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seong Creature

Gyeongseong Creature (경성크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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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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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eong Creature S01E04 1080p WEB h264-EDITH
A Commentary by won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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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1080
Published on: 2023-12-22
Downloads: 60
Hearing Impaired: No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4화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해 준 적이 있다

실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모양이

이렇게 다양한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 가는 모양은

얼마나 다양할까?

예측할 수 없는 인연의 고리들이

새로운 인생의 모양을 만들고

방향을 만들고

우연처럼 보이는 그 한 번의 만남을 위해

시절과

시대와

공간이

모두 그 한 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라고

막연한 듯 보이지만

너무나 확실하고 구체적인 이끌림

계산도 안 되고

또 계산할 수도 없는

강렬한 휩쓸림

그렇게 서로에게 맞닿을 때까지

끊임없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것

그것이 인연이라는

운명의 힘이라고 말이다

미안하오

내가 좀 늦었소

불꽃을 쏘아 올린 위치가 어떻게 되나?

남산 동쪽 어귀쯤으로 보인답니다

옹성병원 근처라는데요

- 옹성병원? - 네

분명 이 근처다!

폭죽 쏜 놈들 찾아!

네!

여기입니다!

저쪽이다!

가자!

장태상은 지금 어디 있나?

죄송합니다

틀림없이 따라붙었다고 생각했는데…

놓친 곳은?

본정 3정목에서 넘어가는 길입니다

제가 산다니까요

야, 내가 살게

야, 여기가…

- 아… - 뭐야?

야, 어디 가

사람 치고 그냥 가냐!

자, 자 한잔 더 하러 가자고

어떻게…

소매하고 바지 길이는 좀 어떻습니까?

딱 맞네

볼드하게 핏이 아주 딱 맞는군그래

다치셨습니까?

인력거는?

뒤편에 와 있습니다

사람 하나 정도 들어갈 공간이 필요한데, 되겠나?

언제까지면 되겠습니까?

오늘 밤 9시까지

허 씨네 양복점 뒤에서 보는 걸로 하지

이만하면 되겠습니까?

일 끝나는 대로

인력거는 꼭 다시 돌려줌세

잠시만요

몸조심하십시오, 장 대주

설마

장태상이 그놈

직접 옹성병원에 들어간 걸까요?

그랬다!

나 장태상

금옥당과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다친 몸을 이끌고

몸소 옹성병원에 들어가기로 했었다

옹성병원에서

사람을 구한다 들었습니다

돕고 싶습니다

그러다 험한 꼴 당할 수도 있어요

돕게 해 주세요

나도 같이 가겠네

우리는 지금 마실 가는 게 아니야

우리 동지 중 1명이 체포됐는데

그리로 이송됐다 하네

명자 찾는 일에 방해되지 않을 테니

날 그 안에만 떨궈 주게

내가 거기서 데리고 나올 수 있는 건 명자뿐일세

거기서 빠져나오는 건

자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할 거야

알고 있어

혹여 자네한테 문제가 생길지라도

어쩌면 난…

모르는 척할지도 모르네

원망하지 않겠네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이소

암케도 이건 너무 위험합니다

이보게

나 장태상일세

아, 날아오는 일본군 총칼이

그 이름을 우째 알고 피해 간답니까?

내가 알아서 잘 피해 볼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란 뜻이야

꼭 살아 돌아오세요, 장 대주

좋아하시는 코냑 열어 두고 기다릴게요

이만 갑시다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데…

약속이 틀리지를 않소

명자를 찾았다며?

쪽지까지 보내 놓고 이게 다 무슨 상황인 거요?

여기서 나갈 방도를 마련한 뒤 신호를 보내면

그때 명자를 데리고 오겠다고 한 거였소

그래, 뭐

중간에 의미 전달이 좀 잘못됐다 칩시다, 헌데

난데없이 저 아이들은 또 다 뭐요?

그쪽하고 아는 아이들이오?

- 모르오 - 모르는데 왜…

생면부지 알지도 못하는 애들을 어째서, 어쩌자고

저렇게 죄다 우르르 끌고 올라온 거요?

살리려고

안 그러면 전부 다 죽을 테니까

자세한 얘기는 내려가서 합시다

둘은 이미 숨통이 끊어졌고

나머지들도 당분간 아무 소리 못 낼 거요

자, 얘들아! 아저씨 따라가자

자!

가자, 갑시다

무슨 일이야! 사고라니!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아이들 짓인 거 같습니다

뭣들 하고 있어!

빨리 흩어져서 아이들부터 찾아! 빨리!

네!

이게 다 무슨 일인가? 명자는?

나도 모르네

저 아이들은 대체 다 누구고?

- 그것도 모르고 - 아니…

실험실에 있던 아이들입니다

실험실?

여기 그런 게 있었소?

한데, 누구시오?

아…

나는 장태상의 친구 권준택이오

어, 두 분 얘기는 이 친구한테 전해 들었소

저 일본인은 또 누구요?

옹성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오

군인이나 의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믿을 만한 사람인 거요?

명자를 구하는 게 먼저요

일단 지금은 거기까지만 합시다

일단

저 아이들을 어찌할지부터 얘기해야 할 거 같은데

근데 아까 말씀하신

그 실험실이라는 게 대체 뭐요?

군수공장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여기로 끌려왔습니다

그 뒤로 매일 같이 주사를 맞았고요

아, 대체 무슨 주사를 그것도 매일…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같이 있던 아이들이 죽어 나가는 것만 봤어요

열이 펄펄 나 시름시름 앓다가 죽기도 하고

자다가 죽기도 하고

매일 같이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어요

살려 달라고

계속

계속 살려 달라고…

만주에서도 비슷한 걸 본 적이 있소

사람을 상대로

사람한테 도저히 할 수 없는 실험들을 저질렀는데

그 짓을 이곳 경성에서도 하고 있었던 거요

그래서?

명자도 지금 뭐…

그런 상황에 처해 있기라도 한다는 거요, 뭐요?

어쩌면

그러면 더더욱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네

시간을 지체했다가

명자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소

그 전에 일단 이 아이들부터…

난 모르오

그쪽이 저지른 일이니

그쪽이 해결하든가

이 아이들을 정말 모른 척하겠다는 거요?

난 지금 내 코가 석 자고

내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하는 사람이오

이시카와 앞에 명자를 데려다 놓지 않으면

당장 내 재산이고 사람이고 모든 게 다 날아갈 판이거든

괜히 남의 일에 오지랖 떨 여유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러니 나한테 괜한 책임 전가하지 마시오

이 아이들 살리려고 무모한 짓 절대 안 할 거니까

난 그냥 명자만 찾아서 명자만 데리고 나갈 거라고

알아듣겠소?

아무 데도 없습니다

혹시 병동을 빠져나간 게 아닐까요?

아니, 경계가 삼엄해서 아직 그러지 못했을 거다

더 샅샅이 수색해 봐!

어딘가에 숨어 있을 거다

아이들은 원래 숨바꼭질을 잘하니까…

2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소

시간이 없다, 일단 작은 애들부터

너, 너

그리고…

왜 그런 것이냐?

대체 뭐에 놀라서…

이리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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