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세상엔 왜 이렇게
둘이 해야 하는 일이 많을까?
친구도 그렇고
또...
연인도 그렇고
내 사람을 찾았으면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을 잡아야 한다
난 시크가이로 살아오면서
많은 여자를 만났다
- 잉 - 응?
이따가 영화 보자
수학 과외 있어
- 내일은? - 생물 과외
- 모레는? - 모레?
물리, 화학, 사회, 과학, 영어 과외 있어
그리고 또 수학
리치
나 뚱뚱해 보여 다시 찍자
체리
- 체리 - 체리
- 다 했어? 먹자 - 기다려
셀카 하나 더 찍자
셀카?
- 딸기 - 딸기
계산서 달라고 할까?
자기야, 뭐 시킬까?
- 뭐가 좋아? - 아무거나
- 아이스크림 먹을까? - 살쪄
- 허니 토스트는 어때? - 너무 달아
푸딩, 빙수, 슈크림 빵도 있어
그건 물렸어
그럼 뭐 먹고 싶어?
아무거나
남완, 나한테 화난 거 있어?
없어
진짜 없구나
내가 기분 상하게 한 거 있으면
미안해
왜 사과를 해? 화 안 났다고 했잖아
화 안 났다고!
그러면 왜...
시끄러워
다들 나와 맞지 않았다
대학에 오면서 새로운 사람을 찾기로 했지만
내 사람이
이렇게 남다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치어리더 오디션은 끝났지만
내 사랑 찾기는 아직이다
의상 잘 맞아?
올해 의상은 좀 딱 맞더라
잘 맞아요, 팡 선배
다행이다
그나저나 방금 알았는데
내가 네 멘토래
맞아요
왜 치어리더가 되고 싶었어?
그게
좋은 경험도 쌓고
친구들도 사귀고 싶어서요
좋네, 맞다
너한테 편지 왔어
이제 입학했는데 벌써 인기 많네
왜 그래요
그런 거에 관심 없어요
공부와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싶어요
아주 훌륭해
다음 주에 멘토 멘티 모임이 있어
그때 보자
열어 본다
따인, 입학식부터 널 지켜보고 있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축구장 옆에서 만나자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나 시간 별로 없어
나 말하는 거야?
맞아 네가 편지 보낸 거 아니야?
미친 거야?
자기가 톰 크루즈인 줄 아나
미친놈
내가 썼어
난 그린이야
인문학과 1학년
받아
고마워
따인 띠빠꼰, 법학과 1학년
네가 좋아
뭐?
드디어 소울메이트를 찾았네
놀리지 마, 퐁
너 동성애자 싫어해?
무슨 헛소리야?
고등학교 때 게이 친구들 많았어
그래도 사귀기 싫은 건 싫은 거잖아
그럼 그냥 거절해
벌써 했지
여자가 좋다고 계속 말했어
근데 이거 봐
어떻게 해서든 내 마음을 바꿀 거래
망할
아주 뚝심 있네
- 응원할 사람? - 나
재수 없는 자식
나 스트레스받는 거 안 보여?
이런
진정해
관심을 안 보이면
결국 포기할 거야 내 말 믿어
- 맞아 - 그럴까?
과자 진짜 맛있다
- 그러니까 - 맛있어
"다목적관 학생 기숙사"
따인!
기사 대령이오
타
어서, 가자
빨리, 난 준비됐어
따인!
따인, 기다려!
오늘 아침에 누구 만난 줄 알아?
- 누구? - 누구?
그린이었어?
그래, 기숙사로 데리러 왔더라
도망쳐서 다행이지
너는 어떻게 알았어?
저기 웬 남자가 오고 있거든
따인
네가 좋아하는 블루하와이 사 왔어
받아
마셔
'내가 예쁘진 않아도'
'맛은 엄청 좋아'
이러기야?
고맙습니다
'사랑해, 따인'
더 필요한 거 있어?
내 마음도 줄 수 있는데
망했어
나 대신 똥도 싸지 왜?
- 뚝심 있댔잖아 - 이런 염병
나한테 뭐랬어?
관심을 안 주면 포기할 거라며
근데 이게 뭐야?
녀석을 떼어 낼 방법 좀 생각해 내 봐
나한테 생각이 있어
잘해 줘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제대로 차는 거야
- 뻥 차 버려 - 차라고?
그렇지
찬다면...
축구공으로?
머리에 맞히는 거지
장난치지 말고
야구공이 훨씬 낫지
- 야구 방망이로 때릴까? - 좋네
그럼 겁 좀 먹겠지
맞아
농구공은 어때?
그것도 괜찮지
따인
산책하자고 한 건 좋은데
여기는 좀...
왜 그래?
여기 예쁘잖아
분위기가 아주 좋아
뭐가 예쁘다는 거야
다른 데 가자, 따인
가자
잠깐만 있자 예쁘잖아
봐, 그린
뭔데?
진짜 예쁘다
뭐가 예뻐?
말소리 들리지 않아?
짜증 나게 이 늦은 시간에 둘이 뭐 하는 거야?
서로 좋아 죽는 모습이
아주 신경에 거슬려
병원에서 눈뜨기 싫으면
둘이 헤어지고 닭살 돋는 짓도 그만해
그린, 저 사람들 말대로 하자 그래야 안 다치지
헤어지기만 하면 되잖아
- 그렇지 - 맞아
따인, 여기에서 기다려
내가 처리할게
사나이 납셨네
배짱이 아주...
잠깐, 그만해!
- 덤벼 - 젠장
너 존 윅이야, 뭐야?
- 젠장 - 뭐
복싱을 좀 했거든
- 근데... - 좀이 아닌데
괜찮아, 따인?
다쳤어? 맞은 거야? 모기 있다
내가 바래다줄게
저놈들이 다시 오면 위험할 수도 있어
내가 지켜 줄게
진짜 괜찮아? 어디 봐
넌 연약해서 돌봐 줘야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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