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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결혼의정석#3kor
A Commentary by hiu2y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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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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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183 lines.

말해 봐

나와 결혼하려는 진짜 이유

복수하겠다는 거야?

한유라와 이정혜에게?

그래

한유라가 서도국을 가지고 싶어 하니까

유라가 아파하면

그 애를 사랑하는 세혁 씨도 괴로울 테니까

친딸이라면 죽고 못 사는 어머니도

모두가 그럴 테니까

그래

바로 이게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야

공주를 구하러 갈 땐 이 정도는 준비를 해야지

일단 약식으로 할게, 괜찮지?

나와

결혼해 줘, 한이주

아니지

결혼하자, 이주야

난 아무것도 준비 못 했는데

어쩌지?

그럼 행동으로 보여 주든가

아, 이, 이게 아니었어?

어, 미안

나는, 나는 그게…

그걸로는

턱없이 모자라는데

뭐?

여보세요?

너 서도국이랑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소리야, 갑자기?

기사 떴어, 니들 열애 기사

- - 어?

이거

누가 올린 거야?

- -

아…

최미현이라고 이름은 있는데

아유, 의미 없어, 유령 계정이야

에이베스트뉴스? 너 아는 데야?

아유, 돈만 내면 기사 뿌려 주는 데 있잖아

주요 일간지 쪽은 데스크에서 나처럼 먼저 잘릴 거고

올려도 뭐 내리라고 하면 그만이니까

그래서 포털에 쫙 뿌려 주는 업체를 고른 거겠지?

이런 거는 주워 담기도 힘들거든

말도 안 돼

누가 이렇게 용의주도한 짓을

아, 이런

이쁘게 나와야 되는데

그러네

다 계획된 거였어

뭐야? 짐작 가는 데 있어?

누군데?

누가 봐도 서도국 니가 한 짓이잖아!

왜 저라고 단정 지으세요, 어머니

증거도 없는데

내가 널 몰라?

아무리 그래도 안 돼 이 결혼 절대 허락 못 한다고!

아이고, 회의가 있어서

그럼

- - 변 비서

예, 대표님

기사는 제가 최대한 빨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습니다

- 네, 네? -

내릴 필요 없다고 결혼할 거니까

네?

- 하, 엄마야 - 어때?

우리 둘 잘 어울리나?

아, 쓰읍, 제가 매제로서 말씀드릴까요?

아니면 비서로서?

어느 쪽이든 긍정적인 답변이 가능한 쪽으로?

아, 그건 불가능합니다

방금 전에 저도 듣고 대표님도 들었잖습니까

장모님께서 절대 안 된다고 소리를, 소리를 막…

변 비서랑 도나 결혼한다고 할 때도 그랬잖아

결국엔 했고

아이, 그 과정에서 겪은 저희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은…

사업이든 결혼이든 결과가 중요한 거야

나는 결과를 내는 사람이고

회의 들어갑시다

너 뭐 시위하냐?

왜 밥을 안 먹어?

나 쓰러져도 상관없잖아요

아빠는

뭐?

어떻게 언니랑 도국 씨를 허락할 수 있어요?

내가 먼저였는데

그럼 니가 그 자식 마음을 잡았어야지

한달음에 달려와서는

당장이라도 결혼하겠다고 그러는 거 봤잖아

사내가 여자한테 홀리면 아무도 못 막는다, 그거

아빠!

결혼을 뭐 애들끼리 하나요?

최강그룹 사모님이 그러는데

서도국네에서 아주 불쾌해한대요

집안에선 절대 허락할 생각 없는데

지들끼리 그러는 거라고

뭐?

참, 그쪽에

금감원 관계자도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안 그래도 보는 시선들이 예민한데

괜히 빈정 상해서

우리 저축 은행 인수도 막으면 어째요?

안 될 말이지, 그건

한이주

너 이리 와 봐

서도국 믿어도 되는 거냐?

지 혼자 좋다고 난리 치다가

안면 몰수하고 그럴 놈은 아니야?

무슨 말씀이세요, 그게?

결혼이란 거

우리나 태자그룹 정도 되면 기업 간의 협약이나 마찬가지야

우리 유라 정도는 돼야 명함이라도 들이밀 텐데

- 넌 뭘 어쩔 생각이니? -

받아야죠, 허락

부모님 두 분 혼주석에 앉으시고

유라가 제 부케도 받고

그렇게 모두에게 축복받는 결혼

해야 하지 않겠어요?

누가 부케를 받아?

그럼? 안 받아 줄 거야?

난 친구도 없는데

상견례는

어떻게 할 거니?

상견례요?

그럼, 양가 인사를 해야 결혼을 하지

우리 아버님도 참석하셔야 하고

그렇죠, 여보?

글쎄, 그, 그건…

이태자 회장님도 나오실 텐데 격을 맞춰야죠

안 그래?

네, 마침 도국 씨 만나기로 했으니까

잘 의논해 볼게요

- 여보세요? - 뭐 해? 빨리 안 타고

성격 참

급하기는

차까지 대 놓고 무슨…

- 누구세요? - 어, 엄마, 엄마!

- 잘못했어요 -

- 도국 씨, 당신 차에 지금 누가… - 어, 내 비서야

그 차 타고 오면 돼

- 뭐? -

변재호라고 합니다

안전히 모시겠습니다

- -

유라야, 밥은 먹어야지

엄마 속 타는 거 보려고 이래?

내 속 썩는 건 어떻고?

뭐야, 엄마?

그 둘 편들어 주기로 한 거야?

- 그래? -

- 유라야 -

정말 간절하게 갖고 싶은 게 있을 때

꼭 지켜야 하는 게 뭔지 아니?

때를 만드는 거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거

생각해 봐

너희 아버지 어떻게든 태자그룹이랑 손잡기를 원하셔

근데 그 앞에서 무조건 안 된다고 반대만 하면 되겠어?

아, 그 콧대 높은 서도국도 넘어갔잖아

이러다 그 집안에서 허락이라도 하면…

그럴 일 없어

우리 유라는 아무 걱정 하지 마

엄마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아, 그럼 전 이만 가 보겠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

저, 근데 혹시

저희 어디서 전에 뵀던…

네?

아, 아닙니다, 네, 네, 그럼

뭐야 언제 왔어?

방금, 뭐 하는 거야?

금방 돼, 앉아 있어

밥도 못 먹었을 거 아니야

단백질 들어간 커피야

마시고 있어

- 괜찮네? -

요리도 할 줄 알아?

배웠어?

원래 잘했어

요리 실력에 잘생긴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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