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레이디, 로드 여러분의 지지 서약에 감사하네
고셋 대위 병력이 얼마나 될까?
헤어버와 컬라일 전초 기지에서 25명의 병사가 서약했습니다
레브닌에서는 추가로 30명이 서약한 상황입니다
레브닌은 출전을 의무가 아닌 영광으로 여깁니다, 폐하
선왕을 지지했던 제 아버지처럼 저도 폐하를 지지합니다
이 지원병들을 펜사 부대와 합하면...
앨투나에서는 없나? 그럴 수가 있어?
로드 디에고, 그래?
폐하, 앨투나는 이미 병력을 20명 추가한 상황입니다
레브닌보다 열 명이 적군
자네 도시는 인구가 두 배잖아
파종 시기가 다가옵니다
마을 의회는 농장 일꾼이 파종하지 못할 경우
식량부족이 닥칠 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로드 디에고, 칸주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
폐하가 고생하신 얘기는 다들 들었습니다
말해봐 눈앞에서 터전이 파괴되고
아끼던 지인이 전부 익사하고 가족이 살해당하는데
곡식 걱정을 하겠어?
송구합니다, 폐하
아무래도 앨투나에 가서 알아봐야겠군
트라반티스에서 연락 왔어 회담을 요청한대
다시 묻겠네 병력을 얼마나 파병하겠나?
30명입니다, 여왕님
좋아
고셋 대위?
집계는 먼로 의회에서 이어서 하겠습니다
불이 말을 건다고 상상해본 적 있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네가 사라진 후에
불이 내게 비밀을 말해줄 거라고 굳게 믿었어
트라반티스가 정상회담 제안한 걸 왜 말 안 했어?
상관없는 일이니까
아버지 반응을 상상해봐
강력한 삼각회가 날 무서워해 평화를 간청한다니까
- 고려해봐야 할 문제네 - 어째서?
우리는 정의로워 신이 공격을 이끄시잖니
그래, 그렇다 해도 전쟁터에서는 병사들이 믿어야 해
- 신을? - 언니를
여왕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믿어야지
내 병사들은 명령에 따를 거야
언니
군인은 자신의 명분과 모시는 여왕을 믿고
기꺼이 목숨도 바칠 만큼 여왕을 사랑해야 해
단 한 명의 병사도 희생하지 않고 트라반티스가 우리 땅을 침범하는 걸
막을 수 있다면 어떻겠어?
지금은 다들 여왕에게 복종하지만
이 상황을 해결하면 다들 여왕을 사랑할 거야
그랬던 적 없어
트라반티스족이 마지막으로 협상을 요청한 게 언제였지?
- 없어 - 맞아
신이 언니 편이라는 건 어쩌면...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이긴다는 뜻일지도 몰라
트라반티스족은 여왕도 왕도 없잖아
일반 정치인들과 협상할 순 없지
당연히 그럴 순 없지
근데 내가 언니 특사로 가면 돼
공주이자, 여동생으로서 여왕을 대변할 수 있지
좋아
고마워, 언니
물론 어떤 조약이든 칸주아 공격에 관한
공식 사과와 배상은 필수야
뭐? 그건 불가능한 거 알잖아
우리는 싸우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할 거야, 안 그래?
불가능이란 없어
"'어둠의 나날' - See"
그럼 죽은 줄 알았던 아내가 실은 살아 있고
곧 다시 만나겠네요
정말 신나겠어요 모르는 사람인 나까지 신나네요
이제 공주님이라니 당연히 복잡하긴 하죠
이상하지 않아요?
공주였다는 사실을 어떻게 입도 뻥긋 안 했는지
그렇게 함구했다는 건 거짓말이나 마찬가진데
나라면, 같이 산 세월이 다 거짓말 같을 거예요
근데 자식 둘을 함께 키웠잖아요
그것까지 다 거짓이라고 보긴 힘들겠네요
나라면, 진짜 화날 것 같아요
혼란스럽고 불안하지만 아내가 살아있어서 너무 기쁘고요
만감이 교차하겠네요
내가 뭘 알겠어요? 사랑은 해본 적도 없으니
말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어
그건 이미 죽었어요
제가 다른 훈련 도와드릴게요
살아있는 상대와 어떻게 싸우는지 보죠
난 군인만 상대한다
보아하니 건초 더미도 상대하시네요
어서요, 재밌을 거예요
그러게
거참 신났다, 고맙구나
공주님 아들을 다치게 해서
미운털 박힐 생각 없다
이제, 가봐
토드!
난 여동생을 못 구했어요
아빠를 도울 수도 없었죠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어야 해요
늘 다른 사람 신세만 졌다고요
공주님이 제대로 된 교관을 임명해주실 거다
맞네요, 아저씨를 붙여달라고 부탁할게요
왜 나지?
우리는 돈독한 사이니까요
난 오늘 훈련 끝났다
- 장군님 - 소령, 이리 와
- 날카롭습니다 - 그래
새로운 단조 공정을 거친 처녀강이다
제대로 휘두르면 천하무적일 거야
전 대대를 재무장할 거다
여기
이건 네 거야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삼각회가 파얀족에게 평화를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여왕이 다른 국가를 거짓으로 지목하는 건
어떻게든 싸울 심산이란 뜻이다
평화 회담은 실패할 거고 우리가 꼭 그렇게 만들 거야
장군은 삼각회에게 강경하게 항의하셨잖습니까
일이 틀어지면 장군 탓으로 돌릴 겁니다
그래서 자네한테 잠시 내 역할을 맡길 거야
파야와 평화로울 기회가 있다면 시도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서부 전선에서 가니트족과 혈투를 벌이는 상황입니다
렌
렌
파얀 여왕은 대담해졌어 우리가 누군지 잊었다
그 여자를 일깨워주는 게 공화국에 가장 큰 이익이야
이쪽이에요 바짝 붙어 계세요
타막티 준이 저기 있어요
여기서 기다리세요
가라
정보를 수집할 동안 기다리라고 했잖아
마그라가 여기 있어, 없어?
공주님은 여기 계시고 지금은 안전해
뭔가 숨기고 있군
여왕과 함께 있답니다 확실한 건 그것뿐이에요
코푼은?
들은 게 전혀 없어
코푼의 호위대는 컴퍼스 지도의 지름길을 모른 채로 이동했어
어쩌면 우리가 먼저 도착한 모양이야
엄마를 찾으러 가요
가장 높은 집을 찾아
여왕은 거기에 요새를 꾸렸을 거야
같이 안 가요?
여왕은 내가 죽은 줄 아니까 당분간은 그렇게 있어야지
나한테 충성하는 부하들과 접촉해서
계속 내 편에 서도록 확답을 받아야겠어
여왕과 맞서려면 부하들의 지원이 필요할 거야
- 자네를 어떻게 찾지? - 때가 되면 내가 오겠네
여왕을 상대할 땐 각별히 조심해
워낙 범상치 않은 인물이고 여기는 그 여자 구역이니까
내 앞가림은 알아서 한다
그래, 근데 까딱하면 목이 달아나게 될 거야
저 인간은 아직도 못 믿겠어요
나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아직 헛수작은 안 부리네
이렇게 몰려다닐 순 없어
패리스, 샬럿이랑 같이 여기 계세요
- 마그라를 찾으면 부를게요 - 난 하니와를 곁에서 지켜야 해요
지난 17년간 누가 하니와를 안전하게 지켰겠나?
이거 받아
잘 갖고 있어
조심하게, 바바
저 건물이겠네요
엄마는 우리가 와서 정말 기뻐할 거예요
- 이젠 공주잖니 - 여전히 엄마인걸요
아니라면 어쩌지? 여기서 변해버렸으면?
그럼 우리가 구해줘야죠
보초 2명 여섯 걸음이요
보초들, 여섯 걸음
신분을 밝혀라
마그라 공주를 만나러 왔다
공주님은 궁전에 방문객을 받지 않으신다
물러가
- 난 만나줄걸 - 물러가라니까!
하니와!
- 마그라! - 엄마!
거기 서!
아빠!
그만!
멈춰
바바?
아니, 곰이야
찾았다
그럴 줄 알았어
- 엄마 - 하니와
우리 딸
- 돌아가신 줄 알았어요 - 괜찮아, 이젠 안전해
당신을 찾았어
마그라
손님이 온다는 말은 안 했잖아
바바
이쪽은 로드 할런이야
- 여긴 이 사람 집이야 - 여보, 우리 집이지
- 뭐라고? - 바바, 내 말 좀 들어봐
바바? 이 사람이 바바 보스야?
그렇다
나는 할런이다 펜사의 영주지
상황이 어째 좀 곤란하지만 난 자네 아내와 결혼했네
바바, 올라가자
- 저게 무슨 소리야? - 올라가서 설명해줄게
가자
그래, 다 같이 올라가지 따뜻한 차나 한잔하자고
너, 그 주둥이를 닥치게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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