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79 lines.
니놈을 살려 준 지휘관이 누구가?
남조선에서 우리 조국으로 기어들어 온 아새끼들이 누기야?
이 아새끼들이 북으로 기어들어 오는 경로가 어디니?
느들은 이름도 성씨도 없어야
- - 버텨 보라
- 정신 차리라! - 악!
조국의 영웅으로 귀환하도록
어디까지 버티는지 한번 보갔어!
- 아가리는 결국 벌리게 돼 있어 -
비록 북에서는 널 버렸어도
여기서 다시 살길을 찾아야지
천산 부대 호령 체계가 어케 되니?
윗대가리부터 차례대로 족족 불라우
이 종간나 새끼야!
그동안 해 왔던 작간들 전부 대라우!
이거이 버티기 쉽지 않을 기야
같이 움직였던 새끼들은 누기야?
이름이라메 연락망까지 모조리 불라우
으! 으…
대장부구나, 야, 잉?
제각기 맡았던 역할까지
한 개도 빼지 말고 모조리 대라우!
과거는 다 잊어버리고
- 민지 아빠로 살아 줘요 - 아빠!
- - 아빠!
자
이제 내가 시원하게 해 주갔어
알갔어? 알갔냐고!
목말랐구나, 야
돌아와, 기다릴게
나도 아빠 많이 사랑해
민지야
부대 위치 말하라
말해! 말하면 살 수 있어
내 니 지난 일은 다 묻어 주갔어
이제 조국을 위해 충성하라우
여기가 니 조국이야!
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야
인민의 자랑스러운 혁명 전사로
다시 시작하자우!
간나 새끼래
한번 해 보겠다는 기야?
간나 새끼야
니 딸내미
그 에미나이 내가
니랑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갔어
그거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디
아주 미쳐 버리지 않갔어?
간나 새끼래, 벌써 뻗은 기야?
이거 실망이군기래
뭐이가?
설마 진짜 뒈진 기야?
어이, 66
- -
아아아악!
- 으! -
으으!
- - 윽!
후!
대한민국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세팅이 괜찮았나 봐
북한 출신도 깜빡 속을 정도면 말이야
저 문이 38선이네, 38선
내가 뭐랬어
이 아저씨는 절대 배신할 리가 없다니까
나를 살려 두는 이유가 뭡니까?
이런 질문을 20년쯤 전에도 받았던 거 같은데
우리 입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네가 좋아서도 아니고
널 동정해서도 아니야, 단지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서
널 한 번 더 이용하기로 했다
이번 임무만 성공하면
널 다시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지
네 딸까지 같이
- - 새로운 신분으로
임무가 뭡니까?
읊어 줘
며칠 전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으로 탈출해서 우리 쪽에 망명을 요청했다
한국까지 데려오는 건 어렵지 않은데
하필 시기가 남북 고위급 회담하고 겹치는 바람에
아주 곤란한 상황이야
우리가 망명을 받아들인 게 발각되면
아니, 발각되는 건 시간문제지
하지만 우린 끝까지 부인할 수밖에 없거든
그래서 너한테 망명자의 보호를 맡기려는 거야
회담 일정이 끝나고 사절단이 돌아갈 때까지
네가 사고 친 덕분에
북쪽 요원들까지 내려온다고 알아?
임무를 하는 동안
민지의 안전은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그건 걱정 마
특임국에서 책임지고 보호할 거니까
네가?
나도 너 안 믿어
내가 너 같은 간첩은 안 믿어도
네 딸은 대한민국 국민이야
난 대한민국 국민은 목숨 걸고 지켜
거, 이 친구
사명감 하나는 확실한 거 너도 알잖아
재수가 없어서 그렇지
저도 부탁이…
아니
조건이 있습니다
성한수와 박진철, 풀어 주십시오
으아아아아아!
왈왈왈! 왈왈! 으르릉
- 으… -
박진철 씨의 이송이 결정됐습니다
이송을 위해 마취를 진행하겠습니다
매뉴얼대로 진행할 테니 협조하십시오
아, 잠깐만!
위험해, 밖에서 처리하자고
어떻게…
마취총
- - 마취총?
응, 마취총
좀 가만히 좀 있어요 성한수 씨, 다친다고요!
협조해 주십시오, 매뉴얼입니다!
나 마취시키고 무슨 짓 하려고
내가 무슨 동물원 뛰쳐나온 짐승이야?
내가 해 볼게
소용없다고 말했을 텐데
으씨!
- 야, 같이 던지는 게 어디 있… -
- - 어림없다, 이놈들아!
- 어림없다, 윽… -
됐어
어림없다, 이놈들아!
- 어림없거든? - 두 발 남았어
- 하, 이미 치사량 넘었어요 - 하지 마!
아휴, 원래 이거 한 방에 소도 넘어가는데
- - 어림없다! 이놈들아
- 다 쏴 버리자 - 어림없거든?
다 쏴 버려, 그냥 다 쏴 버려, 그냥!
쏘세요
- - 윽!
하지 마, 그만해
- - 하지 마… 그만해!
하지 마!
아유, 어림없다, 이놈들아
어림없다
어림없다…
야!
야, 이 유기범들아!
- 아, 아, 그 땅강아지 -
그 자식 그거참, 뒤끝 있네, 어?
풀어 줄 거면 곱게 풀어 줄 것이지
이건 누가 봐도 복수 짓거리 하는 거 아니야, 어?
특임국 요원이라는 놈들이 말이야, 어?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응?
열쇠 던져 주고 간 거 봐
이 변태 자식들, 응?
인권위를 찾아가든지
아…
내가 개야?
야, 일어나, 인마
오, 깜짝이야
이거 왜 눈을 뜨고 있어? 무섭게, 씨
- -
야, 내가 너를 보니까
특임국의 분노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너도 네가 풀어, 인마
근데 여기가 어디야?
읍!
여기 어디야? 어디…
한수야
한수야
한수야!
꿈이었나?
실례합니다
- 히히, 잉 - 계십니까?
잉
아이고, 안녕하세요
뭐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가게
가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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