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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저건 정진만 물건이니 건드리지 마
예쁜 물건인데요
죽고 싶냐, 병신아
라오스 쌀이 맛있는데
뭔 소리야! 일본 쌀이 최고야
라오스거든
형님
가자
아…
7화
저기, 키 크신 아드님
좀 가족들 가까이 붙어 주시면 좋겠네
- 붙어, 어? - 예예
- 진만아, 웃어 - 예예
아, 뭘 웃어
아휴, 좀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어
니 혀, 형이랑
형수한테 잘하고
지안이
틈틈이 챙겨 줘라
엄마 걱정이나 해요
내 걱정은
하지 마
부끄럼 없이
좋은 인생 살았으니까
너도
이렇게 잘 컸고…
미안해요, 엄마
니가 뭐가 미안해?
음
어
니 형 올 시간 됐으니까
언능 들어가
괜찮아
좀만 더 있다 갈게
아니다
여기 있을 동안이라도
지안이랑
시간 좀 보내고
응?
예
알았어요, 엄마
또 올게
아, 진짜
또 정리 안 하네
정리 좀 하자!
됐다, 그냥 내가 한다, 내가 해
이건 또 무슨 물건이지?
대체 뭔데 그래?
와…
무기 판다는 놈이 보안이 이렇게 허술해서 되겠어?
아
보고 싶…
보고 싶었어요
그 새끼 시체 있어?
동남아에서 제일 일 잘하는 애들이 찾은 거야
걔들 말로는 이 현장에선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는 거야
그럼 못 살아
그 새끼가 아무리 불사신이라 해도…
여기선 죽었어!
그럼 이제 뭐 할 거야?
글쎄, 아직 생각 안 했어
내 밑으로 들어와!
들어오라니까 내가 직원으로 받아 줄게
나 이제 온라인 쇼핑몰도 만들어서 사업 확장할 거야!
돈 장난 아니게 벌걸?
니가, 어?
컴퓨터도 못해서 장부도 손으로 쓰는
니가 무슨 온라인 쇼핑몰…
나 말고, 내 동생 컴퓨터 천재야!
컴퓨터만 있으면 못 만드는 게 없다니까?
쟤가 아까 이 총 조립했어
난 가르쳐 준 적 없는데
음?
우리 진만이니?
자, 이렇게 양쪽으로 나뉘어서 압박을 하고
어, 유사시에는
플랜 B로 준철이가 시마이 치고
여기까지가
제가 세운 시나리오입니다
이라믄 정진만이가 안 나타날 리가 없지요
일타쌍피
안 그래요?
왜, 뭐가 껄쩍지근허냐?
표정이 어째 싸다 잘린 똥 덩이 같어?
아니, 그냥
굳이 가족까지 건드릴 필요가 있…
아니, 심지어 조카는 겨우 일곱 살이던데…
빠지고 싶은 사람은 그냥 빠지면 돼
야, 준철아
정진만이네 가족만 가족이냐?
예?
아이, 서로 목숨 봐 주면서 여기 있는 우린
가족 아니냐고
아이, 그럼 성환이는요?
성환이는 식구 아니었어요?
뭐?
저번 작전 중에 지옥 간 막내 성환이 말이에요
아이, 식구라면서 벌써 이름 까먹었어요?
죽은 성환이 얘기는 시방 왜 꺼내냐
그건 형이 더 잘 알 거 같은데
식구들끼리도
편애란 게 있지 않냐, 편애
나는 고아 출신이라
부모도 없고 자식새끼도 없어 갖고
아, 여기 있는 사람들 식구라고 생각하고 산다만
니는 알 거 아니냐 자식이 둘씩이나 있어서
아
요번에 첫째 벌써 초등학교 들어간다매?
아따, 시간 빨라이
고놈 돌잔치 때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하
그때 고놈이
돈을 집었어야 했는디
지 애비 닮아 갖고…
야, 이성조, 이 씨발 너 지금 무슨 개소리 하냐?
떡은요? 떡이 안 왔는데?
정지안
너 계속 엄마 힘들게 이럴래?
집에 갈래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이 새끼야?
엄마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신 거
뭔가 좀 석연치 않은 게 있어서 그래
부검
해 봤으면 좋겠어, 난
기어코
엄마 배를 갈라 보자고?
왜?
너 지금 와 가지고
아들 노릇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아냐, 그런 거 아니야
형이 확실하다면 됐어
알았어, 미안해
뭐, 형제들 사이 안 좋은 거
동네방네 광고해?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이럴 시간 없어
우리 준비할 거 많아
정지안!
정진만
우리 왜 집에 가?
뭐, 음식 아직 준비 안 됐다고
조금 있다가 다시 오래
치, 재미없을 거 같은데…
아따, 안 입던 옷 입은께 쪼까, 쯧
멋지네이?
어
이 향나무 관은 현재 시판되는 관 중에
가장 고가의 관이거든요?
매장할 때 최고의 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아, 예
제가 고민을 좀 해 보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우리 아직 할 일 많아
정신 챙겨요
성불하십쇼
아…
아이…
아, 저기, 죄송합니다 누구신지…
저 기억 못 하시겠죠?
아, 제가 진만이 소싯적 불알친군데요
아…
근데 우리 진만이가 안 보이네요?
쩌기 저, 진만이가 부탁해서
제가 화환들을 좀 가져왔는데
이, 옮기는 데 문제가 있어 갖고…
두 분이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아니, 화환을 왜 여기에다가…
아따, 그러니까 말입니다
아, 인부들이 잘못 알고 배달을 여기다가…
어
뭐라고?
정진만이 조카를 데리고
병원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떡할까요?
아이씨
엎질러진 물, 빠꾸는 없제
예?
아, 대체 무슨 얘기신지…
의심 가는 점이 많아
병원 CCTV 영상 확인 가능해?
너 이거 먹어
무슨 일을 하든 배가 든든해야
사고가 안 난다
어메, 씨
자, 자, 자, 자
우리가 세운 시나리오는
어, 대략 이렇습니다
안타깝지만
사모님이 바람이 나서
바깥양반이 빡이 치셨다
그래서 사모님을 죽이고
본인도 자살
여, 여보…
지안이한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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