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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1억 5천만 년 넘게...
"진행: 데이비드 애튼버러"
지구를 지배했어요
지구의 거의 모든 곳에 살았고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와 크기로 존재했죠
어떤 공룡은 정말로 특이했어요
우린 이제 티렉스가 수영을 아주 잘했다는 것과
벨로키랍토르가 교활하고 깃털 달린 사냥꾼이었다는 것과
정말 이상하게 행동하는 공룡이 있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6,600만 년 전에 지구에 살았던 생물에 관한
새로운 지식이 거의 매일 발견되고 있어요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동물들을 만나고...
짝을 찾기 위한 그들의 모험과...
새끼를 키우며 맞닥뜨리는 시련과...
거대한 싸움을 보게 될 겁니다
자연이 최고의 쇼를 펼치는 시대로의 여정
바로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2'입니다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2' 2화
"불모지"
이곳은 1억 년 동안 용암이 가장 넓게 흘러넘친 곳입니다
인도 중부의 데칸
지옥 같은 곳이죠
아무리 봐도 공룡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이곳에 오는 공룡이 있습니다
이시사우루스입니다
모두 암컷입니다
데칸에는 용암이 아주 오랫동안 흘러나와서
어떤 곳은 용암의 두께가 1.6km에 달합니다
매년 봄 암컷들은 안전한 숲속의 집을 떠나
이 불모지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섭니다
식어서 굳은 용암을 지나는 안전한 길을 택할 수 있지만...
이곳에는 다른 위험이 있습니다
증기뿐 아니라 치명적인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혼합물이
화구에서 솟구칩니다
차가운 새벽녘 공기 속에
이 무거운 기체들이 가라앉아
잘 보이지 않는 유독한 가스층을 만듭니다
몇 번만 숨을 들이마셔도 죽을 수 있죠
하지만 이시사우루스에게는 결정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긴 목 덕에 머리가 유독 가스층 위에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앞쪽에 그러기 힘든 곳이 있습니다
이 저지대에서는
유독 가스의 농도가 유달리 짙습니다
암컷들에게 이미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해가 뜨고 공기가 따듯해지면
가스가 더 높게 솟구칩니다
긴 목은 더 이상 무리를 보호해 주지 못합니다
어서 더 높은 곳으로 도망쳐야 합니다
오르막길은 가파르지만 신선한 공기를 보장해 줄 겁니다
이제 안심입니다
앞쪽에 최종 목적지가 보입니다
위험천만한 불모지의 하늘 위로
화산섬이 높이 솟아 있습니다
거대한 분화구인 칼데라는 안전한 공동 산란지를 제공합니다
주위를 둘러싼 유독 가스의 바다는 포식자의 접근을 막아 주죠
지열 난방 시스템이 내장된 이상적인 인큐베이터입니다
어미들은 각각 따뜻한 모래에 약 2m 깊이의 구덩이를 파서
20개가 넘는 멜론 크기의 알을 품습니다
칼데라에 있는 지금 알들은 안전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몇 달이 지나면
조그만 새끼 수백 마리가 부화해 이 황량한 세상과 마주할 겁니다
새끼들이 생존하려면
시기적절한 환경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
선사시대 지구의 불모지에서는
공룡조차도 한계에 부딪힙니다
광대한 고대의 강들과
바람이 만들어 낸 이 기이한 풍경 속에는
생명체가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이곳 아시아의
좁은 계곡들 사이에는...
새로운 벨로키랍토르 가족이 숨어 있습니다
몇 주밖에 안 된 새끼들입니다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는 미래가 불투명해 보입니다
몇 킬로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이벤트에 생존이 달려 있죠
뜨거운 사막 곳곳에는 모래 바다에 갇힌 숲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계절이 변할 때 드물게 비가 옵니다
거대한 미루나무 군락이
풍성해진 나뭇잎으로 그 도착을 알립니다
배고픈 동물들이 자석처럼 이곳에 이끌립니다
긴 목의 네메그토사우루스가 몽골 티타노사우루스와 함께합니다
몸집이 훨씬 작은 프레노케팔레도 있죠
그런데 길을 막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거대한 고원입니다
숲에 다다르려면 미로 같은 계곡을 통과해야 합니다
미로에 들어선 무리가 긴장합니다
매복하기에 좋은 곳이죠
벨로키랍토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티타노사우루스를 덮칠 수 없습니다
성공은 먹이를 노리는 다른 사냥꾼에게 달렸죠
타르보사우루스입니다
아시아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죠
포식자들이 접근하자 공포가 확산됩니다
프레노케팔레만이 높은 곳으로 도망칩니다
벨로키랍토르는 바로 이 녀석들을 기다렸죠
벨로키랍토르가 드디어 기습에 나섭니다
마침내
힘을 합쳐 온 가족이 먹을 식사를 확보했습니다
타르보사우루스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포식자들에게는 먹이가 풍부한 시기죠
벨로키랍토르에게는 가족을 꾸리기 좋은 때입니다
똑똑하고 자상한 부모를 둔 새끼는 훌륭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아시아의 불모지에서
이들보다 더 헌신적인 공룡 부모는 찾기 힘듭니다
이곳은 코리토랍토르 산란지입니다
며칠 전 암컷들은 이 둥근 흙더미에 알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알을 돌보는 일은 수컷의 몫입니다
쉬운 일이 아니죠
한낮의 태양에 노출되면 알은 곧 익어 버립니다
수컷들은 넓은 꼬리와 날개에 달린 깃털을 이용해
그늘을 만듭니다
그리고 큰 대가를 치르죠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몇 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시원한 저녁이 되자 수컷들은 겨우 먹이를 구하러 자리를 뜹니다
집단 산란의 이점이 이때 발휘되죠
코리토랍토르들은 차례대로 자리를 비웁니다
언제나 주위를 경계하는 이웃이 있죠
하지만 돌아가며 보초를 서도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벨로키랍토르의 친척인 쿠루쿨라 암컷입니다
이 암컷은 무척 배고프지만
코리토랍토르의 강한 부리와 발톱을 경계합니다
하지만 큰 이점이 하나 있죠
둥지 주인들보다 밤눈이 밝다는 겁니다
소리를 내지 않으면 들키지 않고 숨어들 수 있죠
주의 깊게 목표물을 고릅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하지만 공격하지 않는군요
이 포식자는 도둑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알을 먹습니다
시간이 다 됐군요 발각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을 하나 챙깁니다
이제 느긋하게 훔친 알을 먹을 수 있겠군요
그런데 이 도둑은 전리품을 나눕니다
이 가르랑대는 소리로 새끼를 부릅니다
둥지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들입니다
이 이상하고 낯선 물체가 먹이란 걸 배워야겠군요
알을 깨는 방법도 말입니다
부리나 발톱을 사용하면 되겠죠
성공입니다 기술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군요
그래도 이 차세대 알 도둑들에게 중요한 교훈입니다
불모지에서 편안한 밤의 서늘함은
너무나 빨리 강렬한 태양의 열기에 자리를 내줍니다
모래 표면의 온도는 70도 넘게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물은 몇 초 만에 스며들거나 증발해 버리죠
지구에서 가장 건조하다고 할 만한 곳입니다
물이 없으면 어떤 동물도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어린 타르키아의 집입니다
이들은 사막에 사는 안킬로사우루스입니다
두꺼운 갑옷과 거대한 곤봉 모양의 꼬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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