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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당일"
- 여보세요? - 내 말 잘 들어
곧 공격이 있을 거야
어디든 숨을 곳을 찾아
어딜 가라고? 꼼짝없이 갇혔는데
당장 지하 피신처를 찾아 얼른!
아니, 갈 데가 없다니까!
소피아, 소피아!
여보세요?
전원 터널로 이동!
전원 대피!
소피아?
어서 가요!
빨리요!
"우주전쟁"
무서운 사람 아니야
걱정 마
이름이 뭐야?
어디 아프니?
다친 곳이라도 있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름이 뭐야?
- 시어요 - 그렇구나, 난 소피아야
안심해
배고프니?
잠깐만
여기 얼마나 있었어?
괴물들이...
오자마자 숨었어요
보지 마
이리 와, 어서
안으로 들어가
의자 밑에 숨어
조용히 있어
소피아!
저분이니?
서둘러요
그놈들이 나타난 후로 여기서 지내요
눈 감으렴
좀 자야지
이제 누가 절 돌볼까요?
나, 내가 돌봐줄게
왜 그래요?
토머스와 에마가 물품을 찾으러 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여기 계속 머물 순 없어요
공격이 있기 전에...
저희 언니가 관측소에 군인들이 있다고 했어요
도움을 청해볼게요
언니?
아무도 없어요?
손 들어
다들 어디 갔어?
병사들은 어디 있냐고!
애초에 아무도 없었어요
누구시죠?
내 동생이에요
사람들이 지하실에 숨어 있어
심하게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식량, 물 전부 부족해
리조트 주위에는 놈들이 득실거리고
군대가 도와줄 수 있을 거야
군대는 없어
군인 몇 명뿐이지
그래도 더 있겠지
벙커 같은 것도 있을 테고...
아무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우리가 알기로는...
정부, 군대 모두 사라졌어
놈들이 싹 쓸어버렸지
그 대령한테 얘기라도 해 줄래?
알았어
거기 사람 덕에 목숨을 건졌거든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어
소피아
잠꾸러기 녀석, 이제 괜찮아?
이쪽은...
내 언니인 카트린이라고 해
말해줬었잖아
안녕
- 목말라요 - 그래
돼지처럼 코 골면서 자더라?
안 그랬어요
그랬어
소피아는 자면서 방귀를 뀌어요
그런 버릇 있지
건방진 돼지 같으니
장비가 전부 사라졌어요
휴대용 식량도요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가족을 찾으러 갔겠죠
분명히 그럴 거예요
동생이 살아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왜요?
동생이 스키 리조트 얘기를 해 줬어요
생존자들이 거기에서 꼼짝없이 발이 묶였는데
식량과 물이 부족하대요
도와줘야겠네요
대답이 바로 나올 줄 몰랐어요
다른 방도도 없잖아요?
동생분이 길을 알려주면 되겠네요
하지만 그 전에...
병사들한테 하루 정도 휴식을 주자고요
고마워요
네
싸우는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 이동해야 해요 - 어디로요?
군인을 봤다면서요 연락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군인들이 우릴 보호해줄 것 같아요?
한창 싸우고 있는데
- 방해물엔 신경도 안 쓸 거예요 - 그럴지도 모르죠
내 장비는 모두 여기 있어요
그걸 신경 쓰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신경 써야 할 겁니다
놈들에 대해 최대한 많은 걸 알아야 해요
살아남는 게 우선이에요
여기는 안전하지 않아요
더 안전한 곳이 있기는 하고?
얼마나 가까워진 것 같아요?
아직 약간의 여유는 있어요
기다리면서 상황을 살펴보다가
너무 가까워지면 그때 이동해요
시어!
시어 봤어?
아니, 못 봤는데?
거짓말 진짜 못한다
시어
여기 있네!
- 찾았다 - 들켰네요
언니도 같이 놀고 싶은지 궁금하대
일해야 해
가서 책 찾아놓을래?
난 조금 있다가 갈게, 알았지?
무슨 소식 없어?
신호가 잡혔는데 뭔지 모르겠어
언니 과학 엄청 못했잖아
애랑 같이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이상해
그러게
무작정 돌보는 중이야
잘하고 있어 난 그 정도 인내심은 없었는데
맞아
내가 워낙 말썽을 많이 부렸잖아
그것도 맞는 말이야
그냥 아프리카에 머물지
어디로 가는지 누가 알겠어?
좀 어때?
요즘은 끊었지?
세상이 끝나서야 가능해지네
욕구는 남아 있어
항상
매일, 하지만...
시어도 있으니 이제 정신 차려야지
계속 참아야 해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뭐...
이제 살아남기만 하면 돼
언니랑 대령이란 사람...
말 좀 해봐!
내가 다 봤어
언니 눈빛 심상치 않던데?
조용히 해
나라면 기회가 있을 때 덮쳤을 거야
지금 아니면 다시는 기회 없어
자, 그럼
나는 말하는 개 이야기 들려주러 가야겠다
괜찮니?
제대로 된 음식을 구해야 해요
남편 얘기는 전혀 안 하네요
미안해요 입 열지 말 걸 그랬네요
아마 남편은...
죽었을 거예요
말만 안 할 뿐이죠
계속 서로 거짓말을 하는 셈이에요
남편의 곁이 그리워요
저희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죠
헬렌은 빌과 잘 지내는 것 같아요
머리 검사라도 받아야 하나 싶어요
보기 좋던데요
에밀리는 좀 어때요?
다시 보여서 좋아하죠 이유는 궁금해하지 않지만
그건 빌이 알아낼지도요
모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지 뭔지
그만 좀 하지?
그만하라고!
설마 아버지가 호통치신 적 없니?
혼도 좀 내고 그러지
톰, 미안하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됐어
실언이니 담아 두지 말렴
저희 아빠는 죽은 거죠?
그건 모르지
우리처럼 너희 아버지도 살아계실지 몰라
늘 그러셨잖아요 뭐든 증명하라고
- 증명해 보세요 - 그건 안 되겠구나
하지만 너희 아버지는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실 거다
널 사랑하니까 어떻게든 돌아오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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