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옛부터 숭산 소림사에 관한 전설은 아주 많았다
이 작품 역시 소림사 벽화에 그려져 있는
13명의 승려가 당태종을 구하는 전설을 근거로 해서 각색한 것이다
소림사 (少林寺)
소림, 소림
얼마나 많은 영웅들이 숭배하고
소림, 소림
얼마나 많은 전설들이 전해지는가
소림의 무술은 세계에서 유일하고
소림사는 어디에나 알려져 있다
소림의 역사는 끝이 없으니
소림사는 위대하다
수천년 동안
숭산의 계곡에 있어온
신비의 사원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고
모든 무술의 근원지인
경건한 곳
어디에서나 유명하고
영원히 찬양되어질
소림, 소림, 소림
착한 소년이구나
스님께서 너를 위해 고행하여
너는 이제 깨끗해졌다
이제 10가지 금기 사항을
너 자신과 다른 사람에 비추어
이야기해 주겠다
각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살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킬 수 있겠는가?
살생하지 않을 것을 지킬 수 있겠는가?
살생하지 않을 것을 지킬 수 있겠는가?
게으름 피는 놈은 죽여라
수나라 말년, 천하가 어지러운 틈을 타
영웅들은 천하를 다투었다
동도에 위치한
반란군 왕실충은
정왕이라 칭했으며 백성들은 폭정에 시달렸다
이사명 군대가
황하까지 왔는데
어떻게 이런 약한 놈들로 막겠다는 거냐?
장군님, 힘쎈 남자들이 씨가 말라
죄수들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가 잡은 포로를 끌고 와라
알겠습니다
빨리! 빨리!
어서
네가 권법의 대가라고 하더군
너의 다리를 부러뜨려 주겠다
아버지
아버지
조심해라
- 소호야, 도망가 - 아버지
준비
누구냐?
아미타불
주지스님, 굶는 사람이 매일 늘어만 가니
소림사의 곡식은 곧 바닥이 나고 말 거예요
더 이상 그들을 먹일 여유가 없습니다
민생구제는 불가의 본분이요
아미타불
이젠 나눠줄 죽이 없으니 그만 떠나라고 하시오
더 이상 여기 있을 수 없오
스님, 얘는 상처가 심해 기절했으니
받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안돼
그랬다간 곤란한 일이 생길지도 몰라
그냥 둘 순 없잖아요
그만
주지스님, 얼굴에 살기가 가득하니
해가 될까 걱정됩니다
왕인칙이 무고한 백성들을 죽여
모두 원한으로 가득찼소
주지스님, 출가인은 자비를 베풀어야 하니
받아주세요, 주지스님
우선 살린 후에 생각해보자
부처님이 돌봐주실 게다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3계를 어겨 이런 일을 자처하다니
사부님, 먹지 못하는데 어떡하죠?
허약해서 그래
이런 것으로는 살릴 수 없어
승려의 몸가짐은
어때야 하느냐?
서있을 때는 품위를 앉아있을 때는 젊잖아야 합니다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우리는 하마공을 연습하던 중이예요
맞아요
그만둬라
절 밖에서 연습한 건 규율을 어긴 거니
벌로 면벽 3일이다
뭐야?
왜 따라오는 거냐?
왜 웃느냐? 뭐가 웃기느냐?
승려들이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서는 안된다
못된 놈
죽일까요?
죄악이다, 방생하거라
알겠습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 스님 - 아미타불
스님, 소인 죄를 졌습니다
무슨 죄냐?
살생을 했사옵니다
생명을 구했으니 승천할 거야
개구리도 그걸 안다면 고마워할 거다
정말이요?
중은 거짓말 안한다
알겠습니다
아프냐?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나중에 얘기하자 얼른 낫기나 해라
사부님, 개구리 죽이예요
백낭자가 계란 두개를 보냈어요
그 녀석 착하기도 하지
사부님, 맛이 어떤지요?
알면서 뭘 물어봐
녀석들
숭산에 해 뜨고
하늘엔 새들이 나네
계곡에선 냇물이 졸졸 흐르고
산과 들판은 더욱 푸르르고
과일향은 달콤하고, 꽃들은 아름다움을 더하고
양치는 아가씨는
채찍으로 양떼를 몰고
노래는 산을 따라 울려퍼지네
놓으면 안돼요
야화야, 가!
올 수 있으면 와봐
정말 오네
야화! 쫓아가
더 떠올께요
저리 가
먹고 잠만 자다니 방도가 없구나
먹고 잠만 자다니 방도가 없구나
일어나
죽었잖아
누구냐?
저예요
뭐 하는 거야?
지름길로 가서 물을 길러 오려구요
여긴 대사님들이 안장된 곳이라
주지스님 허락없이는 못 들어와, 가라!
알겠습니다!
고의로 죽인 건 아니야
여기 산수가 좋아
한시름 놓이는구나
묻자니 아까운데
개고기 냄새를 맡으면 신선들이 미칠 거다
사부님이 중인 게 안타까워
소호야
사부님
넌 몸이 허약하니 그걸 먹으면 좋아질 게다
저...
넌 중도 아닌데다
여긴 절밖이니 어떤 규율도 널 구속하진 못해
먹어라
드셔 보셨어요?
고향사람들은 볶은 장과
검은콩을 넣고 끓여먹었지
이렇게 먹는 건
처음 보는구나
절 구해주시느라 힘드셨으니
몸보신 하셔야죠
아미타불
난 불가에 몸담고 있으므로 먹고 싶은 마음은 죄악이지만
절호의 기회인 것 같구나
아무도 안올 테니 드세요
사부님
사부님
사부님, 몇년 동안 뼈빠지게 일만 하고
고작 죽만 먹 었어요
힘들었는데 이런 기회를
너도 먹어
사부님 드세요
제자들은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불문에 귀의해 이런 거야
먹어라, 맛이 좋구나
사부님, 이러면 규율을 어긴 거잖아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야"
불심을 마음에 새겨 선행만 한다면
얽매일 필요없어
알겠습니다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야"
그런 거라면 시공은 이미 통달했습니다
사부님 저분은
사랑을 못 잊는 거란다
시공
술을 마시면 근심은 더하는 법이다
개고기를 먹은데 대한
보답을 아직 못했어
출가인 시공은 보답할 것이
이것밖에 없사옵니다
시공, 안 다치셨어요?
취했어요
멍청하긴
시공
저건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