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본 작품은 멕시코 국립 시네테카 국립 영화 진흥원, 추루부스코 스튜디오가
멕시코 영화 보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동 제작한 감독판입니다
영상 디지털화 작업은 추루부스코 스튜디오에서
아세테이트 소재의 35mm 네거티브 필름을 사용하여 진행되었으며
음향 디지털화 작업은 멕시코 국립 시네테카의 디지털 복원 연구소에서
아세테이트 소재의 35mm 광학 네거티브 필름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두 필름 자료는 현재 멕시코 국립 영화 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본 버전은 멕시코 국립 시네테카의 디지털 복원 연구소에서 작업 되었으며
총 198,334프레임을 복원하였습니다
짙은 선홍색
찰스 부아예
테레사, 카를로스
빨리 와 늦겠어
같이 가요
어서
주사 놔드립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찰스 부아예랑 헤디 라마르 기사 보셨어요?
그걸 어떻게 믿겠어요
부아예의 진짜 사랑은 프랑스 여자일 거예요
훨씬 육감적이잖아요
부아예도 육감적인 남자니까요
라마르는 예쁘장할 뿐 관능미가 없어요
그렇죠 디마스?
제 관능미는 어떤 것 같아요?
눈빛만 봐도 난 다 알아요
엉큼하시긴
내가 이겼어
그래 우리 예쁜이
뭐 하는 거예요?
그게 디마스 씨가...
뚱보
역겨운 뚱보
방금 뭐라고 했어 이 망할 계집애야?
맞아
여기 처박혀서 너희나 돌보고 있으니 뚱뚱해진 거지!
당장 가서 씻기나 해!
그리고 동생도 씻겨
난 바쁘니까 둘이 같이 씻어
- 같이 씻으라고요? - 그래
남자랑 여자는 같이 안 씻어요
우리 집에선 같이 씻어
시간도 늦었고 지금 엄마 기분도 안 좋으니
이 뚱보 엄마가 그러라면 그런 줄 알아!
얼른!
미치겠네
엄마는 시간이 없다고
너희들을 먹여 살려야 할 거 아니야
아파 예쁜아
싫어
움직이시면 안 돼요 가만히 계세요
제발 가만히 계세요
그만하세요 여왕님도 안 이러겠어요
우리 아버지를 괴롭히고 있잖아요
혈관을 못 찾아서 그랬어요
참도 그렇겠죠
온 동네에 소문 내버릴 거예요
두고 봐요
가요 아버지
난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잘못 찌른 것뿐이라고요
망할 년
망할 영감탱이
망할 년
또 뭐?
땋은 머리가 안 풀려요
이제 가서 자
저녁은 안 먹어요?
오늘 저녁은 없어
그래야 나처럼 뚱보가 안 되지
오늘은 아무것도 안 줄 거야
아무것도
미안해
세상에 내가 왜 이럴까
엄마가 기분이 안 좋아서 그랬어
우리 딸
안녕히 주무세요
스페인 신사인 저는
찰스 부아예와 닮았으며
마음을 나눌 숙녀분을 찾습니다
애타게 기다리겠습니다
사진을 달라고 하지만 날씬해야 한다는 말은 없네
밑져야 본전이지
손해 볼 거 없잖아?
어쩌면 찰스 부아예를 닮은 스페인 남자를 얻을지도 모르지
친애하는
에스트레야 선생님께
제 사진을
동봉합니다
뚱뚱하지 않아요
그리고
최대한 빨리
우리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무척이나
낭만적인 사람이랍니다
비 오는 오후와
떨어지는 낙엽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또한 영화를 사랑하고 달빛 아래서 춤추는 걸 즐깁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제 집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당신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 나도 다 알아
당신은 사진에 속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겠지
우리 결혼 때 당신이 보냈던 그 사진처럼
하지만 고작 2년 전이니 나도 아직 젊다고
당신은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말하겠지만
난 이렇게 반박할 거야
내 사랑
솔직하게 말하자면
당신 유산은 당신 자랑보다 훨씬 보잘것없더군
그리고 몇 달 동안 우리 한 건도 못 올렸잖아
아니 내가 못 올린 거지
어디 볼까
파브르
A, B, C, D
E, F
코랄 파브르
주소
여기 있네
여기 있군
그래
당신이 맞아
유치하기 짝이 없지
내 연애 편지함에서 건진 여자 중에 최악이야
하지만 이름이 그런 걸
누구를 탓하겠어
부모가 지어준 건데
당신도 알다시피
연애 사업에서는
치밀한 계획이 중요하지
감정이 아니라
계획
어쨌든
돈이 안 될 것 같으면
차비라도 뜯어낼 거야
니콜라스 에스트레야입니다
코랄 파브르예요
들어오세요
실크 스타킹이에요
여자용 칵테일인데 아주 달콤해요
제가 통통한 걸 보고 단 거는 좋지 않다고 하시겠지만
일시적인 거예요
근래에 관리를 못 했거든요
마음만 먹으면 살은 쉽게 뺄 수 있답니다
체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니 정말 부럽군요
아이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애들이 워낙 착하고 조용해서 있는 줄도 까먹어요
그렇군요
혼자서 다 감당이 되나요?
간호사라서 보통 말기 환자나 중환자를 돌봐요
예전엔 영안실에서 시신 방부 처리도 했어요
지금은 살아있는 사람만 돌보죠
- 드릴까요? - 괜찮아요
지루한 얘기는 그만할게요
아니에요
아주 흥미로워요
저기 노래 좀 줄여줄래요?
제가 편두통이 있는데
너무 심해서 견디기 힘들군요
만남이 짧아진 점 부디 이해해 줘요
나중에 편지로 영혼의 교감을 나누시죠
편지요?
영적인 대화를 나누기엔 딱이죠
제 입냄새 때문이군요
입냄새요?
제 잘못이 아니에요
정향도 먹어보고
가글도 해봤지만
영안실에서 일할 때 밴 포르말린 냄새가 안 없어져요
냄새가 나는 게 어때서요
여인은 자신만의 향취를 풍겨야 하는 법이죠
표현이 너무 솔직했네요
괜찮아요
오직 신사만이 그렇게 말할 수 있으니까요
비가 올 것 같으니 이만 가볼게요
절대 당신의 몸을 부끄러워하지 마요
몸이라는 건
신이 사랑을 위해 만드신 신전이니까요
미안해요
이 조각들은 간직해야겠네요
스페인 신사와의 추억이 될 테니까요
정말 미안해요
괜찮아요 요즘 유행하는 음반이라
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누구세요?
누구세요?
세상에
꼴이 엉망이에요 보지 마세요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계속 마음에 걸리더군요
스페인에서
돈키호테는 마음의 눈으로 여인을 보는 법을 가르쳐주죠
겉모습 따위는 중요치 않아요
한 번도 스페인 신사와 해본 적은 없어요
안아 줘요
지금 이대로
제발 어서요
날 동정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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