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섀도우 앤 본" 시즌 2-1화
"리 바두고 소설 원작"
도망쳐!
들이닥칠 거야!
알리나
알리나
진정해, 그냥 꿈이야
또 악몽이야?
전이랑 똑같은 꿈이었어?
더 끔찍했지
다시 들어야겠어
키리건은 죽었어
볼크라가 채간 걸 똑똑히 봤어 생존자도 없었고
갈수록 장막이 거대해져
확장세가 약할 때도
막대할 때도 있어
뭘 의미하는 걸까?
앞으로의 일에 집중해
웨들항에 입항한다!
라브카를 떠나온 건 처음이잖아
두 주째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지만
곧 달라질 거야
침대를 데워 주는 따듯한 돌도 있대
그건 도시에 들어간 다음에나 생각해 볼 문제지
여유롭게 행동해
검문소만 지나면 우린 자유야
만끽할 게 넘쳐나
그래
넘쳐나지
서류 준비하세요
일등석은 왼쪽입니다
노비젬 국민은 녹색 선을 따라가세요
케테르담 관광객처럼 보여야 할 텐데
카즈가 준비한 서류면 문제없어
위조 서류입니다
- 진짜 신분증도 있어요 - 군말 말고 나가
내 계획대로 움직이자
우린 이곳에 바다뱀을 찾으러 왔어
증폭기 하나로는 부족했지만 둘이면 또 몰라
알리나
어떤 위험을 마주할지 몰라
강행한 그리샤는 없어 성인도 마찬가지고
장막을 파괴하는 것도 전례 없는 일이지
언젠가 성공할 거야, 꼭 해내겠지
하지만
도중에 죽지만 마, 알았지?
침대에 돌을 둔다고?
라브카 난민들은 이쪽으로 오세요
난민이래
- 잠시만 - 알리나, 기다려
저기요, 무슨 일이죠? 전쟁인가요?
장막 때문이에요, 밤새 덮쳐 왔죠
마을 절반을 집어삼켰어요
갈수록 몸집을 더해 가죠
그냥 악몽이 아니라 현실이었어
바다뱀은 꼭 찾아야겠네 넌 도서관에서 조사해
난 항구에 돌아온 어부들에게 수소문해 볼게
고맙습니다
다음
어디서 오는 길이죠?
케테르담이요
"노비젬"
"진실의 바다"
"케테르담"
역시 집이 최고군
라브카에서 돌아왔는데도
죽이려 드는 놈들이 하나도 없다니
잘된 일이지, 예감이 좋아
노름과 도락을 마음껏 즐겨야 할까 봐
- 도락은 안 돼 - 주사위만 굴릴게
안 돼, 갈 곳이 있어
어디가 먼저지? 탄터 헬레인인가?
크로 클럽이 우선이야
까마귀가 아니잖아?
주인이 바뀌었군
'케일리쉬 왕자'?
이름 한번 희한하네
다임 라이언스 짓이야
페카 롤린스가 클럽을 운영해?
그럼 우리는?
돌아갈 곳이 사라졌잖아
기분이 어떠니?
내 예쁜 옷이랑 모자는 어떡하지?
흩어져, 여긴 위험해
멈춰, 거기 셋! 손 들어!
카즈 브레커
제스퍼 파히
게다가 이네지 가파까지
역시 본거지에 나타날 줄 알았어
- 문제라도 있습니까? - 네놈에겐 문제지
살인 혐의로 체포될 테니까
막 돌아왔는데 뭔 소리예요?
볼크라를 죽인 게 죄라면 모를까
총잡이 농담이 수준급이시군
자, 아주 천천히 총이나 이리 내
네놈 지팡이도 말이야
그리고 너...
그새 어딜 갔어?
놀라셨나 보네, 주특기예요
지금은 두 놈이면 되니 일단 돌아가지
재판 전까지 헬게이트 옥살이나 해
케테르담에 돌아가면 신나는 일만 가득하다더니
헬게이트에 가게 생겼네?
지옥행이라고
페카가 우리 구역 곳곳에 마수를 뻗고 있어
옥살이 끝은 죽음뿐이라고
왜 그래?
카즈
이봐요, 마차 좀 멈춰요!
- 시끄러워! - 당장 멈춰!
잠깐 세워
둘 다 나와
선생님들, 반가웠습니다 가자
옷 더러워지게!
이게 무슨 상황이죠?
둘을 잠시 봐야겠다며 거액을 찔러 준 분이 있어
범죄자 놈들
드리슨
딱 10분이면 되네
비켜 주게
말해 봐, 어떻게 된 거지?
우리더러 살인마라던데요?
그걸 묻는 게 아니야 알리나 스타코프는 어디 있어?
못 찾았어요
보면 몰라요?
100만 크루거가 조건인 선금은 물론이고
내가 친히 길까지 열어 줬는데
감히 빈손으로 돌아와?
우리 거래의 대가는 선 서머너였어
돈까지 받아 갔잖아?
내 전리품은 보이지도 않는데 기세 좋게 내린 걸 보니
그만한 값어치를 할 물건이 있기는 해야 납득이 될 거야
당신 돈도 아니었잖아요
그쪽은 중간 다리였죠
우리 셋을 고용해야 했으니까
이번 의뢰는 당신이 아니라
저자의 계획이었어요
아닙니까?
비약이 심하군
그래, 합당한 추론이야
수고했네, 내가 직접 얘기하지
나가라는 말을 돌려 한 거였어
가 보시게
일이 쉬워졌군
뭘 보고 알아챘나?
경호원이라기엔 행색이 너무 번듯하더군요
또 당신 돈이 걸린 양 온 촉각을 곤두세웠죠
상황은 궁금한데 우리와 일면식이 없으니
드리슨을 대동했고요
그렇게 배후에만 있었는데 이제 궁금해지네요
정체가 뭐죠?
날 모르겠어? 옆모습은 알아보겠지
이래도 몰라?
어쩔 수 없군, 난 스텀혼드다
익숙한 이름인데
그래, 그럴 거야
해적계의 부호야
내 건 사략선이지 둘은 엄밀히 달라
대답이나 해요
왜 사략선 선장이 선 서머너를 찾죠?
모르나 본데 세상 절반은 선 서머너를 뒤쫓고 있어
죽었다는 증거라도 찾고 싶어 안달이지
몸값은 날이 갈수록 치솟고
피예르다는 무려 2천만 크루거를 걸었지
아무래도 키리건과 함께 미움을 샀던 모양이야
선 서머너도 손잡고 장막을 무기화하려 했으니
알리나가 그럴 리... 계속하세요
친분이 두텁나 보군 지금 어디 있나?
여관 주인 말로는 근처에 도서관이...
세상에
금 머리핀 하나로 이런 방을 얻다니
저거 전용 욕실이야?
정말... 편해 보인다
생각대로네
침대에서 자, 난 저기서 잘게
무슨 소리야? 둘이 누워도 충분해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좀 살겠네
케테르담에서 놓친 노름판이 아깝네
도망자 신세만 벗어나면 세상을 누빌 수 있어
그래, 슈한에 갈 수만 있다면 수도의 사원에도 가 볼래
얼른 전부 가 보고 싶어
그렇게 될 거야
다 네 탓인 건 알지?
뭐가 어째?
그렇잖아
보육원 시절에 네가 지도를 그려서
그 너머의 세상이 항상 궁금했거든
무릎까지 차는 진흙에 손에는 총을 들고도
머릿속에 세상을 그렸지
희망에 찬 그곳을
함께 살아남으면 밟게 됐을 낙원 말이야
기회를 놓친 후회도 함께 밀려왔지
지금도 늦지 않았어
배가 들어오나 봐
그래, 가 봐야지
항구에서 바다뱀을 수소문해 볼게
저녁에 여기서 다시 만날까?
꼭 올게
알리나 행방은 몰라요 사라졌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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