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 민지야 - 야, 집 좋다, 응?
넓다, 넓어
딱 봐도 좁아 보이는구먼 거짓말은
김민지! 위험하니까 들어와
- 야, 한 열 명은, 응? - 들어와
열 명까지는 아니라도 한 여덟 명은 들어가겠다
짐 날라, 얼른
야, 엘리베이터 없다는 얘기 왜 안 했냐?
했으면 내가 안 왔을 거 아니야
그럼 이제 그만 가
그럴까?
머슴도 한 명 있으니까 그럼 나 간다
가기는 어딜 가? 이씨
빨리 내려가서 짐 날라 엄살떨지 말고!
너는 운동했다는 놈이 맨 가벼운 거만 들고, 그냥
힘도 못 쓰고, 쯧
야, 내가 힘이 셌으면 역도를 했지 태권도를 했겠냐?
뭐, 인마?
태권도는 힘으로 하는 게 아니야
- 아, 좀 나와! 좀 빨리 - 못 돌겠지?
- 아유 - 넌 왜 이렇게 힘만 세?
이거를, 머리를 좀 써
나와
이거 확 집어 던져 버리기 전에 나와, 빨리
으, 추워
와, 진짜 맛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어, 다음에 또 와
- 네~ - 응
놀이터 갈 사람?
- 나! - 나도!
아, 난 학원 가야 되는데
너 이사 왔어?
응
너도 놀이터 같이 갈래?
네가 이거 들어
민지야
왜?
민지야!
- 왜? - 어디 갔는데?
민지야! 민지가 없어
- 민지야! - 어디 갔어?
- 민지야! - 민지야!
김민지!
민지야!
민지야!
민지야!
- 야, 나 이쪽으로 갈게 - 어
민지야!
민지야!
꼭꼭 숨어라…
야, 너 어디에 숨을 거야?
네가 일로 가고 내가 일로 갈게
머리카락 보일라
- 꼭꼭 숨어라 - 파이팅!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 민지야! - 민지야!
조금만 더 찾아 보자, 가자
민지야!
민지야!
저, 죄송한데 이렇게 생긴 아이 못 보셨어요?
아니요, 못 봤는데요
네, 감사합니다
- 김 부장! - 어
없어?
없어
집에 한번 가 보자 와 있을 수도 있으니까
- 어, 그래 - 그래
민지야!
어르신들 다 가셨나?
안에 아무도 안 계시죠? 문 잠글게요!
언니~!
언니!
언니!
없어?
- 없어 - 아, 어디 간 거야, 이거
단지까지 갔는데 없어
아이, 참 나
아니, 바로 요 앞에 있었는데
야, 너는 뭐 했어? 애 없어지는 동안, 어?
아휴, 씨, 참 나
공원은 갔다 왔어?
민지야!
김민지!
아니, 분명히 여기…
아빠!
- 민지야! 야, 이씨 - 민지야!
아빠~
- 민지야! - 야!
아휴
어디 갔었어? 아빠가 한참 찾았는데
어디 다친 데 없어?
놀이터에서 숨바꼭질하다가
문이 안 열려서 못 나갔는데
근데 그래도 나 안 울었어
야, 우리 민지 아주 씩씩하네, 응?
감사합니다 찾느라고 한참 걸렸을 텐데
민지가 얘기해 줘서 쉽게 찾았어요
되게 똑똑하던데요?
붕어빵 가게랑 우체통이랑
빨간 집이잖아
- 하하 - 민지 공부시켜라
- 얘 된다 - 그래
야, 이왕이면, 어? 의사, 판사 사 자 들어가는 거 시켜라
우리 덕 좀 보게
으휴, 생각하는 게…
이제 절대
혼자 어디 가면 안 돼, 알았지?
- 괜찮아 - 응, 미안해, 아빠
- 괜찮아 - 응, 아빠 괜찮아
- 아빠가 미안해 - 고맙습니다
괜찮아
으으, 악!
야아!
야! 야!
꼬마야, 문 열어, 문 열어 봐
아… 잠깐만, 뭐야? 뭐야
살았어?
뭐지? 뭐지?
야! 야!
꼬맹아!
나오지 마 봐, 잠깐만
야
으악!
악, 너 뭐야? 씨
어? 어, 씨
미안해, 아, 제발, 제발
왜 안 받아? 이씨
여보세요
예, 형님, 석중입니다
지금 거의 다 왔는데 어디로 가면 될까요, 형님?
야, 애, 애, 애, 애들 데리고 왔어?
예, 싹 데리고 왔습니다
야, 애들 데리고 사무실로 와 봐
상만이랑 강민이가 전화를 안 받는다
알겠습니다, 형님
야!
악…
악, 악, 아악…
너 도대체 뭐야?
아, 그깟 여자애가 뭐라고 왜 이렇게까지 해?
주강찬이가 보냈어?
주강찬?
아니야? 그럼 뭔데?
경, 경, 경찰이야?
우리 민지
어디 있어?
그, 그, 냉, 냉, 냉동창고
냉동창고에 얼려 놨어, 가 봐
아, 빨리 가 보라고!
냉동창고?
우리 민지가…
아, 우리는 그, 주강찬 딸내미 연락 받고
그냥 옮기기만 한 거야
아이, 처음부터 죽어 있었다고!
하…
만약에
우리 민지가 정말 죽었다면
지금부터
전부 죽는다
아…
으, 미친놈
아으, 하…
2차 세계 대전 하면 또 MG42거든 '히틀러의 전기톱'
'라이언 일병 구하기' 봤지?
거기서 독일 애들이 막 갈기잖아 노르망디에서
야, 그때 당시 분당 1,200발이면 사기 아니냐?
분당 1,200발이면 1초에 몇 발이야?
몇 발이야? 몇 발이냐고
너희 산수 안 배웠구나
초당 20발이야, 초당 20발
따르르르, 따르르르, 따르르르! 장난 아닌 거야
이제는 그걸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게
참 아쉬운 거야, 어? 아쉽지?
별로
너 아직도 계산하고 있지?
아, 이게 뭔 난리야, 이게, 응?
웬 센티한 척?
음, 차라리
다림질할 때가 속 편했다
김 부장도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게 편했겠죠?
하긴, 세상 그렇게 만만한 아저씨도 없었어요
아, 나는 그 양반이 진짜 66인지 그냥 헷갈렸다니까, 응?
물론 지금도 헷갈리지만
내가 김 부장이었다면
우리 부지점장은 벌써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됐을 거네요
내 생각에는
M249이 그나마 비슷한 거 같아
물론 5.56mm 나토탄에다가
뭐, 콤팩트해 가지고 화력이 약하다는 얘기도 있지마는
그래도 분당 1,150발이면
꽤나 매력 있는 거야, 안 그래?
씁, 사실 나도 몇 정 소장하고 있거든
언제 한번 보여 줄까? 보고 싶지?
야, 콤팩트하다고 너희 무시하면 안 돼
그래서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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