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깨어났네요
오늘도 역시나 쾌활하시고
아뇨, 위쳐
닐프가드나 그 여자애 소식은 없어요
물론 물어보지도 않았죠
괜히 물었다간 목이 달아날지도 모르거든요
그럼 이 퍽이나 유쾌한 담소를 매일 나눌 수 있겠어요?
들꿩 줘요?
특별히 잡아 온 거예요
입맛 없어
그럴 줄 알았네요
고생해서 잡아 왔더니만
여전히 안 먹니?
저 사람 꼭 도와줘야 해요?
그건 우리가 정하마
우리가 널 도울지 정했고
네가 받아달라고 한 스코이아텔을 도왔듯이
네게 명령은 하지 않으마, 밀바
끔찍한 네 과거로 돌려보내지도 않을 거다
그러나 넌 우리에게 빚을 졌다
게롤트의 목숨을 보전하거라
뭐가 그렇게 특별한데요?
너만 길 잃은 영혼들을 지키는 게 아니야
그 일을 하는 많은 이가 아픔을 지니고 있지
닐프가드 왕실 마차가 지나가는 걸 본 사람이 있대
에미르한테 가기까지 얼마나 남았지?
나도 모르긴 마찬가지야
- 어떻게 하면 좋지, 게롤트? - 일으켜 줘
천천히 해
- 그만! - 그냥 둬요, 시인
허리를 다쳤고 다리도 저 모양이라고요
누누이 말했지만 다 낫기 전엔 못 떠나고
우리 도움을 거부하면 다 낫기는 틀렸어요
치유의 물을 더 마시고 충분히 쉬어야 해요
들꿩 줘요?
망할 들꿩 줘
이제 입맛이 도시나?
둘 사이에 아주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
남의 전문 분야에 이래라저래라 하긴 싫거든?
근데 저 치유사들 정말…
치유사 맞아?
게롤트, 괜찮아?
치유의 물이 소용없네요
돌연변이한테는 안 듣나 봐요
- 짐 싸, 아침에 떠난다 - 그래, 근데
나중에 가면 안 될까?
네 다리 고름에서 진물 나오는 거 안 보일 때?
그 몸 갖고는 이 숲도 못 건너요
대륙은 말할 것도 없죠
검을 들 수나 있겠어요?
안 말릴 거예요?
시리 말고 자기 몸도 챙기라고 오래전부터 말했어
- 당신도 쓸데가 있군요 - 근데 내가 틀렸어
시리와 가족을 지키는 게 게롤트의 전부야
말리려면 죽여야 할 텐데
저렇게 시원찮은 몸으로도
이쑤시개 부러뜨리듯 날 꺾어버릴 애라 사양할래
안 말릴 거야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돕겠어
둘이 똑같이 미쳤네!
정말 여자애 찾으러 가겠다고요?
이대로면 죽은 목숨이에요
"위쳐" 시즌3 피날레
내려!
크래치 안 크라이트
스켈리게 동부에는 시리 흔적이 없어요
함대에서 들리는 말은 없나요?
시리가 살아있는 게 느껴져요
살아있어도 딱히 좋을 건 없소
남부에서 떠도는 소문에 시리가 닐프가드로 향한다 하오
자의로 갈 리는 없어요
빌게포츠
타락한 아레투자 마법사죠
그자가 데려가는 거예요
법정에선 평화 회담을 논하고 싶어 하오
시리가 닐프가드 편에 붙으면
우리도 합세해야 하오
- 닐프가드 편에서 싸우겠다고요? - 그럴 리가!
자의로는 어림없소
그러나 시리는 브뤼게와 숱하게 많은 속국의 공주요
힘없는 영주들은 싸움에서 밀린단 말이오
시리가 닐프가드 손에 들어가면
온 대륙이 변동하는 거요
그 전에 시리를 찾을 거예요
그럼 항복하자는 같잖은 소리가 쏙 들어가겠구려
빌게포츠란 자가 시리를 어디 숨겼는지 아시오?
시리?
시리, 여기 있니?
맙소사
무슨 일이 있던 거지?
우리 학생들이야
게롤트 말보다 끔찍해
빌게포츠를 찾으러 온 거면
이미 늦었다
시리를 찾고 있어요
그럼 시간을 아껴주지
성을 다 뒤졌지만 텅 비었어
대체 무슨 마법을 쓴 거지?
우린 모르는 마법
이런 건 처음 봐
어떻게 우리가 몰랐을까? 빌게포츠의 정체가 뭔지
안 사람도 있어
우리가 힘을 합해야 이 주문을 풀 수 있다
다 함께
그건 해줘야지
니사
에바
엘리자베트
편히 잠들기를
여기서 최대한 멀리 가고 싶어
이건 옳지 않아요
남고 싶으면 남아 난 트레토고르로 가야 해
멈춰요!
저렇게 두고 갈 순 없어요
제대로 장례를 치러줘야죠
저들을 기리고
기억하도록
이제 와서 기억하겠다네
얼마든지 비난해도 좋은데
저 아이들은 이곳 르다니아에서 살해됐어요
빌게포츠가 당신 코앞에서 벌인 일이죠
그 애들이 끌려온 건
저 친구가 아레투자에서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야
넌 항상 마법사단을 지탱해 왔지
혼돈을 수호하는 중추 역할을
근데 빌게포츠와 함께하면서 넌 그놈만 떠받쳤어
고결한 척 그만해
내가 실패한 건 아는데 너도 그렇잖아
트레토고르로 내빼도 되는데
마법사단을 숙청하려 했던 건 잊지 마, 이유가 뭐였지?
혼돈을 위해선 아니지
비지미르가 마침내
딕스트라의 그늘에서 도사리는 널 보게 하려던 거였어
무슨…
우린 동업자야
딕스트라는 믿을 수 있어
내가 빌게포츠를 믿었듯이?
신뢰는 그게 문제야
깨지기 전에는 단단하지
그만하세요
시간이 흐를수록 빌게포츠는 닐프가드에 가까워져요
그자나 에미르가 시리에게 뭘 원하는진 몰라도
저 애들이 당한 일을 보세요
애들을 아레투자로 데려가서
잘 보내줘야 해요
그다음에 다 같이 싸워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문을 열어둬라!
정말 가능하겠나?
닐프가드가 수를 펼쳤으니
우리도 한번 해보죠
더 압박해라, 딜링겐을 점령해야 서부 전선이 견고해진다
프린질라
적시에 무덤에서 돌아온 듯하구나
자리를 물러라
가보겠습니다, 폐하
내 병사들이 말하기를
네가 아레투자에 나타난 덕에
일각에서 승리라고 부르는 걸 쟁취했다고 하더구나
"타네드"
그렇습니다
타네드에서 승전한 건 엘프의 희생 덕분이죠
그들 덕분에 마법사단은 아수라장이 됐어요
그러나 북부는 여전히 막강한 적입니다
진트레아 항구를 철통 수비하고 야루가 강을 장악해야 하오
테메리아의 핵심 보급로죠
거길 잃으면
승전은 어렵습니다
사람을 보내셔야죠
진트레아를 속속들이 알고
닐프가드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을요
그 말은 네 죄를 용서하고 널 신트라로 돌려보내란 건가?
우리를요, 폐하
함께 나란히
시릴라가 집으로 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원하던 바죠
폐하 뜻대로 폐하 옆에서 제국을 다스릴 테니
폐하께서…
이곳 닐프가드에 계셔야 하잖습니까
절 보내주십시오
절 진트레아의 총독으로 임명하시고
프란체스카는 엘프에게 마땅한 집을 주게 하는 거죠
인정해야겠군, 프린질라 네겐 죽음이 어울려
총독으로서도 잘 어울리리라 믿는다
더구나 엘프의 여왕이 네 옆에 있을 테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폐하
우리가 약속을 지켜낸 걸 알아봐 주어 고맙소
스코이아텔도 평화를 누려야지
스코이아텔 말이오?
안 되지
엘프를 데리고 신트라로 가는 건 허락하오
늙고 병들고 싸우지 못하는 엘프들
그러나 스코이아텔은 여기 남아야 하오
지리도 잘 알고 북부에 위협적인 병력이니
죽어도 그만인 병력 말이군
그들은 거부할 거요
내 부하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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