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브라질 대표 팀 선수 중 90%는 바르제아 리그에서 시작했어요
그중 90%가 빈민가 그러니까 커뮤니티 출신이에요
모든 게 거기서 시작되거든요
꿈도 거기서 태어나고 희망도 거기서 태어나요
그리고 냉혹한 현실도요
이게 진짜고 사실이에요
제가 직접 겪었으니까요 누구보다 잘 알아요
지금의 축구는 영혼을 되찾아야 해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그 느낌
그리고 자기 뿌리를 잊지 말아야죠
오늘 우리는 커뮤니티를 대표한다 그에 걸맞게 해내는 거야
- 얘들아, 오늘이야! - 제대로 보여 주자!
하나, 둘, 셋!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 둘, 셋, 이파네마!
하나, 둘, 셋, MEC!
골!
빈민가와 파벨라 출신 선수라면 누구나 꿈을 품는다
"브라질 축구 연맹"
그 출발점이 바로 이곳이다
각 파벨라에는 저마다의 바르제아 팀이 있다
많은 이들에게 바르제아 축구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예요
범죄와 마약 밀매에서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죠
바르제아에 설 때만큼 압박을 느낀 경기장은 없었어요
가자, 씨발!
축구는 삶을 바꿀 기회예요
그건 개인의 삶을 넘어서 가족의 삶까지 바꿔 놓죠
커뮤니티의 영웅이 되는 거예요
축구의 나라 브라질 모든 꿈은 여기서 시작된다
"바르제아: 축구가 시작된 곳"
"1화 꿈"
"브라질 상파울루"
바르제아는 여러 의미를 지녀요
여가이자 문화이기도 하고 교류의 장이기도 하죠
동시에 인생의 기회이기도 해요
우리가 챔피언이다!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기회요
바르제아 축구는 민중을 위한 민중의 축구예요
"알리안스 파르키 경기장 상파울루"
지금까지 이어져 온 사회 계층 간의 투쟁을 상징하죠
"2023 수페르코파 피오네르 넷슈즈"
이곳 현장에서만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바르제아에서 겪은 것들 다 합쳐도
오늘 같은 날은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 뒷이야기를 몰라요
세계 챔피언이 되려면 긴 여정이 필요하죠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그 끝에는 승리가 있어요
"결승 당일"
큰 함성 부탁드립니다
잠시 후
수페르코파 피오네르 넷슈즈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바르제아 축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무대죠
수페르코파 피오네르는 꿈의 무대예요
"수장 - 포워드 클럽: MEC"
최고 수준의 팀들이 모이고 그만큼 경쟁도 가장 치열해요
"수페르코파 피오네르 넷슈즈"
1라운드가 끝나고 32개 팀만 남았습니다
지금 지면 곧바로 탈락이에요
월드컵과 비슷해요
프로 선수들한테 월드컵이 있듯 여기선 그게 코파 피오네르예요
"레비 - 포워드 클럽: 하사 후잉"
요즘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죠
코파 피오네르를 이야기하자면…
"마르셀리뉴 - 수비수 클럽: ADC 밀리아누스"
그냥 미쳤죠 거기서 뛰는 것만도 영광이에요
"기브송 - 포워드 클럽: ASA"
기대가 크죠, 우리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기대가 걸려 있어요
팬들한테 클럽은 전부예요
가장 신성한 존재죠
월드컵에서 보는 화려한 모습 있잖아요
"파비우 이니니"
팬들이 차려입고 얼굴에 페인팅도 하고…
여긴 완전히 달라요
훨씬 거칠죠
위험하기도 하고요
단순한 경기가 아니에요
동네 전체가 전쟁에 나서는 느낌이죠
우린 가비옹이스다, 이 새끼들아 누구든 처발라 버려
여긴 우리가 접수했다 우리한텐 역사가 있어
알아서 기어!
"결승전 2개월 전"
"MEC 지역: 상파울루 시다지치라덴치스"
시골에서도, 도시에서도
MEC가 챔피언
우리 도시 최고의 팀
내가 하파에우 엄마예요
저기 MEC 유니폼 입은 큰 애가 내 아들이에요
MEC는 마라냥 이스포르치 클루비의 약자예요
맥도날드랑 헷갈리지 마세요
MEC는 마라냥 출신 11명이 1997년 9월 7일에 만든 팀이에요
이듬해 유소년 대상의 축구 교실이 생겼는데
제가 거기 출신이죠
바르제아 축구를 떠나서
우린 항상 동네에서 지역 사회 활동을 했어요
늘 서로 돕고 살았죠
밥 먹었어, 지뉴?
- 장난해? - 무슨…
- 난 맨날 여기서 먹잖아 - 난 아예 아침도 걸렀어
MEC 놔두고 딴 데서 먹는 건 말도 안 되지
우리는 가족을 만들었어요
우리한텐 클럽이 그런 존재예요
MEC는 말 그대로 가족이에요
선수들과 점심을 먹는 게 결승전의 묘미죠
제 이름은 루시아누지만 다들 수장이라고 불러요
포지션은 포워드고요
어쩌다 수장으로 불리게 됐냐고요?
흙바닥에서 축구를 하다가 완전 진흙탕이 됐는데
골 넣고 세리머니하다가 넘어져서 유니폼이 완전 흙투성이가 됐어요
애들이 그걸로 놀리길래 열받아서 싸움까지 갔죠
근데 그렇게 터지고 나면 그대로 별명이 돼 버려요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해요
수장이에요
수장, 준비됐어?
- 오늘은 너한테 달렸어, 알지? - 네
오늘 골 넣는 거야
- 첫 공은 누가? - 우리가!
- 첫 기선은 누가? - 우리가!
- 첫 세이브는 누가? - 우리가!
- 첫 골은 누가? - 우리가!
우린 MEC니까
- 우리한테 달렸어, 알지? - 맞아
하던 대로 해
제일 중요한 건 뭐다? 최선을 다해, 그러면 이긴다!
하나, 둘, 셋, MEC!
우린 MEC와 커뮤니티를 대표해서 상파울루 전역을 가로질러 왔어요
이게 진짜 우리 뿌리예요
오늘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첫 경기는 MEC와
이웃 팀 코헤리아의 대결입니다
경기당 300에서 400헤알 정도 벌어요
축구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결국 숫자로 평가받아요
라운드를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점점 더 많이 알려지죠
목표는 항상 이겨서 다음 라운드로 가는 거예요
이 돈으로 가족을 부양해요
지금은 축구가 제 생계 수단이니까요
그것도 바르제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에요
코헤리아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합니다
경기 흐름이 좋습니다
수비가 길게 걷어 내고 수장이 공을 따라갑니다
가슴으로 받아 내는데요
그대로 드리블!
수장의 골입니다!
멋지게 넣는군요!
골!
"MEC 1-0 코헤리아"
MEC의 득점!
수장의 골입니다!
수장!
그렇지!
수장은 동부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선수예요
커뮤니티 출신인데
오늘 경기에서 주축이 되는 선수 중 하나죠
분명히 경기 흐름을 바꿔 놓을 거예요
파벨라 출신 선수들의 특별함은
자신의 커뮤니티에 대한 열정에서 나와요
축구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요
하루가 끝난 뒤에도 골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열정요
"경기 종료 MEC 3-0 코헤리아"
그게 바로 차이를 만드는 거죠
MEC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제가 가족한테 남기고 싶은 건 좋은 아버지, 좋은 사람으로서
늘 가족을 위해 싸워 온 모습이에요
아빠가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응, 많이 해
아빠가 뭐 하는지는 알아?
아침 일찍 나가서 경기하고 이기려고 하잖아
- 돈도 벌고? - 응
미카엘리
제가 하는 모든 건 가족과 딸들을 위한 거예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건 다 주고 싶어요
하나, 둘, 셋, MEC!
"16강 MEC VS 레옹이스 지 주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수페르코파 피오네르 8강에 진출합니다
상파울루 동부 지역의 MEC와
상파울루 북부 지역의 레옹이스 지 주다가 맞붙습니다
여기선 경기 하나, 트로피 하나가 그대로 밥벌이가 돼요
그 경기 하나로 보너스를 받거나 집에 가져갈 걸 마련하기도 해요
솔직히 말해 가진 게 많지 않으니까요
3명으로 압박 걸면 바로 흐름을 놓칠 거야
경기를 못 따라가서 멍하니 있을 거라고
마크도 놓치는 거지
MEC가 공간을 모색합니다
수비를 좁히는 레옹이스 지 주다
박스 안으로 패스
아이고!
MEC가 페널티 킥을 얻어 냅니다!
가 보자고, MEC!
조에우, 오른발 슛!
골!
"경기 종료 MEC 1-0 레옹이스 지 주다"
MEC의 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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