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파리 2013년
굳이 넘어가겠다고?
월요일에 벽을 허물 건데
경찰서며 학교도 다시 열고
왜 뭐 씹은 얼굴이야?
약속이나 지켜줬음 좋겠다
내가 눈 시퍼렇게 뜨고 지킬게
3년 후
정권은 바뀌었지만
아직 달라진 건 없는데...
13구역 - 얼티메이텀
너!
거기 서!
왼쪽이야!
놓치면 안 돼!
저기 있다!
너, 짭새는 왜 달고 왔어?
미안해
넌 여기 살기엔 너무 허얘
- 나 색맹이거든 - 자꾸 깐죽댈래?
두두!
그만해라
이름은 덩치에 안 맞게 깜찍하네?
평소 운동은 좀 하나 봐
신경 많이 써
너!
불청객들 손 좀 봐 줘
넌 따라오고
레이토
벽에 구멍 좀 내지 마라
이건 뭐 구공탄도 아니고
미안, 숨통이 막혀서
갇혀 사는 건 질색이야
갇혀 살다니, 누가?
완전 우리 세상인데
여긴 짐승우리야
놈들은 벽을 허물겠단 약속을 잊었다고
정부가 약속을 어겨?
걔들도 양심이 있지
빈민들만 따로 가뒀잖아
대놓고 따돌리는 거지
결국엔 여기나마 사라질걸
그건 너무 오버야
벽은 오히려 우릴 지켜주는 셈이고
사회가 우릴 밀어내라지
우리끼리 뭉치면 돼
차라리 잘된 거야
톡 까놓고
저쪽 개로 사느니 이쪽 왕으로 살지
그러니 벽에 구멍 좀 내지 마
안 그럼 네 몸에 구멍 나는 수가 있다?
짱개가 보낸 물건 값이야
쟨 꼭 늦더라
선물이다
알겠습니다
별 문제 없군
지나가
그냥 보내주쇼
물건이 도착했는데
손님들 불러올까요?
애들부터 내보내
쟤는 빼고
다들 나가!
넌 이리 오고
주인님께 가봐
한번 흔들어봐라
주인님이 오시랍니다
아쉬우면 제 놈이 오든가!
직접 말하시죠
무릎 꿇어봐라
하려면 화끈하게 해야지
너나 꿇어, 뚱땡아
손 머리에 올리고!
- 트랜스젠더냐? - 더 심해, 짭새야
널 체포할 테니 곱게 입 다물어
감히 네가...
입 다물라고 했을 텐데
그건 명나라 도자기라고!
짝퉁이야 진짜는 벌써 챙겼지
- 다른 것도 가짜냐? - 말이라고, 반 고흐만 빼고
여긴 '잠자리' '구더기'가 잡혔다
낚싯줄을 던진다
알았다, '잠자리' 준비 됐다
내가 '구더기'냐?
'썩은 개'로 할까 했지만
낚시 용어가 나을 거 같아서
뜬금없이 낚시라니?
묻지 마
곧 알게 돼
별일 아니오
위생점검이지
사장님 계신가?
경찰 둘이 와있고 잠복도 한 걸로 보입니다
똑똑하네, 팔찌 차
어서!
어서 가
봤지? 입질하는 거
넌 끝났다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어
쉽지 않으니 날 보냈겠지
그건 뭐냐?
소리치면 뺨이 나갈 텐데 함 해볼래?
보고서에 협조적이었다고 써 주지
여긴 '잠자리' 낚시하러 간다
주인님이 오라세요
아저씨만 오라던데
넌 여기 있어
사장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꼼짝 마
손들어
가라
아저씨, 오세요
우린 꼬라비야?
장유유서겠지
- 이고르 - 날 아나?
- 네 사진 죽어라 봤거든 - 젠장!
어서 가
고개 젖혀
뭐지?
니들이 만든 거잖아
아저씨, 따라와요
대놓고 엿 먹이는군!
다음은 우리 차례야
우리가 사주는 게 얼만데 그래!
남는 게 시간이잖아
네 마가리타 온다
마시고 열 식혀
너나 실컷 처마셔!
난 마약 찾아 갈 테니까!
'물고기'가 날뛴다 처리해
아저씨, 빨랑 들어와요
VIP를 이 따위로 대접하나?
내가 언제부터 꼬라비지?
꼴찌가 좋은 거야 손 들어
얜 또 누구래?
사내야, 계집애야?
이건 또 뭐야?
몸에 장전 좀 한 거야
웃기네
나 잠 못 잤다고 놀리지 마라
푹 주무셔라
도자기를 떨궜지 뭐예요
포획 완료 그물을 쳐라
알았다, '잠자리' 바로 치지
- 꼼짝 마! - 엎드려!
다들 손 들어!
- 서둘러! - 제 위치로!
- 안으로 들어가 - 흩어지지 마!
살아선 못 나갈 줄 알아
넌 죽었어!
과연 그럴까?
암호나 읊어봐
죽어도 못한다
맞다! 이럼 되지
밟아!
- 그물 잘 쳤어? - 그럼, 더 보내
서둘러, 어서!
가스다!
문이 또 있다
지원군 불러!
가스부터 끊어봐!
찾았다
조심해 폭탄이 있어
부상자가 발생했다 구호 팀!
폭탄 싹 제거해!
쌍으로 노네 짱개에 트랜스젠더까지!
젠장!
- 괜찮아? - 그럼, 난 딴 길로 갈게
가만 있어
이건 2억 유로짜리 반 고흐 작품이다
흠집 나면 끝장이라고
개자식, 이거나 먹어라!
됐다, 찾았어
나 알아?
안면 틀 시간도 없군
폭탄이 터질라 그래
폭탄?
무슨 수 없어?
지금 어딘데?
- 실험실 - 좋은 거 하나 보낼게
'잠자리', 지금 간다
알았어
저 면상들이 반가울 줄이야
- 상처 난 덴? - 없을 걸요
자네 말이야
전 멀쩡해요
내일 쓰러질지 모르죠
쉬어 보고는 내일 하고
지금 해버릴래요
내일 늦잠 좀 자도 되죠?
점심까진 얼씬도 마
- 명령이다 - 고맙습니다
- 수고했어 - 고마워
이상 없습니다
깨끗합니다
들여보내
오시죠
걸작이군요
웅장하죠
이런 타워 짓는 덴 얼마나 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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