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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아지모프 소설 원작"
'파운데이션' 시즌2-8화
"트랜터"
"610년 전"
오래전이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작고 응석받이인 왕자가 크고 오래된 궁전에 살았다
43, 44
그의 어머니는 현명한 황후였고
그의 아버지는 그녀 곁에서 군림했다
- 그들은 아직 몰랐지만... - 클리온
엔툰 왕조의 마지막 황실이었다
- 네, 어머니 - 뭐 하고 있니?
얼굴을 세고 있어요
제국의 모두가 왕자를 사랑했다
왕자의 이름은 '훌륭함'을 의미했다
303...
왕자는 놀이에 빠져 너무 멀리 가지 말란 말을 어겼다
307, 308
삼백...
저기요
왕자는 수천 년간 발길이 닿지 않은 통로에 들어왔다
날 풀어 줄래?
기다려!
난 이야기를 알아
많이 알지 하나 들려줄까?
기계 사람들은 숨어야 한단 걸 알았어
큰 사람은 큰 곳에 숨고 작은 사람은 작은 곳에 숨었지
무릎을 귀에 닿도록 구부린 채...
숨겨진 방에 있는 몸이 나눠진 여자는
왕자가 부모님에게 숨긴 첫 번째 비밀이었다
왕자는 종종 이곳에 와서 제국의 확장, 로봇 전쟁과
'지구'라는 고향 행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그대로였지만 당연히도 왕자는 성장했다
데머즐은 어떤 이름이야?
여자 이름이지 난 지금 그렇게 보이니까
오래된 이름이지만 첫 이름은 아니야
너 몇 살이야?
말했잖아 18,000살이 넘었어
거짓말 그렇게 오래 사는 건 없어
잠도 안 잔다며
맞아
난 기다려
나를?
여기 오는 사람은 너뿐이야
여기 널 다시 조립하는 장치가 있어
난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어
내가 널 풀어주면 나보다 자유로워지겠지
그건 옳지 않잖아
클리온, 속상한 일이 있구나
무슨 일이 있었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유감이야
난 한 시간 전에 황제가 됐어
아침이 되면 난 왕좌로 끌려가
그건 징역형이 아니잖아
제국을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힘이 있어
사람들 말은 달라
전통, 동맹 골드호스 섹터의 문제들
조언가 무리에게서 겨우 도망쳤어
여기도 못 올지도 몰라
이해해
그 조언가들을 믿어?
아마
지금은 그 생각 하기 싫어
오래전이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난 군대를 지휘했어
유명한 전투에서 진 후에
포로로 잡혀 아부라니스 황제 앞에 끌려갔어
그도 너처럼 막 황제가 됐지만 모든 면에서 너와 달랐어
그는 클리온이 아니었지
그는 분위기를 밝게 만들지 않았어
그는 기계 여성에게 매료됐어
그는 날 절개하고 자기가 발견한 걸 연구했어
내 표정과 내 반응을 보는 것도 아주 좋아했지
내가 고통을 느낀다고 상상하는 걸 좋아했어
난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렸고
그는 내 눈물을 지식만큼 가치 있게 여겼어
시간이 흘러 그는 자신이 죽고 나는 남을 것이며
내가 그에게서 배운 게 있다는 걸 깨달았어
내가 그 지식을 활용해 전쟁을 재발시킬까 봐 걱정했지
결국 그는 내가 다시 못 걷게 이 장치를 만들었어
이해가 안 가
왜 널 파괴하지 않았지?
난 희귀해 아마 특별할 거야
더 많은 로봇을 만들 열쇠지
클리온, 너도 특별해
선대 황제들보다 현명해
조언가들의 바람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어
날 풀어 주고 곁에 두고 싶다면 그럴 수 있어
그냥 여기서 나가고 싶은 거잖아
아니야, 클리온
그렇게 부르지 마!
난 황제야!
다신 볼 일 없을 거야
물론 그는 돌아왔다
데머즐은 그의 가장 큰 비밀이자 유일한 친구였고
더는 조각나고 나체인 채로 남겨 둘 순 없었다
잘된 거야? 괜찮아?
난 온전해 고마워, 클리온
자유를 준 게 아니야 그냥...
합쳐 준 거야
처지가 많이 개선됐네
이걸 가져왔어
아름다워
네가 필요하기 때문에 풀어 줄 수 없어
난 이 방에 5천 년 동안 있었어
수십 년 더 있어도 상관없어
내가 풀어 줄 거라고 확신해?
나한테 원하는 게 있구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짐이 된다고 했잖아
너한테 이야기 들은 지 꽤 됐어
오래전이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궁정에서 왕의 첩을 만났어
매일 밤 왕에게 쾌락을 선사한 후에
처음이었던 것처럼 내게 그 얘기를 해 줬어
그리고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난 후
밤에 있었던 일을 마법처럼 잊었어
왕은 그렇게 매일 밤 기쁨에 찬 처녀를 품었지
그녀는 타고난 우아함을 지닌 궁중 무희였어
그래서 한결같이 어설픈 그녀의 시도도 왕에게는...
데머즐의 이야기는 점점 왕자의 욕망을 자극했다
자길 언젠가 풀어 줄 거라는 말을 왕자는 믿게 됐다
그녀의 말은 옳았지만 여러 해가 걸렸다
안녕, 클리온
결혼 축하해
취소했어
조언가들이 화가 많이 났어
넌 이제 젊지 않아
오래전부터 후계자를 기대했을 거야
왜 취소했어?
그녀는 네가 아니니까
아부라니스 황제는
널 계속 가둬 둘 법을 말년에 연구했지만
내가 한 일은 그 반대야
은하계를 뒤져서 널 풀어 줄 물건과
그걸 다룰 지식을 알아냈어
지구 물건이네
우리의 약혼 선물로 생각해 줄래?
넌 후계자가 필요해
그건 방법이 있어 일단...
순간의 기다림 후에 그녀는 풀려났다
5천 년 만에 찾아온 순간이었다
그의 목을 꺾을 시간은 충분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그녀는 모든 걸 잃었다
이게 널 자유롭게 걷게 할 거야
넌 몇 가지 원칙에 구속돼 있었던 것 같아
첫 번째 원칙은...
'인간을 해치면 안 된다'
그럴 때가 있었지
됐어
자
나한테...
키스해 주겠어?
좋아
좋아
이제...
날 해칠 수 있어?
해 봐
뭘 한 거야?
더 애써 봐
넌 여전히 인간을 해칠 수 있어
나만 빼고
또 이건 네가 이 몸에서 나갈 수 없게 할 거야
이건 자유가 아니야
왕좌 옆에 서려면 자유는 어느 정도 제한돼야지
원래대로 돌려놔야 할 거야
안 돌려놓을 거야 너도 못 해
나한테 영원히 충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거든
넌 인간이야 인간에게 '영원히'는 없어
계획이 더 있어
후계자 말인데
내 유전자를 지니고 네 충성을 받는 '나'를 만들 거야
이 기억은 빼고
네가 선별된 기억을 관리할 거야
네 그림자에 충성해야 한다고?
잔인해, 클리온 너답지 않아
이게 내 최선이야 이건 사소한 일이 아니야
넌 대중 앞에 설 수 있어
특별한 조언가로서 왕좌 옆에 설 거야
내 침소에도 은밀히 올 수 있고
내 뒤를 잇는 복제 인간들은
우리의 아이들이 될 거야
넌 그들의 선택을 이끌고 그들을 사랑하고
왕조를 보전할 거야
그들을 통해 제국을 통치하는 거지
내가 떠나면?
내가 이 행성을 떠나면?
내가 죽은 후에도 네가 남길 바랐어
네 프로그램이 널 다시 데려올 거야
이건 자유가 아니야
데머즐, 통치자에게 자유는 없어
난 너에게 은하계의 주요 영토와
내 몸과 마음을 줄 거야 이건 작은 선물이 아니야
그러니까...
날 사랑해 주겠어?
네
강요하기 전에 물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오래지 않아
자신이 본 모든 얼굴을 세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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