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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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굽어살피소서
어둠에 퍼지는 전염병과
밝음에 닥치는 재앙을 두려워 말라
주여, 굽어살피소서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음이라
주여, 굽어살피소서
"1981년 7월 18일"
"워렌 부부는 데이빗 글라첼의 엑소시즘을 기록하였다"
"데이빗은 8살이었다"
좀 쉬었다 할까요?
여보, 당신 괜찮아?
응
이런 케이스는 별로 없었어
- 아이를 좀 재우시죠 - 가자
제가 데려갈게요, 아저씨
고맙다
- 고마워 - 뭘요, 가자
- 애가 힘들어해요 - 곧 끝나요
엑소시즘이 허가됐고
고든 신부님이 오고 계세요
"데이빗의 방"
넌 참 용감한 아이야
난 어려서 왕따를 당해서
괴롭힘 당하는 게
어떤지 알지만
네가 겪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겠지
난 용감하지 않아
용감한 건 무서워 않는 게 아니라
무서워도 이겨내는 거야
다 괜찮을 거야
내가 꼭 지켜줄게
약속해
어니, 우리 누나한테 청혼할 거야?
무슨 말인지...
- 알잖아 - 진짜 몰라
도와줘요
안 돼, 안 돼
- 데이빗 - 어디 있어?
데이빗
무슨 일이야?
데이빗, 왜 그래?
데이빗
신부님, 시작하세요
성당으로 데리고 가세
아뇨, 지금 하세요
안 돼, 그만둬
팔을 꽉 잡아
주를 의지하는 주의 종을 구하시어
적 앞에서
강건해지게 하소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
악마의 간계에 대적하고
세상의 어둠과
악에 맞서라
로레인, 왜 그래?
난 괜찮아
로레인
성지에서 그를 도우시어
보살펴주소서
주여,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신부님
신부님
- 구급약 어딨어? - 주방에요
가져올게요
에드, 서둘러
빨리!
에드, 빨리 해
저주받은 용, 악마의 군단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하니
사탄의 힘을...
소용없어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뵈옵니다
가만있어
그만해, 무슨...
데이빗
어떻게 좀 해요
그만둬, 데이빗
도와줘요
제발 그만해
데이빗
- 놔줘! - 어니, 말하지 마
데이빗을 놔줘 아직 꼬마잖아
말하지 말라니까
네 심장이 멈추게 해주마
에드
날 똑바로 봐
안에 있는 거 알아, 데이빗
애를 놔주고
나한테 들어와
나한테 들어오라고
데이빗!
애를 놔주고 나한테 들어와
안 돼
안 돼
데이빗
괜찮은 거야?
엄마한테 가
에드?
여보
왜 그래?
구급차 불러요
"데이빗을 위한 엑소시즘은 어니 존슨에겐"
"고통의 시작이었다"
"이후의 사건들은 전국에 보도됐고"
"에드와 로레인 워렌은"
"가장 사악한 존재와 맞닥뜨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함"
워렌 부인
안정됐어요
심장 내과로 옮길 겁니다
- 심장마비였어요? - 네
큰일날 뻔했죠
- 만나봐도 돼요? - 아직은
스텐트 시술로 심장에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할 겁니다
회복하겠어요?
검사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죠
죄송합니다
데이빗을 놔줘
어니, 말하지 마
애를 놔주고 나한테 들어와
데이빗을 놔줘
살아났네?
- 왜 안 깨웠어? - 깨워도 소용없더라
- 진짜? - 응
별일이네 건성으로 깨웠나 봐?
그러게
- 그만 짖어 - 브루노가 밖에 있어
괜찮아 신경 안 쓸 거야
안 돼
물어볼 게 있어
응, 뭔데?
별건 아니고
생각해봤는데
데이빗도 괜찮아졌고
이제 다 잊어버리고 여길 뜨자
- 어때? - 브룩필드를 떠나자고?
여기 붙어있을 이유 없잖아
가족이 여기 있고 우린 빈털터리잖아
돈은 걱정 마
우리 둘 다 일하잖아
이제 막 시작한 일인데 어떻게 그만둬
빌어먹을!
게다가 브루노는 개들을 못 돌봐
생각해볼게, 알았지?
- 정말이야? - 응
좋아, 그럼 됐어
이제 옷 입어
사랑해
데이빗이 좋아하겠다
- 엄마한테 전화했어? - 응
- 늦는다고 했어 - 고마워
어니, 그만 좀 먹어
해스킷 부인, 와주셔서 감사해요
우린 갈게요
해야 할 것들 적어놨어요
그런 잡일은 직원이 해야 하잖아?
주말엔 아니죠
집세도 안 받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 못 봐줘?
앤디는 한 컵, 다른 애들은 두 컵
매직과 스파키는 견주가 데려가요
다른 애들 산책 꼭 시키고요
루비가 벌에 쏘이면 수의사 불러요
냉장고에 번호 붙여놨어요
어니, 5달러 줄 테니
오디오 좀 고쳐줘
나중에 고칠게요 15달러 줘요
10달러!
- 오늘 아침에... - 알아
- 비밀 지켜, 엄마 - 알았어
어니가 브룩필드를 떠나재
- 무슨 뜻인지 알지? - 아니
- 청혼한 거잖아 - 아냐
- 좋다고 했어? - 아니
어니, 고기 좀 갖다줘
응, 배고파 죽겠어 너도?
응
좋아 고기 가져올게
"브룩필드 종합병원"
주디를 보니 반갑네요
계속 있을 거래요?
글쎄요, 그야...
간호사 말이 그 의자에서 잤다죠?
집에 가서 좀 쉬어요
우리가 만난 얘기 했던가요?
아뇨
고등학교 때 만났다는 것만
17살 때요
친구들과 극장에 갔는데
에드가 거기 안내원이었어요
나중에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고
공원에 갔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비가 그칠 때까지 가제보에 있었죠
30년이나 됐네요
제게 집은,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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