은 훨씬 힘든 문제입니다

그건 풀로 붙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성도 필요하고요

그러니까... 저는 27살쯤 커밍아웃을 시작했습니다

1975년이었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시기여서

동성애자를 용인하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 탄압 반대"

길에서 얻어맞기도 하고

심하게 폭행을 당하거나 살해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는 13살 때부터 동성애 성향을 없애려고 애썼죠

크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요

탈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 고장 났다고 생각했어요

잡음이 울리는 첼로처럼요

진정한 내 모습을 외면한 채 괴롭게 살아가는 길을 택하거나

당당하게 사회의 기피와 놀림 구타의 대상이 되거나

아니면 그냥 자살하거나요

점점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었거든요

제 부모님은 두 분 다 음악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음악이란 수영과 같다고 하셨죠

리듬은 언제나 그 순간에 존재하니

내가 멈추면 음악도 사라진다고요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 해요

아무리 엉망진창이더라도 그냥 계속 가는 거죠

놓으면 안 돼요 포기하면 안 되죠

계속하세요

그런 거예요

이건 제가 결정할 게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였죠

고장 난 게 아니었어요

고칠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저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 후 남편을 만났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함께한 세월이 어느덧 23년이 되어 가네요

그렇게 여기까지 왔어요

살아 있고

친절과 사랑을 베풀며 진정한 나로 사는 자유를 누리죠

그래요

아이들 인생도 쉽지 않아요

그래도 악기 연주와 관련해서라면

최대한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만약 5년 전 누군가 제게...

수자폰을 연주하게 된다고 말했다면

코웃음을 쳤겠죠

'거짓말하지 마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악기 다룰 줄도 모르는데'

당시에는 그렇게 비싼 악기를 엄두도 못 냈거든요

저희 집, 저희 동네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었어요

제발 사 달라고 엄마랑 아빠한테 엄청 졸랐는데

대답은 항상 똑같았죠

'튜바 아니면 너 둘 중 하나야'

그래서 포기했어요

'아무래도 안 되겠구나'

하지만 운 좋게도 학교에서 제게 수자폰을 줬죠

그때가... 13살? 13, 14살 무렵이었어요

생각하다 보면 감정이 북받쳐요

지금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살이고

대학 입학 예정이라 이제 인생 시작이거든요

음악인의 길을 걸으면서 제 열정을 발산하고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찾을 거예요

학교에서 준 튜바와 수자폰이 없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볼까요? '금관악기, 유포니움'

'소리가 새니 접합 요망'

'음파 세척 필요'

'세심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패티 금관악기"

종종 궁금해져요

저한테 오기까지 어떤 아이들의 손을 거쳤을지요

큰 통이 하나 있는데

저는 그걸 보물통이라고 불러요

악기 속에서 발견된 물건을 모아 두는 통이죠

건전지, 구슬 군것질거리

연필, 지우개

작은 장난감

아주 작은 인형도 있었는데 머리가 산발이었어요

악기 주인과 저만의 비밀스러운 소통이라고 할 수 있죠

악기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제게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제 이야기요? 엄청난 모험 이야기랍니다

엄청나게 무서운 모험요

저는 멕시코의 모렐리아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죠 '원하는 건 모두 해낼 수 있어'

'너는 똑똑하고 강하니까'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꼭 이루도록 해'

저는 어릴 때부터 아메리칸드림이 있었어요

그래서 미국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그냥 해야죠

하룻밤이 꼬박 걸렸어요

환하게 불이 켜진 건물들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죠

'와, 실제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네'

저는 혼자서 어린아이 둘을 키웠습니다

당시 딸은 3살 아들은 6살이었죠

살길을 찾아야 했어요

사우전드오크스의 악기 상점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수리 대여"

주인은 제게 일주일만 기회를 주겠다고 했어요

딱 일주일요

케이스를 청소하고

주인이 수리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하는 일을 했어요

일주일 후 주인이 말했습니다

'더 오래 일해도 괜찮겠군요'

그렇게 그곳에서 7년을 일했죠

어느 날 아들이 클라리넷을 해 보고 싶다고 했어요

대여료가 한 달에 20달러였는데

제게는 큰돈이었어요

저 혼자 버니까요

그래서... 그럴 여유가 없었죠

너무 가난했거든요

먹을 게 없을 때도 있었어요

아무것도 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도 했고요

아메리칸드림에 부풀어서 이 나라에 왔는데

아이들 먹일 음식조차 없을 때는

'이게 아닌데' 싶더라고요

몇 년 후

같이 일하던 기술자인 마크 코모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통합 교육청에 구인 공고가 났대요

금관악기 기술자 둘을 구한다고 했죠

제가 꼭 가야 할 자리라고 하면서

가서 시험 보라고요

"악기 수리"

시험을 보러 갔더니...

"출입 금지"

"악기 수리실 관계자 외 출입 금지"

남자가 12명에 여자는 저뿐이었어요

무서웠죠!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어요

혼자 생각했죠 '난 절대 안 되겠구나'

그때 엄마를 떠올렸어요

'원하는 건 모두 해낼 수 있어'

'넌 똑똑하고 강하니까'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꼭 이루도록 해'

시험 전날 저녁에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엄마가 내일 이런 시험을 보는데'

'만약 잘되면'

'앞으로 우리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거야'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처음이었어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깨끗이 닦아야 했죠

피스톤도 위아래로 잘 움직여야 해요

피스톤 안쪽 부속품이 악기와 피스톤을 꽉 잡아 주어야

움직임이 정확합니다

작은 찌그러짐이나 흠집도 안 되고 심지어 악기가 더러워도...

연주가 안 돼요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절대 붙을 리가 없다는 생각에 슬프고 실망스러웠어요

다른 지원자들이 저보다 더 잘할 것 같았죠

전 시험 결과 통보를 기다리지도 않았어요

불합격을 거의 확신했으니까요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전부 남자라는 이유도 컸고요

그냥 잊고 넘어갔어요

'괜히 기대하지 말고 지나간 일이니 이제 잊자'

'어차피 안 될 테니까'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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