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자신감, 카리스마, 성적 매력
절 학생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그 모든 걸 뽐내보겠습니다
여러분
- 회장에게 어떤 걸 바라시나요? - 찰리
전임 학생회장의 공약은…
괜찮아?
안 괜찮은데 이젠 후퇴도 못 해
연설문은 훌륭해
럭비부 애들은 연설 망쳐도 너 뽑아주기로 했어
다들 날 비웃을 것 같아
넌 똑똑하고 강해
연설보다 더한 어려움도 다 이겨냈잖아
다음 후보
찰리 스프링
어서 가
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아마 절 모르는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게이란 걸 밝힌 몇 안 되는 학우 중 하나니까요
예전엔 게이라는 걸 들킬까 봐 무서웠어요
애들이 괴롭힐 것 같았거든요
괴롭혔죠
자꾸 욕하고 밀쳐대서
학교 오기가 겁났어요
그 애들은 제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굴었어요
그게 아닌데요
- 잘하네 - 그러게
문제는 이 학교의 괴롭힘 문화였어요
감정을 감추기만 하는 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요
모든 걸 장난처럼 넘기고 별일 없는 듯 연기하죠
놀림이나 비웃음을 당해도
발길질이나 주먹질을 당해도 무섭거나 속상하지 않은 척
좆같지 않은 척해야 해요
저는 학생회장이 되어 괴롭힘 문화를 없애고 싶습니다
절 힘들게 했던 동성애 혐오를 없애고 싶어요
모두가 안전과 편안함을 느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라면 저에게 투표해 주세요
찰리!
최고다!
찰리!
"해리 그린에게 투표하세요"
"찰리 스프링을 학생회장으로"
"엄청 똑똑하고 사랑스러움 - 친구들"
- 찰리에게 투표하세요 - 목소리를 내세요
찰리 스프링에게 투표하고 괴롭힘 문화를 없앱시다
학생회장 투표하세요
"찰리에게 투표하세요"
저쪽을 높게
"학생회장 투표용지 찰리 스프링"
자,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올해 학생회장 당선자는
61%를 득표한
찰리 스프링입니다
됐어!
잘했다, 찰리
"학생회장"
여러분, 트루엄의 새 학생회장입니다!
그래, 알았어
- 안녕 - 찰리!
- 안녕 - 안녕
어떻게 갈수록 섹시해지지?
사랑꾼이네
- 너무 자랑스러워 - 지나갈게
재검표 요청해야겠어
중요한 공약도 없었잖아 급식실 얘기도 안 했다고
- 조용히 좀 해라 - 시끄러워
근데 나 말야, 어쩌면…
- 바이라도 괜찮아? - 괜찮아
확보
사하르는 집에서 곡 작업 하겠대
내년은 갭이어 삼아 쉬면서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더라고
나도 갭이어를 가져야 하나?
대학은?
대학이 뭐?
안녕
춤추자
괜찮아?
너 없이 지내려면 이상할 거 같아
나도 그래
다들 어떻게 친해진 거야?
원래 세 무리가 있었는데
파리에서 완전 절친이 됐어 엄청 아름다운 곳이더라
이쪽으로 가볼까? 와, 진짜 근사하다
나중에 내 집도 이렇게 꾸밀래
이래도 애들이 안 놀려?
가끔 놀리는데 별로 신경 안 써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해도 상관 안 하는 거 좋다
와, 그거 좋네
느려!
그래?
달려!
더 빨리!
달리고 있어!
"하트스토퍼"
"하트스토퍼 포에버"
뭐 하는 거야?
귀여워라
문을 긁고 있더라고
"가을"
그렇지
이리 와
넌 어린이 럭비팀 감독이 되고
난 유명한 역사가가 돼서 리버뷰 아파트에서 사는 거야
너 책 많이 팔아야겠다
어린이 럭비팀 감독 연봉은 뻔할 테니까
게이 클럽에서 놀다가 집에 와서
섹스하고 다음 날 아침엔 네가 팬케이크를 만들어줘
계획 좋네
대학 1지망은 리즈로 할 것 같아
동네가 좋더라
럭비팀도 있고
그 학교 다니는 내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지네
그 말 하기가 겁났어?
응, 멀잖아
차로 5시간 정도 걸릴걸
그럼 운전 배우면 되지 기차도 있고
우리 완전 아가들이다
아가였지
나 럭비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지?
엄청 좋아하지 않는 건 알지만…
너한테 미치도록 반해버려서 럭비부에 들어간 거야
나 그립겠지?
조금
- 진짜 마음 정한 거니? - 네, 죄송해요
"대학 지원서 니컬러스 넬슨"
"저는"
"저는 럭비부 주장입니다"
"저는 모범생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좋은 남자 친구입니다"
"레이니 데이 카페"
패트릭 님 라테 나왔습니다
고마워요
"일은 어때?"
지금 형 와 있어
데이비드가 왜?
제스랑 헤어져서 돌아왔대
제스한테는 잘됐지만 데이비드 있는 거 싫은데
괜찮아
네 마음이 불편하잖아
네 인생에서 좀 꺼졌으면 좋겠어
글쎄
좀 복잡해
나 섹스하려고 온 거 아니야
지원서 쓰는 거 도와줄까?
차 타고 강가에 나가서 바람 좀 쐬도 좋고
- 그냥 얘기만 해도 돼 - 아니
아니, 난 그냥…
형이 집에 있는데 이러는 건 좀 그렇겠지
조용히 하면 되지
네가 와서 너무 좋다
어떻게 하고 싶어?
- 내가… - 내가 할게
잠깐만, 문 잠갔어?
젠장
미안해
괜찮아
언젠가 우리 집이 생기겠지
날 봐
알겠어?
아니
응, 좋아
그래
사실 난 상관없어
내가 운전할게, 설마 너 시키겠어?
12살 때 럭비 캠프에서 최고의 팀 플레이어로 뽑혔고
14살 때는 스포츠맨십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저는 럭비부의 주장일 뿐 아니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잘생겼고 그리고 아주 훌륭한…
뭐야
네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친절하고 용감하고 똑똑한지 다 적어야지
알바나 봉사활동 같은 거 해보는 건 어때?
응, 그것도 좋지
럭비도 좋지만
학교 밖에서 너만의 시간을 가져야지
그러면 네가 얼마나 멋진지 너도 깨닫게 될 거야
"학생 커뮤니티 게시판"
안녕, 무슨 일 있니?
나한테 할 얘기 있어?
어린 나이에 퀴어로 산다는 건 외롭고 무서운 일이에요
남녀공학이 아니면 더 그렇죠
괴롭힘의 표적이 되기 쉽고 친구 사귀기도 힘들죠
선배와 선생님에게 지지받는 공간이 필요해요
그렇게 되면 전례가 생겨
우리 학교엔 그런… 사교 동아리는 없잖니
처음으로 만들면 되죠
확답은 힘들겠다, 찰리
몇 달 지켜보고 다시 얘기하자
"겨울"
콧수염이 있네
북부 쪽에서 새 코치랑 훈련 중이야
아이들 가르치는 일도 좀 하는데 진짜 완전 재밌어
말은 안 하지만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따려고 준비 중이야
진짜야?
사연이 좀 더 있지만 일단은 그래
- 주말에만 있다가 가겠네? - 응
토리를 3개월이나 못 봤거든
- 힘들겠다 - 우리 사이엔 문제없어
각자의 삶을 살다가 만났을 때는 뭐랄까…
근데 떨어져 있을 땐…
전화라는 것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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