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城盡帶黃金甲
The first 200 lines.
황후화
왕자전하 듭시오
어머님
"원성" 준비되었어요?
작은형님은 곧 도착할 거예요
입궁하였나요?
별궁에서 어명을 기다린답니다
큰형님은 아버님이 돌아오시면
"청주"로 떠나는 걸 간청할 거랍니다
어머니?
황후마마 듭시오
형님
어머님
떠난다구요?
두렵습니까?
당신, 내 어머님이잖아요
3년간 정을 통했는데 떠나겠다구요?
더는 아버님에게 죄를 못 짓겠어요
어머님!
난 태자의 어머니가 아녜요
세상이 변합니다
달라질 건 없어요
두고 보면 알겠지요
무슨 뜻이죠?
폐하를 맞을 시간이군요
하늘이 밝아오고
세상이 깨어나니
동틀 녘이로다
인시
하늘이 밝아오고
세상이 깨어나니
동틀 녘이로다
인시
황후마마, 인시에 드실 탕약이옵니다
어명이다
본궁으로 돌아가라
환영식을 취소한다
본궁으로 돌아가라
환영식을 취소한다
어명이다
본궁으로 돌아가라
환영식을 취소하라
본궁으로 돌아가라
환영식을 취소하라
환영식을 취소하고
본궁으로 돌아가란
황제폐하의 어명입니다
폐하는 어디 계시느냐?
별궁으로 가셨습니다
날이 밝으면 두 왕자님을 모시고
국화 정원으로 오라십니다
"원걸" 왕자전하 폐하가 오셨습니다
아버님
친히 찾아주시니 황공하옵니다
오너라!
소자, 멀었습니다
널 전장에 보낸 것이 옳은 결정이었구나
네가 범했던 과거의 잘못을 일깨워주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사물들 가운데
내가 주는 것만 네 것일 뿐
힘으로 나의 것을 빼앗을 수는 없다
소자, 명심하겠습니다
궁으로 돌아가자
왕자전하 듭시오
"원걸"
소자, 돌아왔습니다
어머님
3년 만에 뵙는군요 평안하셨는지요?
그럼요
왕자는?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머님
- 고생이 많았어요 - 괜찮습니다
선행은 드러나지 않고
덕은 보답을 바라지 않으니 풍년이 든다
묘시
폐하
황후마마께서 때를 거르지 않고 약을 드셨습니다
폐하의 명에 따라
제 여식인 "선"이 "부자"를
직접 넣었지요
- 열흘이 되었느냐? - 그렇습니다
아버님과 사이는 여전하세요?
응
왜 전부 국화예요?
곧 중양절이잖아요
- 어머님! - 황후마마!
왜 이러시냐?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
병세가 중한데... 약은 드셨어요?
좀 쉬세요
중양절 전에 끝내야 해요
형제들한테 가봐요
"원걸" 왕자전하 듭시오
돌아왔습니다, 형님
- "원걸", 앉아라 - 고마워요
- 작은형님 - "원성"
작은형님, 아버님이 별궁으로 찾아가셨다죠?
그간 고생 많았다
뭘요
어머님 병명이 뭐죠?
악성 빈혈이란다
계속 약 드셨어요
국화만 수놓고 계시더군요
중양절 때문이겠죠
아버지!
요즘도 태자전하 찾아뵙냐?
제가 왜요?
아비는 다 안다
넘겨짚지 마세요
자주 찾아뵈렴
"부자"란 약재다 효능을 아느냐?
그걸 계속 먹으면
건강한 사람도 정신병자가 돼
너만 알고 있거라
황후마마께선...
입밖에 냈다간 죽음을 면치 못 해
국법이나 가문의 규율은
변하질 않으니 나라가 태평하다
진시
황후마마, 진시에 드실 탕약이옵니다
- 네가 "선"이구나 - 그렇습니다, 황후마마
- 태의의 여식이지? - 네
태자의 안색이 좋질 않더구나
제게 물으셨습니까?
소인은 황후마마의 약을 준비할 뿐
전하의 건강은 모르옵니다
사실이냐?
들어오너라
"형제들이 태산에 올라 산수유를 꽂을 때"
"한 사람이 빠졌음을 안타까워하겠지"
"원걸"이 돌아와 가족이 다 모였구나
왜 우리가 중양절이 되면 여길 올라오는지 아느냐?
매년 9월 9일엔 해와 달 모두 양이 되니
"중양"이라 명하고
높은 곳에 올라와 기리는 것입니다
훌륭한 대답이다
정원은 둥글고 탁자는 네모지다
무엇을 뜻하느냐?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자연을 본받아 법을 만들었지
이 원과 네모 속엔 너희에게 맞는 자리가 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니라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충, 효, 예, 의
모든 법칙들이 자연을 따른다
할 말이 있느냐?
소자는 "청주"로 가서 국경을 지키고 싶습니다
이유가 있느냐?
궁궐 밖 세상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적당한 말인지 모르겠사오나...
모르겠거든 나중에 말하거라
황후, 탕약을 남겼다구요?
사실이냐?
조금 남기셨습니다
- 드려라 - 네
폐하, 전 멀쩡합니다
그렇지 않소
약은 제때에 적량을 먹어야지요
그것 역시 규칙이오
"원성"
아버님 말씀을 들으세요
어머님, 약을 드세요
마실 때까지 무릎을 꿇고 있거라
드시기 싫다시니 그냥 두시지요
적량을 먹어야지
모든 일엔 순리가 있는 법이거늘
어머님, 오랫동안 드셔오던 약입니다
그냥 드시지요
그래요
오랫동안 먹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어머니가 편찮은 걸 모르느냐?
알고 있습니다
아프면 치료를 받아야지 안 그러냐?
하려던 말이 뭐냐?
올해 중양절에는
소자가 근위대를 이끌고 싶습니다
형이 돌아왔으니 형에게 맡기겠다
- "원걸" - 네
근위대는 황실을 지킨다
중양절 밤 네가 근위대를 이끌어라
알겠느냐?
믿음을 져버리지 않겠습니다
잘하리라 믿는다
황후마마 듭시오
보자 하셨다구요
왜 부른지 아시오?
오늘 황후는 자연의 법칙을 어겼소
여길 잘 보시오
이것들은 황후를 위해 내가 엄선한 최고급 약재들로
빈혈에 탁월한 효능을 가졌소
신경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명약은 입에 쓴 법
위가 나빠 소화가 안 되니
음양이 불균형을 이뤄 무기력함을 느끼며
만사가 귀찮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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